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30일 일요일

요새 내가 즐겨듣는 하우스 뮤직 2019 (6)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24

하루 중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가장 운치가 있는 시간대는 저녁이다. 자연 경관이 멋진 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아무래도 맑은 날 대낮에 하는 게 좋겠지만, 도심 속 콘트리트 정글에선 혼잡한 낮 시간대보다 어둠이 내리고 난 뒤 차가운 가로등이 들어온 텅 빈 다운타운 거리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분위기가 좋다.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도시 환경에 맞춰 멋진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드나잇 드라이빙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미드나잇 드라이빙을 즐길 때 잘 어울리는 음악으론 어떤 게 있을까?

2019년 6월 27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핸스 업 2019 (2)

요새 유행하는 팝-프렌들리 스타일의 댄스뮤직은 십중팔구 하우스 뮤직이다. 지난 2000년대엔 트랜스, Hi-NRG의 영향을 많이 받은 빠른 템포의 핸스 업(Hands Up)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최근엔 템포가 느린 하우스풍의 댄스팝이 핸스 업을 대체했다. 현재 유행하는 하우스풍 댄스팝의 템포를 빠르게 하면 2000년대 유행했던 핸스 업과 별 차이가 없게 들리기도 하므로 하우스 뮤직의 유행에 맞춰 핸스 업이 변화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며, 요새 유행하는 하우스풍 댄스팝을 2010년대 핸스 업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과거에 유행했던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팝-프렌들리 핸스 업이 요즘엔 유행하지 않는 것만은 분명하다.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유로 댄스 (13)

80년대가 디스코,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뮤직 스타일은 트랜스 뮤직이었다.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트랜스 뮤직은 테크노풍의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에서 서서히 벗어나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 유로 하우스, Hi-NRG 스타일과 융합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드림 하우스, 드림 트랜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업리프팅 트랜스, Nu-NRG 등 다양한 서브 스타일이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트랜스 기반에 하드 하우스, Hi-NRG 등의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핸스업, 즉 2000년대 유로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팝 (19)

90년대는 내가 팝을 마지막으로 들었던 때다. 80년대부터 즐겨 듣던 팝을 90년대 초까지 즐겨 듣다 9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하더니 90년대 말엔 라디오에서 매일 반복해서 틀어주는 히트곡 정도만 아는 수준으로 흥미를 잃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팝 뮤직이 맘에 들지 않기 시작한 것 등을 포함해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90년대 팝 뮤직 중 기억에 남는 곡이 없는 것은 아니다. 90년대에 와서 팝 뮤직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추억의 90년대 팝'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23)

한동안 80년대 팝뮤직 관련 포스팅이 없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80년대 팝뮤직 시리즈가 끊겼다. 그 이유는 빌어먹을(?)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수로 같은 곡을 중복해서 소개하는 걸 피하기 위해 미리 전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10곡씩 나눠서 여섯 번째 포스팅까지 했는데,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가버린 바람에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그렇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없어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집어치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즌 2(?)를 시작하기로 했다.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본드25'는 아스톤 마틴 영화? 아스톤 마틴 DB5, V8, 발할라 3종 등장

현재 촬영 중인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에 영국의 럭져리 자동차 회사, 아스톤 마틴(Aston Martin)의 자동차가 무려 3 종류나 등장한다.

아스톤 마틴은 007 시리즈에 단골로 등장해온 아스톤 마틴 DB5 뿐 아니라 1987년 공개된 티모시 달튼(Timothy Dalton)주연의 제임스 본드 영화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에 등장했던 아스톤 마틴 V8, 그리고 아스톤 마틴의 최신 하이퍼카, 아스톤 마틴 발할라(Vahalla) 등 3개의 자동차가 '본드25'에 등장한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본드25' 촬영 파인우드 스튜디오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 발견

'FOR YOUR EYES ONLY', eh?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의 촬영 세트가 마련된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Pinewood Studios)의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49세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6월 21일 금요일

요새 내가 즐겨듣는 트랜스 뮤직 2019 (6)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9년 6월 3일 월요일

'본드25' 여성 스크린라이터 "제임스 본드는 본래 캐릭터에 충실해야"

현재 촬영 중인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의 스크립트 마무리 다듬기 작업을 맡은 여성 작가, 피비 월러-브리지(Phoebe Waller-Bridge)가 미국의 헐리우드 전문 사이트, 데드라인(Deadline.com)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말을 했다.

피비 월러-브리지는 007 시리즈를 항상 따라다니는 "섹시즘" 문제를 논하면서, "영화가 여성을 올바로 대우해야지 제임스 본드 캐릭터는 그럴 필요가 없으며, 제임스 본드는 본래의 캐릭터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