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0일 금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7 (6)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007 버전 "셰어드 유니버스" 성공할 수 있을까?

'본드25'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잠잠한 가운데 007 제작진이 미국 코믹북 수퍼히어로 시리즈를 모델로 한 007 버전 "셰어드 유니버스(Shared Universe)"를 구상 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최근 들어 007 제작진이 007 시리즈만의 "개성"을 살리려는 노력보다 "최신 유행"만을 쫓는 데 혈안이므로 크게 놀라운 루머는 아니다.

하지만 007 버전 "셰어드 유니버스"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지 생각보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6월 29일 목요일

내가 뽑아본 로저 무어 제임스 본드 명대사

로저 무어(Roger Moore)가 출연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풍부한 유머"다. 로저 무어는 플레이보이 기질이 농후한 능글맞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면서 곳곳에 코믹한 씬과 대사를 배치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덕분에 "로저 무어가 007 시리즈를 너무 가볍고 싱겁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가장 유머 감각이 풍부한 제임스 본드"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렇다면 로저 무어가 출연한 일곱 편의 007 시리즈에서 재미있는 대사들을 찾아보기로 하자.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워싱턴 레드스킨스, 라스트 네임 문제도 골치아픈데 퍼스트 네임까지...

"레드스킨스(Redskins)"라는 팀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가 새로운 수난을 당했다.

"레드스킨스"라는 팀 이름이 "인종차별적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하는 의미"라는 비판을 받아오던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이번엔 "워싱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다. 이번엔 "라스트 네임"이 아니라 "퍼스트 네임"이 속을 썩였다.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유로 댄스 (5)

80년대가 유로 디스코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유로 하우스의 시대였다. 90년대는 미국에서 시작한 하우스 뮤직이 유럽에 정착하면서 하우스 뮤직의 전성기가 됐다.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는 하우스 뮤직 기반에 80년대에서 넘어온 유로 디스코, Hi-NRG의 흔적이 남은 곡들이 많았으며, 90년대 중반 이후 트랜스 뮤직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트랜스의 영향을 받은 곡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들어 보는 90년대 유로 댄스' 시리즈에선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유러피언 댄스 뮤직들을 소개해나갈 계획이다.

2017년 6월 24일 토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7 (6)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 (3)

2000년대엔 90년대 중후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된 트랜스 뮤직 기반의 댄스 뮤직이 많이 나왔다.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라면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이 다시 하우스 뮤직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이전까진 트랜스 뮤직 계열의 클럽 뮤직들이 유행을 주도했었다.

그렇다고 지난 2000년대엔 들을 만한 하우스 뮤직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17년 6월 14일 수요일

달라스 카우보이스 유니폼은 블루 저지보다 90년대 스타 저지가 최고

2017년 시즌엔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짙은 파랑색의 네이비 블루(Navy Blue) 저지를 착용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듯 하다.

NFL 오피셜 사이트에 따르면,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2017년 시즌부터 홈 경기 때 네이비 블루 저지를 자주 착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카우보이스는 흰색 저지를 주로 착용해왔으나, 네이비 블루 저지가 흰색 저지보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고 몇몇 카우보이스 선수들도 네이비 블루 저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네이비 블루 저지 착용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다시 들어보는 80년대 유로 댄스 (3)

80년대 음악 하면 영국의 뉴 웨이브 음악과 함께 신드팝(Synthpop), 이탈로 디스코 스타일의 유로 디스코가 생각난다. 80년대는 유로 디스코와 Hi-NRG의 시대였다. 당시 유행했던 유로 디스코 곡들은 가사는 영어였으나 대부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곡이었고, 이 때부터 클럽뮤직은 주로 독일과 이탈리아 곡들을 즐겨 듣게 됐다. 80년대엔 유로 디스코, 90년대엔 독일 트랜스와 이탈로 하우스, 2000년대엔 유로 트랜스와 이탈로 댄스 등 유로 댄스로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과 이탈리아이기도 하다.

2017년 6월 11일 일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7)

한동안 80년대 팝뮤직 관련 포스팅이 없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80년대 팝뮤직 시리즈가 끊겼다. 그 이유는 빌어먹을(?)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수로 같은 곡을 중복해서 소개하는 걸 피하기 위해 미리 전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10곡씩 나눠서 여섯 번째 포스팅까지 했는데,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가버린 바람에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그렇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없어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집어치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즌 2(?)를 시작하기로 했다.

2017년 6월 2일 금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팝 (9) - 힙합

90년대는 내가 팝을 마지막으로 들었던 때다. 80년대부터 즐겨 듣던 팝을 90년대 초까지 즐겨 듣다 9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하더니 90년대 말엔 라디오에서 매일 반복해서 틀어주는 히트곡 정도만 아는 수준으로 흥미를 잃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팝 뮤직이 맘에 들지 않기 시작한 것 등을 포함해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90년대 팝 뮤직 중 기억에 남는 곡이 없는 것은 아니다. 90년대에 와서 팝 뮤직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추억의 90년대 팝'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자 그렇다면 90년대에 즐겨 들었던 팝 뮤직을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