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가 디스코,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뮤직 스타일은 트랜스 뮤직이었다.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트랜스 뮤직은 테크노풍의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에서 서서히 벗어나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 유로 하우스, Hi-NRG 스타일과 융합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드림 하우스, 드림 트랜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업리프팅 트랜스, Nu-NRG 등 다양한 서브 스타일이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트랜스 기반에 하드 하우스, Hi-NRG 등의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핸스업, 즉 2000년대 유로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유로 댄스인 핸스업(Handsup) 또는 유로 트랜스는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곡들이 많지만 정통 트랜스보다는 팝-프렌들리 보컬과 쉽게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 등을 갖춘 팝 뮤직 쪽에 가까운 곡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부 클럽 DJ들은 핸스업 또는 유로 트랜스 스타일을 '팝 트랜스'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일부 핸스업 뮤직은 청소년들을 주로 겨냥한 댄스뮤직이라 하여 '틴-댄스'로 분류되기도 한다.
트랜스 뮤직의 서브 스타일 중 하나로 보컬 트랜스가 있는데, 바로 이 보컬 트랜스와 핸스업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다. '트랜스 뮤직에 보컬을 넣은 클럽뮤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대체적으로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가 트랜스 색이 짙은 곡을 보컬 트랜스라 하고 멜로디와 분위기 등이 NRG, 댄스팝 쪽에 가까운 곡을 핸스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뚜렷하게 식별 가능한 곡들도 많은 반면 그렇지 않은 곡들도 많다. 되도록이면 핸스업 스타일과 트랜스 뮤직을 구별하려 노력해도 뒤죽박죽될 때가 많다. 트랜스 뮤직이 대중화가 되고 난 이후부터 온갖 스타일이 뒤섞이면서 정체 파악을 분명하게 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곡들이 부쩍 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일부에선 "2000년대 이후부턴 클럽뮤직의 서브 스타일을 논하는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도 한다.
2000년대 유로 댄스의 대표적인 특징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우선 90년대 유행했던 랩 + 보컬 스타일의 곡들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90년대엔 남성 랩과 여성 보컬의 유로 댄스가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엔 랩이 들어간 클럽뮤직을 찾아보기 무척 어려워졌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랩이 들어간 클럽뮤직의 유행이 90년대에 끝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드물어졌다.
또 한가지 특징은 2000년대 유로 댄스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부른 곡들도 상당수 된다는 점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유로 댄스 곡들은 영어 가사로 되어있었는데, 2000년대에 와선 여전히 영어로 된 곡들이 주류를 이루긴 했어도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가사 등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곡들이 많이 늘었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로 댄스를 꼽을 수 있다. 이탈로 디스코, Hi-NRG, 하드 하우스, 트랜스 뮤직 등 여러 쟝르와 스타일이 조금씩 섞인 2000년대 이탈로 댄스는 영어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부른 곡들도 많이 발매됐다.
2000년대에도 유로 댄스의 중심지는 독일이었다. DJ Dean, Accuface, DJ Trooper,Talla 2XLC, DJ Gollum, DJ Balloon, Pulsedriver, DJ Red 5 등 90년대부터 활동했던 뮤지션 뿐만 아니라 Alex Megane, DJ Manian, Tune Up, Cascada, The Hitmen, Jens O, Kindervater, The Real Booty Babes, Verano, Tube Tonic, Special D, Rob Mayth, Groove Coverage 등 많은 독일 뮤지션들이 핸스업 히트곡을 여러 곡 선보였다.
독일 다음으로는 역시 이탈리아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이탈리아는 2000년대에 이탈로 댄스라는 그들만의 스타일의 유로 댄스를 유행시켰다. 이탈로 댄스 스타일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제작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이탈로 댄스 뮤지션으론 Gigi D'Agostino, Molella, Manu LJ, Floorfilla, Indietro, Banditozz, Datura, Brothers, DJ Ross, DJ Satomi, Gabry Ponte, Fantasy Project, Prezioso & Marvin 등 다수다.
아래 이미지들은 2000년대 유로 댄스 CD 앨범과 12인치 싱글.
아마도 2000년대가 클럽뮤직을 CD와 12인치로 듣던 마지막 시절이 아닌가 싶다. 90년대에만 해도 UPS, FedEx를 통해 배달 받은 수입 CD와 12인치에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20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는 디지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구입하는 MP3로 사실상 완전히 옮겨갔다. 요샌 많이 개선되었지만 디지털 뮤직 스토어 초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 중반엔 유럽 뮤직 스토어에서 MP3 버전을 구입하려고 하면 "외국 소비자에겐 디지털 콘텐트를 판매할 수 없으니 MP3 대신 CD나 12인치로 주문하라"는 에러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지금부터는 2000년대에 유행했던 유로 댄스 곡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이번 포스팅은 하드 하우스 스타일의 곡들로 채웠다.
◆Balloon - 'Bad & Sexy (Warp Brothers Mix)'
◆Warp Brothers - 'Smells Like Teen Spirit'
◆Base I - 'My Way'
◆Aquagen - 'Partyalarm'
◆Pierre Van Helvig - 'Ghetto Blaster'
◆Klubbheads - 'Kickin' Hard (Central Seven Remix)'
◆Brooklyn Bounce - 'Loud & Pr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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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Time to Burn (Ariel remix)'
◆Public Domain - 'Operation Blade'
◆Sax Brothers - 'Careless Whisper (South East Players mix)'
2000년대 유로 댄스인 핸스업(Handsup) 또는 유로 트랜스는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곡들이 많지만 정통 트랜스보다는 팝-프렌들리 보컬과 쉽게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 등을 갖춘 팝 뮤직 쪽에 가까운 곡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부 클럽 DJ들은 핸스업 또는 유로 트랜스 스타일을 '팝 트랜스'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일부 핸스업 뮤직은 청소년들을 주로 겨냥한 댄스뮤직이라 하여 '틴-댄스'로 분류되기도 한다.
트랜스 뮤직의 서브 스타일 중 하나로 보컬 트랜스가 있는데, 바로 이 보컬 트랜스와 핸스업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다. '트랜스 뮤직에 보컬을 넣은 클럽뮤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대체적으로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가 트랜스 색이 짙은 곡을 보컬 트랜스라 하고 멜로디와 분위기 등이 NRG, 댄스팝 쪽에 가까운 곡을 핸스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뚜렷하게 식별 가능한 곡들도 많은 반면 그렇지 않은 곡들도 많다. 되도록이면 핸스업 스타일과 트랜스 뮤직을 구별하려 노력해도 뒤죽박죽될 때가 많다. 트랜스 뮤직이 대중화가 되고 난 이후부터 온갖 스타일이 뒤섞이면서 정체 파악을 분명하게 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곡들이 부쩍 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일부에선 "2000년대 이후부턴 클럽뮤직의 서브 스타일을 논하는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도 한다.
2000년대 유로 댄스의 대표적인 특징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우선 90년대 유행했던 랩 + 보컬 스타일의 곡들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90년대엔 남성 랩과 여성 보컬의 유로 댄스가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엔 랩이 들어간 클럽뮤직을 찾아보기 무척 어려워졌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랩이 들어간 클럽뮤직의 유행이 90년대에 끝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드물어졌다.
또 한가지 특징은 2000년대 유로 댄스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부른 곡들도 상당수 된다는 점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유로 댄스 곡들은 영어 가사로 되어있었는데, 2000년대에 와선 여전히 영어로 된 곡들이 주류를 이루긴 했어도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가사 등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곡들이 많이 늘었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로 댄스를 꼽을 수 있다. 이탈로 디스코, Hi-NRG, 하드 하우스, 트랜스 뮤직 등 여러 쟝르와 스타일이 조금씩 섞인 2000년대 이탈로 댄스는 영어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부른 곡들도 많이 발매됐다.
2000년대에도 유로 댄스의 중심지는 독일이었다. DJ Dean, Accuface, DJ Trooper,Talla 2XLC, DJ Gollum, DJ Balloon, Pulsedriver, DJ Red 5 등 90년대부터 활동했던 뮤지션 뿐만 아니라 Alex Megane, DJ Manian, Tune Up, Cascada, The Hitmen, Jens O, Kindervater, The Real Booty Babes, Verano, Tube Tonic, Special D, Rob Mayth, Groove Coverage 등 많은 독일 뮤지션들이 핸스업 히트곡을 여러 곡 선보였다.
독일 다음으로는 역시 이탈리아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이탈리아는 2000년대에 이탈로 댄스라는 그들만의 스타일의 유로 댄스를 유행시켰다. 이탈로 댄스 스타일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제작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이탈로 댄스 뮤지션으론 Gigi D'Agostino, Molella, Manu LJ, Floorfilla, Indietro, Banditozz, Datura, Brothers, DJ Ross, DJ Satomi, Gabry Ponte, Fantasy Project, Prezioso & Marvin 등 다수다.
아래 이미지들은 2000년대 유로 댄스 CD 앨범과 12인치 싱글.
아마도 2000년대가 클럽뮤직을 CD와 12인치로 듣던 마지막 시절이 아닌가 싶다. 90년대에만 해도 UPS, FedEx를 통해 배달 받은 수입 CD와 12인치에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20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는 디지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구입하는 MP3로 사실상 완전히 옮겨갔다. 요샌 많이 개선되었지만 디지털 뮤직 스토어 초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 중반엔 유럽 뮤직 스토어에서 MP3 버전을 구입하려고 하면 "외국 소비자에겐 디지털 콘텐트를 판매할 수 없으니 MP3 대신 CD나 12인치로 주문하라"는 에러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지금부터는 2000년대에 유행했던 유로 댄스 곡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이번 포스팅은 하드 하우스 스타일의 곡들로 채웠다.
◆Balloon - 'Bad & Sexy (Warp Brothers Mix)'
◆Warp Brothers - 'Smells Like Teen Spirit'
◆Base I - 'My Way'
◆Aquagen - 'Partyalarm'
◆Pierre Van Helvig - 'Ghetto Blaster'
◆Klubbheads - 'Kickin' Hard (Central Seven Remix)'
◆Brooklyn Bounce - 'Loud & Proud'
◆Storm - 'Time to Burn (Ariel remix)'
◆Public Domain - 'Operation Blade'
◆Sax Brothers - 'Careless Whisper (South East Players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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