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데이 박스오피스 챔프는...멍멍이?

크리스마스 데이에만 '벤자민 버튼(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발키리(Valkyrie)', '스피릿(The Spirit)', '말리 & 미 (Marley & Me)', '베드타임 스토리(The Bedtime Story)' 등 다섯 편의 영화가 북미 전역에서 개봉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데이 박스오피스 챔피언은?

20세기 폭스사에 의하면 오웬 윌슨,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의 코메디 영화 '말리 & 미(Marley & Me)'가 1475만불을 벌어들이며 크리스마스 데이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말을 안 듣는 게 거진 깡패수준인 애완견 덕분에 고생을 한다는 내용의 코메디 영화 '말리 & 미'는 2001년 '알리(Ali)'가 세운 크리스마스 데이 흥행기록(1020만불)을 깨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말리 & 미'


▲'말리 & 미' 트레일러

20세기 폭스가 'Have a Marley Christmas'라는 이메일을 보냈을 때 알아보는건데...


▲"Have a Marley Christmas!"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건 2001년 '알리'가 세운 1020만불 크리스마스 데이 기록을 깬 영화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데이 흥행 2위를 기록한 브래드 핏, 케이트 블랜칫 주연의 판타지 러브스토리 '벤자민 버튼(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은 개봉 첫 날인 25일 1170만불을 벌어들였으며, 3위를 기록한 애덤 샌들러 주연의 어린이용 판타지 코메디 영화 '베드타임 스토리(The Bedtime Stories)'도 1032만불을 벌어들였다. 1위부터 3위까지 2001년 '알리'가 세운 크리스마스 데이 흥행기록을 넘어선 것.

4위에 오른 톰 크루즈 주연의 2차대전 배경의 액션 스릴러 '발키리(Valkyrie)'도 개봉 첫 날 835만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날 개봉한 코믹북 수퍼히어로 영화 '스피릿(The Spirit)'은 382만불을 벌어들이며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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