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락/얼터네이티브 2012 (2)

요샌 영화관에 가서 영화만 보고 나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노래도 배울 때가 있다. 영화관에 조금 일찍 들어가 앉아있으면 여러 뮤지션들의 신곡을 홍보하는 광고 방송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영화관에 갈 때마다 똑같은 곡이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나오면 무의식 중에 그 곡에 관심을 갖게 된다. '도대체 저게 무슨 노래인데 이 영화관에 올 때마다 계속 나오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레 미제라블', 영화 제목이 너무 과하게 와 닿았다

2012년 크리스마스엔 19세기 배경의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하나는 남북전쟁 발발 직전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스파게티 웨스턴, '장고 언체인드(Django Unchained)'이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 혁명이 진행중이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다.

그렇다. 하나는 피 튀기는 스파게티 웨스턴이고, 다른 하나는 유명한 스테이지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장 발장 뮤지컬 영화다.

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장고 언체인드', 맘에 쏙 들진 않았지만 여전히 볼 만했다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의 '마이너리티 복수극'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번엔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Inglorious Basterds)'에서 유대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미군이 나치에 총알을 날리더니 이번엔 흑인 노예의 차례였다.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제이미 폭스(Jaime Foxx),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 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 '장고 언체인드(Django Unchained)'가 바로 그것이다.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루퍼'도 미국서 디지털 포맷이 디스크보다 먼저 발매

소니 픽쳐스의 SF 스릴러 '루퍼(Looper)'가 미국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버전으로 발매됐다. 그러나 예전처럼 DVD 또는 블루레이 포맷으로 출시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 포맷이 먼저 발매됐다. 디스크 버전 출시보다 열흘 먼저 디지털 포맷으로 먼저 발매한 것이다.

'잭 리처', 톰 크루즈는 있었지만 잭 리처는 없었다

톰 크루즈(Tom Cruise) 주연의 액션영화 '잭 리처(Jack Reacher)'가 드디어 개봉했다. '잭 리처'는 영국 소설가 리 차일드(Lee Child)의 범죄 스릴러 소설 '원 샷(One Shot)'을 기초로 한 액션 스릴러 영화이며,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된 '잭 리처'는 소설에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의 이름이다.

물론 톰 크루즈가 주인공 잭 리처 역을 맡았다.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로저 무어와 이언 오길비, '세인트' 리메이크에 모두 출연

과거의 사이먼 템플라(Simon Templar)들이 새로 리메이크하는 '세인트(The Saint)'에 모두 출연한다.

데드라인(Deadline)에 의하면, 로저 무어(Roger Moore)와 이언 오길비(Ian Ogilby)가 '세인트'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고 한다.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테이큰 2', 미국서 디지털 포맷이 디스크 버전보다 한 달 먼저 발매

리앰 니슨(Liam Neeson) 주연의 액션영화 '테이큰 2(Taken 2)'가 디지털 포맷으로 먼저 발매됐다. '테이큰 2'는 DVD와 블루레이 포맷으로 오는 2013년 1월15일 출시 예정이지만 디지털 포맷이 먼저 발매됐다. 디스크 버전보다 디지털 포맷이 한 달 먼저 발매된 것이다.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테크노

90년대 클럽 스타일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테크노다. 테크노는 80년대에서 넘어온 유로 디스코, Hi-NRG, 애씨드 하우스 등과 함께 90년대 초 클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타일 중 하나다. 90년대 초엔 'Garage', 'Factory', 'Underground' 등 문자 그대로 언더그라운드 스타일 이름의 클럽들이 많았으며, 마치 기계 속에 들어온 것처럼 커다란 톱니 바퀴가 돌아가는 등 요란스럽게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클럽들도 많았다.

이런 클럽들이 주로 돌리던 음악은 테크노였다.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호빗', 억지로 만든 프리퀄 트릴로지로 '반지의 제왕' 울궈먹기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트릴로지 이전에 '호빗(The Hobbit)'이 있었다. 영국 소설가  J. R. R. 톨킨(J. R. R. Tolkien)이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 앞서 발표했던 어린이용 판타지 소설이 바로 '호빗(1937)'이다. '호빗'은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와 스토리가 이어지며, '호빗'과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까지 4권을 한데 모은 박스세트도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 '호빗'은 단 한 권이 전부다. 그런데 영화는 트릴로지로 나온단다.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왜 짧은 머리와 근육 만들기를 고집하나?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 주연의 제임스 본드 영화가 벌써 세 편이나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크레이그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아, 제임스 본드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지 않는다. 최근에 개봉한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벌써 그의 세 번째 본드 영화였는데도 아직도 여전히 그가 제임스 본드인지 아니면 다른 액션영화 캐릭터인지 분간이 잘 안 된다.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007 시리즈 폭력 수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007 시리즈 22탄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개봉 직후였던 지난 2008년 11월, 제임스 본드 스타로 유명한 영국 영화배우 로저 무어(Roger Moore)가 폭력 수위가 높아지는 007 시리즈를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런데 2012년에도 비슷한 얘기가 또 나왔다. 이번엔 뉴질랜드의 유니버시티 오브 오타고(University of Otago) 헬스 디비젼이 007 시리즈 1탄부터 22탄까지의 폭력 수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곡 부문 경쟁곡 75개 곡 리스트

AMPAS(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곡 부문 경쟁곡 75개 곡을 발표했다. 오늘 공개된 75개 곡은 "영화를 위해 제작된 완전한 오리지날 곡으로, 가사가 있어야 하며 노래가 영화 중간에 흘러나오거나 엔드 크레딧 첫 번째 곡으로 나와야 한다"는 등의 아카데미상 주제곡 부문 후보 자격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곡들이다.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로저 무어, 새로운 TV 시리즈 '세인트'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

제임스 본드 스타, 로저 무어(Roger Moore)가 새로운 TV 시리즈 '세인트(The Saint)'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Deadline)의 보도에 의하면, 클래식 60년대 TV 시리즈 '세인트'에서 주인공 사이먼 템플라(Simon Templar) 역을 맡았던 로저 무어와 그의 아들 제프리 무어(Geoffrey Moore), 룰루 무어(Lulu Moore), 루이사 맥도널드(Louisa McDonald) 등이 '세인트'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고 한다.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새로운 TV 시리즈 '세인트' 주연 맡은 영국배우 애덤 레이너

클래식 TV 시리즈 '세인트(The Saint)'가 돌아올 모양이다. 물론 지난 70년대 말 '돌아온 세인트(Return of the Saint)'로 한 번 돌아왔던 적이 있으므로 "또" 돌아오는 셈이다. 물론 90년대 중반 미국 영화배우 발 킬머(Val Kilmer) 주연의 '세인트'라는 영화가 개봉한 적도 있지만, 이 영화는 '세인트' 프랜챠이스에 포함시키기 약간 곤란한 감이 있으므로 이번에 다시 돌아오는 TV 시리즈 '세인트'는 제대로 된 '세인트'이기를 기대해 본다.

그렇다면 이번엔 누가 사이먼 템플라 역을 맡을까?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새로워진 아이튠스 11 - 달라지지 않은 소팅 문제

애플의 디지털 스토어, 아이튠스(iTunes)가 달라졌다. '아이튠스 11으로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뜨길래 통상적인 특별할 것 없는 업데이트로 생각했는데, 이번엔 제법 많이 달라졌다.

인스톨이 끝나자마자 '웰컴' 스크린이 뜨고 비디오 튜토리얼이 나와서 쫄았던(?) 걸까? 처음엔 이전 버전과 많이 달라 보였다. 찬찬히 뜯어보면 위치가 조금 바뀐 정도가 전부인 듯한 것이 별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처음에 봤을 땐 제법 달라 보였다.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3)

어느새 벌써 12월이다. 2012년도 이제 다 지나갔다. 내가 사는 동네는 12월 날씨치고 상당히 마일드한 편이다. 4계절이 뚜렷하게 있는 곳인데도 12월 초 최고 기온이 섭씨 15도 이상 된다면 상당히 마일드한 겨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4계절 내내 여름인 데서 10년간 살다 계절 변화가 있는 데로 처음 왔을 땐 가을만 되어도 겨울이 다 온 것처럼 느껴졌는데, 요샌 언제부터 겨울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리송하다.

아무튼 그래도 겨울이 오긴 왔으니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트랜스 곡들을 들어볼 때가 됐다.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만약 내가 '스카이폴' 스토리를 썼다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 성공한 스파이 쟝르의 영화가 됐다. 북미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미국산 스파이 프랜챠이스들을 제치고 영국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오랜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깔끔한 '승리'는 아니다. 왜냐,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로 보이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성공을 위해 007 시리즈 50주년에 맞춰 제이슨 본(Jason Bourne), 배트맨 시리즈 등을 모방해 얻은 결과일 뿐이다. 전통적인 007 시리즈 스타일로 얻은 결과가 아니라 남의 것을 모방해 얻은 결과라 빛이 바랬다는 것이다.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스카이폴' - 얼굴은 많았지만 흥미로운 캐릭터가 없었다

훌륭한 제임스 본드 영화로 꼽히는 클래식 007 시리즈를 살펴보면 색깔있는 서포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007 시리즈에선 제임스 본드, 본드걸, 악당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외의 서포팅 캐릭터들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경우도 많다. 이들 중엔 본드를 해치려는 헨치맨도 있었고, 본드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료 캐릭터도 있었다.

그렇다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에선 어떤 서포팅 캐릭터가 눈에 띄었을까?

'007 스카이폴', 북미 최고 스파이 영화 흥행작 등극!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새로운 기록을 또 하나 세웠다.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제임스 본드 영화가 된 '스카이폴'이 이번엔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 쟝르 영화가 됐다. 1980년 이후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스파이 쟝르 영화 중 '스카이폴'이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된 것.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스카이폴' - 다니엘 크레이그는 건배럴 씬 전문? 벌써 3개째...

007 시리즈는 1탄부터 건배럴 씬(Gun Barrel Scene)으로 영화가 시작하는 전통이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시대가 시작하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건배럴 씬이 영화의 오프닝이 아닌 다른 위치로 이동했지만, 미국인 타이틀 디자이너, 모리스 빈더(Maurice Binder)가 디자인한 건배럴 씬은 지금까지 50년 동안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에 빠짐없이 나왔다.

그런데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엔 건배럴 씬의 위치가 바뀐 것 뿐만 아니라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본드카'로 얼굴 성형한 2013년 포드 퓨전

"본드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차는 두말할 것 없이 영국의 럭져리 스포츠 카, 아스톤 마틴(Aston Martin)이다. 숀 코네리(Sean Connery) 주연의 1964년작 '골드핑거(Goldfinger)'에 아스톤 마틴 DB5가 '본드카'로 처음 등장한 이래 최근 개봉한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 주연의 '스카이폴(Skyfall)'에 이르기까지 모두 10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 아스톤 마틴 자동차가 등장했다.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본드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자동차 광고가 TV에 자주 나온다.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스카이폴' - 제임스 본드 재창조를 모방으로 할 수 있나?

많은 사람들은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제임스 본드를 맡은 2006년작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부터 "007 시리즈가 달라졌다"고 한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제임스 본드를 새로운 얼굴로 교체하면서 신선감을 살리기 위해 여러 변화를 주는 것은 007 제작진이 과거부터 사용해오던 수법이기 때문이다. 크레이그가 벌써 여섯 번째 제임스 본드이므로 007 제작진은 영화배우가 교체될 때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름 노우하우가 축적된 상태다.

그렇다면 007 제작진은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엔 어떠한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을까?

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스카이폴' - 게이가 본드걸 대신하는 날 올까?

다니엘 크레이그는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화배우다. "크레이그를 게이 바에서 목격했다", "크레이그가 게이 파트너와 프렌치 키스를 나누는 걸 봤다"는 등 게이 루머에도 여러 차례 휘말린 바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발탁되었을 당시 이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본드팬들은 "크레이그가 너무 게이 스타일"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목하기도 했으며, 여성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Barbara Broccoli)가 여성과 게이들이 좋아할 만한 '블론드 섹시보이'를 골랐다는 비판도 있었다. 일부에선 다니엘 크레이그를 거칠고 남자다운 '액션맨'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선 '게이', '섹시 헝크'로 보는 것이다.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스카이폴' - 리딩 본드걸은 없고 머니페니가 본드걸?

007 시리즈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는 본드걸이다. 50년 전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에서 우슐라 안드레스(Ursula Andress)가 흰색 비키니 차림으로 자메이카 해변에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007 시리즈에 본드걸이 빠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금까지 제작된 모든 007 시리즈에 여주인공 격인 리딩 본드걸과 조연급인 서포팅 본드걸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그런데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은 약간 달랐다.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울린 어이없는 NFL 룰 이번 시즌내 바뀐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스페셜 NFL 풋볼 경기를 하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매년마다 디트로이트와 달라스에서 추수감사절 스페셜 경기를 갖고 있으며, 최근엔 야간경기가 하나 더 추가되어 모두 세 경기로 불어났다.

그러나 금년 추수감사절 경기는 어이없는 NFL 경기규칙 때문에 빛이 바랬다.

'스카이폴' - 007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007 영화가 성공한 007 영화?

007 시리즈가 5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007 시리즈는 형편 없는 50회 생일을 보내고 있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라고 내놓은 영화 '스카이폴(Skyfall)'이 007 영화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예상했던 대로 - '007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007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007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007 영화'가 '성공한 007 영화'라는 얘기?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007 스카이폴', 네덜란드서 '트와일라잇'에 안 밀리고 1위 사수

네덜란드에서 미스터 본드가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네덜란드에서 새로 개봉한 청소년용 판타지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 2(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에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박스오피스 챠트 1위를 사수했다.

'007 스카이폴' 도쿄 프리미어 포토

"Welcome to Japan, Mr. Bond!"

일본의 도쿄에서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다. 도쿄 프리미어엔 '스카이폴'에 본드걸로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Berenice Marlohe)와 지난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 여자 레슬링 대표 사오리 요시다(Saori Yoshida) 등이 참석했다.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스카이폴' - 주제곡은 이번에도 실망 ∙∙∙ 만약 뮤즈가 불렀다면?

매번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가 나올 때마다 "이번엔 누가 주제곡을 부를까"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를 제외한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에 주제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제임스 본드 시리즈 주제곡 중엔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한 곡들도 있으며, 아카데미 주제곡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곡들도 있다.

그렇다면 007 시리즈 최신작 '스카이폴(Skyfall)'의 주제곡은 어땠을까?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7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 방문

제임스 본드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영국군 부대를 방문했다. 영국 국방부(Ministry of Defense)는 영국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프가니스탄 영국군 부대 캠프 배스티언(Camp Bastion)을 방문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을 상영했으며, 800여명의 병사들이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007 스카이폴' 007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007 시리즈 역사를 새로 썼다. '스카이폴'이 전세계에서 6억 69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06년작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을 제치고 007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스카이폴' - 스코어는 이번에도 실망 ∙∙∙ 마이클 지아키노가 해결사?

007 시리즈 작곡가가 오랜만에 교체됐다. 지난 1997년작 '투모로 네버 다이스(Tomorrow Never Dies)'부터 2008년작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까지 다섯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의 음악을 맡았던 영국인 뮤지션 데이빗 아놀드(David Arnold)가 떠나고 미국인 뮤지션 토마스 뉴맨(Thomas Newman)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의 음악을 맡았다.

과연 토마스 뉴맨이 007 시리즈 음악을 되살렸을까?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스카이폴' - 너무 달라진 Q에 앞으로 적응할 수 있을까?

Q가 10년만에 제임스 본드 시리즈로 돌아왔다. 피어스 브로스난(Pierce Brosnan)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를 끝으로 007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특수장비 전담 캐릭터 Q가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로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 '스카이폴'로 돌아온 Q는 우리가 알던 Q가 아니다. 그렇다. Q가 달라졌다.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스카이폴' - 단조롭고 재미없는 대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007 시리즈에서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유머다. 제임스 본드 소설을 쓴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은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에 유머가 지나치게 많다고 불평했지만, 유머는 007 영화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90년대부터 007 시리즈의 유머가 시원찮아지기 시작하더니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제임스 본드를 맡기 시작한 이후론 거의 사라져버렸다.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스카이폴' - 하비에르 바뎀의 라울 실바는 007 시리즈 최악의 악당?

스페인 영화배우 하비에르 바뎀(Javier Bardem)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에 악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본드팬과 영화팬들은 큰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범죄영화 '노 컨트리 포 올드맨(No Country for Old Men)'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뎀이 007 시리즈에서 악역을 맡는다니 기대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과연 하비에르 바뎀이 본드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을까?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007 시리즈는 계속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해야 하나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지역에서 개봉했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스카이폴'은 북미지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사실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인한 홍보 효과부터 시작해서 화려한 스탭과 출연진 등에 이르기까지 흥행 성공할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짓기를 하려면 순진한 척 하면서 멜로드라마틱하게 육갑을 떨 수도 있겠지만 C'mon man...

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007 스카이폴’ 북미 개봉 첫 주 8780만 달러 신기록!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에서 007 시리즈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말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은 개봉 첫 주말에 878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지난 주 목요일 아이맥스로 하루 먼저 개봉해 벌어들인 아이맥스 티켓 판매수익까지 합하면 대략 9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스카이폴'은 클래식 007 시리즈를 어떻게 리싸이클했을까?

지난 2002년 개봉했던 007 시리즈 40주년 기념작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클래식 007 시리즈 하미지(Homage)로 가득한 영화였다. 영화 자체보다 하미지를 찾아내는 게 더 재미있을 정도로 '다이 어나더 데이'는 클래식 007 시리즈 하미지 천지였다.

그렇다면 2012년 개봉한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 '스카이폴(Skyfall)'도 마찬가지였을까?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Murder, I Wrote] 누가 제임스 본드를 죽였나

제임스 본드가 지난 1953년 영국의 소설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에 의해 탄생했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플레밍의 소설로 탄생한 제임스 본드는 1962년 첫 번째 007 영화 '닥터 노(Dr. No)'로 빅 스크린 데뷔를 하면서 '무비 스타'가 되었다.

그런데 50년이 지난 2012년 제임스 본드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일까?

'스카이폴', 007 제작진은 007 영화 만드는 방법을 잊었나

2012년은 007 시리즈가 50주년이 되는 해다. 1962년 숀 코네리(Sean Connery) 주연의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가 개봉한지 50년이 지났다.  50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겪었으나 제임스 본드는 멈추지 않았다. '이젠 정말 끝인가' 싶었을 때에도 미스터 본드는 변함없이 돌아왔다. 사정상 조금 지각할 때도 있었지만 컴백을 잊은 적은 없었다.

50주년에 맞춰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도 개봉했다.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다.

2012년 11월 7일 수요일

8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VIII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지난 80년대 만큼 영화음악이 들을 만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영화음악 중에서 히트곡들도 많이 나왔으며, 일부는 아카데미 주제곡상까지 받곤 했다. 요즘엔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을 구입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 뿐만 아니라 누가 아카데미 주제곡상을 받았는지도 관심 밖의 일이지만, 지난 80년대에만 해도 상황이 크게 달랐다. 수록곡 중에 버릴 곡이 하나도 없을 만큼 알찬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들이 많았으니까.

2012년 11월 3일 토요일

'잭 리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그리고 톰 크루즈

톰 크루즈(Tom Cruise) 주연의 새로운 액션 스릴러 영화가 금년 12월 개봉한다. 제목은 '잭 리처(Jack Reacher)'.

잭 리처는 영국 소설가 리 차일드(Lee Child)의 스릴러 소설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다. 오는 12월에 개봉하는 영화는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소설 시리즈 중 하나인 '원샷(One Shot)'을 기초로 했으며, 한 때는 영화 제목도 소설과 같은 '원 샷'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후에 제작진은 영화 제목을 '원샷'에서 '잭 리처'로 바꿨다.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5) - 80년대 말...

흘러간 80년대 팝을 듣다 보면 가끔씩 이 노래가 80년대 곡인지 아니면 90년대 곡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80년대에 나온 곡인데도 90년대 곡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곡들은 대부분 80년대 말에 나온 곡들이다. 앨범은 80년대 말에 나왔는데 건 90년대 초에 와서 인기를 끄는 바람에 90년대 곡으로 잘못 기억하던 때도 있었고, 80년대 말에 처음 나왔을 때엔 몰랐다가 90년대에 와서 라디오에서 자주 틀어주는 덕분에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9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V

여자 영화감독으론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캐스린 비글로(Kathryn Bigelow)의 90년대 영화 중에 흥미로운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앤젤라 배셋(Angela BAssett), 줄리엣 루이스(Juliette Lewis) 주연의 공상과학 영화 '스트레인지 데이스(Strange Days)'다.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2 (2) - 프로그레시브-싸이키델릭

90년대 트랜스 뮤직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고아(Goa) 트랜스, 싸이키델릭(Psychedelic) 트랜스를 기억할 것이다. 고아 또는 싸이키델릭 트랜스는 상당히 빠른 템포로 '두두다다 두두다다 두두다다 두두다다' 반복하는 애씨드 스타일 롤링 베이스라인과 신비롭고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멜로디로 듣는 이를 최면에 빠지 듯 몽롱하게 만드는 스타일의 트랜스 뮤직이다. 이러한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HYPNOTISE'라는 단어가 클럽뮤직 제목과 가사 등에 자주 사용되기도 했으며, 일부 미국 목사들은 "댄스음악이 반복되는 비트와 멜로디로 사람들을 최면에 빠뜨리는 순간 악마가 들어온다"는 아리송한 설교를 하기도 했다.

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2 (7)

요즘 클럽뮤직을 들어보면 어떤 특정 스타일이 유행한다 싶으면 너도 나도 따라 하기 때문에 금세 물리게 된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일렉트로 하우스가 그랬고 요새 유행하는 90년대 스타일 유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클럽뮤직도 모두 똑같은 스타일의 곡을 내놓는 바람에 지겹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클럽 스타일의 댄스뮤직이 의외로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좋은데 팝가수들까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전부 다 비슷비슷한 클럽뮤직을 선보이는 바람에 값싸고 유치한 음악이 되어가고 있다.

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007 스카이폴' 뉴욕 프레스 이벤트 + 런던, 파리 프리미어 포토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 개봉을 앞두고 007 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스카이폴'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주 뉴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갖고 나서 바로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이동해 런던에서 열린 로열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으며, 바로 다음 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에서 열린 '스카이폴'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세계를 돌며 행사에 참석 중인 '스카이폴' 팀은 많은 이벤트 포토들을 남기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스카이폴' 팀이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남긴 포토들을 모아봤다.

007 시리즈 '본드 50' 블루레이 콜렉션

007 시리즈가 50주년을 맞이한 2012년 MGM과 20세기 폭스가 007 시리즈 전체를 한데 모은 블루레이 박스세트 '본드 50(Bond 50)'를 선보였다.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부터 22탄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까지 현재까지 나온 오피셜 007 시리즈 전체가 블루레이 포맷으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Uh-oh!" 미국 북동부로 허리케인 접근 중...ㅡㅡ;

이번 할로윈엔 허리케인이 "Trick or Treat!"을 할 모양이다. 내셔널 허리케인 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와 미국 언론들은 '샌디'라는 이름의 허리케인이 미국 동부의 대서양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다 미국의 대도시들이 모여있는 북동부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며칠 전만 해도 예상 진로가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다 바다 쪽으로 우회전하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대륙 쪽으로 좌회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만약 블론디가 '007 유어 아이스 온리' 주제곡을 불렀다면...?

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미국의 락밴드 블론디(Blondie)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성 리드보컬 데보라 해리(Deborah Harry)를 중심으로 지난 70년대 중반 결성된 락밴드 블론디는 최근에도 새 앨범을 선보이는 등 아직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남긴 수많은 히트곡들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펑크 스타일의 락뮤직부터 디스코에 랩까지 블론디의 음악은 스타일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