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30일 목요일

'미션 임파시블: 고스트 프로토콜' 트레일러 공개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를 보러갔다가 하나 건진 게 있다. 그것은 바로 파라마운트가 새로 공개한 '미션 임파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의 트레일러다. '미션 임파시블 4'로도 불리는 금년 12월 개봉 예정의 톰 크루즈(Tom Cruise) 주연의 액션영화 예고편이다.

2011년 6월 29일 수요일

'트랜스포머 3', 이제 오토봇을 폐차장으로 보내야 할 때

2011년 들어 지금까지 블록버스터라 불릴 만한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없다. 제법 그럴싸한 타이틀은 있었지만 모두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기대에 못 미쳤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헐리우드가 짭짤한 재미를 봤던 3D 영화도 금년 들어 주춤하는 추세다. 많은 북미 소비자들이 가격만 비쌀 뿐 값어치를 못하는 3D 영화에 흥미를 잃고 일반 2D버전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6월 27일 월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2000년대 하우스 뮤직 (1)

6월초엔 38도까지 올라가며 숨을 막히게 하던 날씨가 요새 며칠간 제법 시원해졌다. 금년 여름 내내 날씨가 계속 이랬으면 참 좋겠지만, 머지 않아 "아, 여름이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날씨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1년 내내 여름이던 데서 오래 살았던 녀석이 여름 걱정을 하는 게 약간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콘크리트 정글에서의 푹푹 찌는 여름엔 도무지 적응이 안 된다.

2011년 6월 26일 일요일

나를 007 팬으로 만든 영화, '007 유어 아이스 온리'

로저 무어(Roger Moore)의 다섯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이자 007 시리즈 12탄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가 개봉 30주년을 맞았다. 80년대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였던 '유어 아이스 온리'가 나온지 벌써 30년이 흘렀다.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요새 내가 즐겨듣는 하우스 뮤직 2011 (2)

하우스 뮤직이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날씨도 더운데 펄쩍거리게 만드는 음악보다 흐느적거리는 음악이 듣기에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여름이 오면 느긋함과 한가함이 느껴지는 하우스 곡들이 더 땡기는 듯 하다.

2011년 6월 23일 목요일

이런 제임스 본드 주제곡은 어떨까?

누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의 주제곡을 부를 것인가는 전통적으로 제일 마지막에 정해진다. 007 제작진이 넘어야 하는 마지막 허들이 바로 주제곡이다. 그러므로 누가 '본드23' 주제곡을 부를 것인지는 내년 이맘 때가 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2011년 6월 22일 수요일

금년 북미 최고 흥행작은 '행오버 2' - 블록버스터는 다 어디로?

2011년 6월 중순 현재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성공한 영화는 무엇일까? '캐리비언의 해적 4'? 아니다. '수퍼 에이트'도 아니다. 현재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는 다름아닌 워너 브러더스의 코메디 '행오버 2(Hangover Part II)'다.

2011년 6월 21일 화요일

2000년대 하우스 뮤직: 테크 하우스

요샌 하우스 뮤직이라고 하면 온통 일렉트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 유행하기 시작한 일렉트로 하우스가 제법 맘에 들었는데, 요샌 개나 소나 일렉트로 타령이다 보니 더이상 듣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클럽뮤직과는 거리가 있던 뮤지션들까지 일렉트로 타령을 하는 것부터 보기 흉칙하고 싸구려 티가 나 보일 뿐이다.

2011년 6월 20일 월요일

'유어 아이스 온리' 30주년: 무중력에서 중력으로

1979년작 '문레이커(Moonraker)'는 지금까지 나온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제임스 본드 영화 답지 않은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임스 본드가 우주에 나가 광선총을 쏘는 영화였으니 그 이유를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영화업계의 3D, 아이맥스 사기치기 언제까지 갈까

요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보면 "저게 무슨 3D 영화냐", 또는 "저게 무슨 아이맥스 영화냐"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 요새 개봉하는 3D 영화 중에서 3D 영화 다운 영화를 찾아볼 수 없고, 일반 멀티플렉스에 설치된 아이맥스 스크린이 아이맥스 전용관의 것보다 작은 데도 불구하고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도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그린 랜턴! 이젠 수퍼히어로가 지겹다니까!"

매년마다 여름철이 되면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다. 바로 코믹북 수퍼히어로들이다. 금년 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토르(Thor)', '엑스맨(X-Men: First Class)'이 개봉했고, 앞으로도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카우보이 앤 에일리언(Cowboys & Aliens)' 등 코믹북을 기초로 한 수퍼히어로 SF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D를 정리하다 발견한 'Stabbing Westward' 앨범들

만약 누군가 나에게 "90년대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CD"라고 해야 할 것 같다. 80년대에도 CD가 있었지만 내가 CD를 가장 많이 구입했던 때가 90년대였기 때문인 듯 하다.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나오미 해리스 본드걸 루머 - 흑인 머니페니는 어떨까?

007 시리즈 캐스팅 관련 루머 중 가장 요란스러운 것은 단연 '본드걸'이다. 온갖 근거없는 본드걸 루머들은 007 제작진이 출연진을 공식발표 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러한 까닭에 대부분의 본드팬들은 정신나간 본드걸 루머에 일일히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그래왔으니까 '이번에도 그려려니' 하고 무시하곤 한다.

마틴 캠벨 "007 콴텀 오브 솔래스는 형편없는 영화"

영화감독 마틴 캠벨(Martin Campbell)이라고 하면 본드팬들은 '골든아이(GoldenEye)'와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일부 본드팬들은 캠벨이 "우리 세대의 테렌스 영(Terence Young)"이라면서, 그가 여러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의 연출을 맡길 기대하고 있다.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2000년대 영화음악 중엔 무엇이 또 있을까?

최근에 개봉한 워너 브러더스의 코메디 영화 '행오버 2(The Hangover Part II)'에 귀에 익은 곡이 하나 나왔다. 스피드 보트 씬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락밴드 Wolfmother의 'Love Train'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Wolfmother의 곡은 '행오버' 1탄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바 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곡이 분명히 나왔다.

2011년 6월 11일 토요일

미국 영화관 입장료는 부르는 게 값?

매번 영화관에 가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티켓 가격이 무럭무럭 오른다는 것이다. 8~90년대에만 해도 평균 3~4불 정도였던 티켓 가격이 요새는 10불을 향해 꾸준히 치솟고 있다. 티켓 가격이 5불을 넘어선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9불까지 뛰어올랐다.

2011년 6월 10일 금요일

'수퍼 에이트', 신선도 제로의 클래식 패밀리 영화 복사판

80년대엔 'E.T', '구니스(The Goonies)', '그렘린(Gremlins)',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 등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어드벤쳐 영화들이 많았다. 이런 영화들을 보면서 자랐다 보니 지금도 '여름철 패밀리 영화'라고 하면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80년대 영화들이 떠오른다.

2011년 6월 9일 목요일

스퀘어 에닉스에서 몽둥이가 날아왔던 날

일본 게임회사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는 2000년대 초 스퀘어소프트(Squaresoft)와 에닉스(Enix)가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스퀘어소프트는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시리즈, 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Dragon Quest)' 시리즈를 각각 보유한 일본산 RPG 파워하우스이자 라이벌이었는데, 이들 둘이 전격 합병하면서 한 개의 회사가 된 것이다.

2011년 6월 8일 수요일

'파이널 판타지' 전세계 1억 개 출하했으면 뭐하나

일본 게임회사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는 인기 RPG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의 전세계 누계 출하 갯수가 1억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87년 1탄이 발매된 이래 24년 만에 1억 개 출하를 달성한 것이다.

2011년 6월 7일 화요일

'유어 아이스 온리' 30주년: M은 돌아오지 않았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1탄 '닥터노(Dr. No)'부터 11탄까지 연속으로 출연한 배우가 2명 있다. 버나드 리(Bernard Lee)와 로이스 맥스웰(Lois Maxwell)이다. 버나드 리는 MI6 국장 M으로 출연했던 배우이며, 로이스 맥스웰은 M의 여비서 미스 머니페니 역이었다. 이들 둘은 1962년부터 1979년 '문레이커(Moonraker)'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오피스를 함께 지켰다.

2011년 6월 6일 월요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마이클 패스벤더는 미래의 제임스 본드?

새로운 '엑스맨(X-Men)' 영화가 개봉했다. 전편 '엑스맨 오리진스: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이 울버린의 탄생 과정을 그린 프리퀄이었다면, 이번에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는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 또다른 프리퀄이다. 인기가 시들해진 '엑스맨' 시리즈를 되살리기 위해 연거푸 프리퀄을 시도한 듯 하다.

2011년 6월 4일 토요일

'유어 아이스 온리' 30주년: 다시 돌아보는 사건과 사고

1981년 제임스 본드 영화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이탈리아 북부 코르티나에서 촬영한 스키 체이스 씬이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스키 체이스 씬이 자주 나왔던 만큼 크게 새로울 건 없었지만, 멋진 코르티나의 경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어 아이스 온리'의 스키 체이스 씬도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2011년 6월 2일 목요일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트레일러 배경음악은 무엇?

스웨덴 소설가 스티그 라슨(Stieg Larsson)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Millennium)' 시리즈를 기초로 한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 주연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용문신을 한 소녀?)'의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2011년 6월 1일 수요일

'유어 아이스 온리' 30주년: 저평가 받는 본드걸 린 할리 존슨

많은 사람들은 1981년 제임스 본드 영화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에 나왔던 본드걸 비비 달을 저평가한다. 비비가 저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본드걸들과는 달리 명랑한 10대 소녀였기 때문에 007 시리즈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드걸'이라고 하면 '쭉빵섹시'가 떠오르는데 피켜 스케이팅을 하는 10대 말괄량이 소녀가 무슨 얼어죽을 본드걸이냐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