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로저 무어, 새로운 TV 시리즈 '세인트'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

제임스 본드 스타, 로저 무어(Roger Moore)가 새로운 TV 시리즈 '세인트(The Saint)'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Deadline)의 보도에 의하면, 클래식 60년대 TV 시리즈 '세인트'에서 주인공 사이먼 템플라(Simon Templar) 역을 맡았던 로저 무어와 그의 아들 제프리 무어(Geoffrey Moore), 룰루 무어(Lulu Moore), 루이사 맥도널드(Louisa McDonald) 등이 '세인트' 리메이크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고 한다.

제프리 무어는 로저 무어의 큰아들로, 아버지를 쏙 빼닮은 외모의 미남이지만 영화배우로썬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룰루 무어는 - 내 생각엔 - 제프리 무어의 아내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룰루의 스펠링이 'Lulu'가 아니라 'Loulou'로 알고 있지만, 제프리 무어와 룰루 무어 부부가 함께 '세인트'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하는 듯 하다.

이어, 데드라인은 미국 여배우 일라이자 드쉬크(Eliza Dushku)가 패트리샤 홈(Patricia Holm) 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전했다.


60년대 오리지날 '세인트', 70년대 '돌아온 세인트(The Return of the Saint)'에 이어 다시 돌아온 21세기 버전 '세인트' 리메이크에선 영국 영화배우 애덤 레이너(Adam Rayner)가 사이먼 템플라 역을 맡았으며, 파일럿 에피소드는 영국 영화감독 사이먼 웨스트(Simon West)가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건, '세인트' 리메이크에서 사이먼 템플라 역을 맡은 애덤 레이너가 이전에도 '템플라' 역을 맡은 바 있다는 사실. 레이너는 바이오웨어(BioWare)의 액션 RPG '드래곤 에이지(Dragon Age)'의 세계를 기반으로 한 웹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리뎀션(Dragon Age: Redemption)'에 템플라 기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물론 조금 다른 '템플라'인 건 사실이지만 애덤 레이너가 '템플라' 역과 인연이 있긴 있는 듯 하다.

애덤 레이너가 출연한 웹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리뎀션'은 유투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예산으로 만든 웹 시리즈인 만큼 많은 걸 기대하면 곤란하지만, 이번 '세인트' 리메이크에서 사이먼 템플라 역을 맡은 애덤 레이너의 모습과 목소리를 보고 들어볼 수 있는 기회로는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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