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3일 토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5) - 80년대 말...

흘러간 80년대 팝을 듣다 보면 가끔씩 이 노래가 80년대 곡인지 아니면 90년대 곡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80년대에 나온 곡인데도 90년대 곡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곡들은 대부분 80년대 말에 나온 곡들이다. 앨범은 80년대 말에 나왔는데 건 90년대 초에 와서 인기를 끄는 바람에 90년대 곡으로 잘못 기억하던 때도 있었고, 80년대 말에 처음 나왔을 때엔 몰랐다가 90년대에 와서 라디오에서 자주 틀어주는 덕분에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선 80년대 말에 나와 90년대 초까지 라디오에 자주 나왔던 80년대 팝을 모아봤다.

80년대 말~90년대 초는 내가 팝뮤직에 관심을 가졌던 마지막 시기다. 그 때만 해도 MTV, VH1 등을 즐겨 봤고, 최신 히트곡 위주의 라디오 채널을 듣다 맘에 드는 곡이 있으면 타워 레코드 등 레코드 스토어에 가서 카세트 싱글이나 CD 싱글을 구입하곤 했다. 요즘엔 팝 뮤직을 거의 또는 전혀 듣지 않으며 팝 뮤직에 돈을 쓰는 일도 매우 드물지만 20년 전엔 지금과 달랐다.

그래서 인지 80년대 말~90년대 초에 나온 팝음악을 들으면 출시 년도를 확인하지 않아도 '그 때' 나온 곡이란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곤 한다. 이와 동시에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도 바로 되살아난다.

그렇다면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80년대 후반에 유행했던 팝뮤직을 몇 곡 들어보기로 하자.

첫 번째 곡은 제인 차일드(Jane Child)의 'Don't Wanna Fall in Love'.  80년대 말~90년대 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지금 보면 뮤직 비디오가 촌쓰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엔 제인 차일드처럼 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학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다음 곡은 디노(Dino)의 'I Like It'. 라디오에서 줄기차게 틀어줬던 곡 중 하나다.


다음은 바비 브라운(Bobby Brown)의 'My Prerogative'.


다음은 베이비페이스(Babyface)의 'Tender Lover'.


다음은 브렌다 러셀(Brenda Russel)의 'Piano in the Dark'. 참 인기가 많았던 곡이다.


이 곡은 지금도 인기가 많다. 브렌다 러셀의 'Piano in the Dark' 샘플은 요새 유행하는 Flo Rida의 힙 하우스 곡 'I Cry'에도 등장한다. 랩이 들어간 댄스뮤직은 90년대에 워낙 많이 들어서 이젠 지긋지긋한 관계로 차라리 랩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Fro Rida가 래퍼이므로...


만약 랩이 없는 'Piano in the Dark' 하우스 리믹스를 원한다면?


자 그럼 다시 80년대 말로 돌아가자...

다음 곡은 데비 깁슨(Debbie Gibson)의 'Lost in Your Eyes'.


다음 곡은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다음은 뉴 키즈 온 더 블락(New Kids on the Block)의 'You've Got It (The Right Stuff)'.


다음은 폴라 압둘(Paula Abdul)의 'Straight Up'.


마지막 곡은 자넷 잭슨(Janet Jackson)의 'Rhythm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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