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30일 토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8 (6)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20

하루 중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가장 운치가 있는 시간대는 저녁이다. 자연 경관이 멋진 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아무래도 맑은 날 대낮에 하는 게 좋겠지만, 도심 속 콘트리트 정글에선 혼잡한 낮 시간대보다 어둠이 내리고 난 뒤 차가운 가로등이 들어온 텅 빈 다운타운 거리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분위기가 좋다.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도시 환경에 맞춰 멋진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드나잇 드라이빙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미드나잇 드라이빙을 즐길 때 잘 어울리는 음악으론 어떤 게 있을까?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요새 내가 즐겨듣는 트랜스 뮤직 2018 (6)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8년 6월 25일 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드스타일 2018 (2)

만약 누군가 내게 "클럽에 가장 어울리는 클럽뮤직 스타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하드스타일"이라고 답할 것이다. 아무래도 하우스 뮤직도 하드 하우스를 많이 들었고, 트랜스 뮤직도 하드 트랜스를 즐겨 들었기 때문인 듯 하다. 트랜스 뮤직도 듣기에 좋은 곡들은 많아도 스타일에 따라 에너지 넘치는 클럽에서 돌리기엔 분위기가 다소 잔잔한 곡들이 많다. 템포가 느린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클럽뮤직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달작지근하고 흐느적거리게 만드는 스타일의 곡들은 듣기엔 좋을지 몰라도 내가 만약 클럽 DJ라면 그런 풍의 곡들은 돌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곡들도 나름대로 용도가 있지만 내 취향에 맞는 '클럽용'은 아니다.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웃지 않을 수 없었던 복스왜건 USA의 월드컵 TV 광고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2018 중계방송 시간대에 방영되는 TV 광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일 자동차 회사 복스왜건 USA(Volkswagon USA)의 광고다. 복스왜건 USA는 미국이 2018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착안한 "미국이 못올라간 대신 우리 팀을 응원하라"는 "Jump on the Wagon"이라는 제목의 코믹한 광고를 국가 별로 선보였다. 복스왜건 USA의 "Jump on the Wagon" 광고는 월드컵 중계방송 시간대에 가장 자주 나오는 광고 중 하나다.

그 중에서 가장 코믹한 건 단연 벨기에 버전이다.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 (7)

2000년대엔 90년대 중후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된 트랜스 뮤직 기반의 댄스 뮤직이 많이 나왔다.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라면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이 다시 하우스 뮤직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이전까진 트랜스 뮤직 계열의 클럽 뮤직들이 유행을 주도했었다.

그렇다고 지난 2000년대엔 들을 만한 하우스 뮤직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18년 6월 9일 토요일

1960년대 007 시리즈 "본드걸" 영국 여배우 유니스 게이슨 사망

또 한명의 클래식 007 시리즈 패밀리가 세상을 떠났다.

1960년대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영국 여배우, 유니스 게이슨(Eunice Gayson)이 사망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유니스 게이슨은 2018년 6월8일 금요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007 제작진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진지한 영화로 만들 기회 놓쳤다

1979년 공개된 제임스 본드 영화 '문레이커(Moonraker)'의 줄거리가 한심하다는 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다. 억만장자가 비밀 리에 건설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발사한 유독개스로 전 인류를 몰살시키려 한다는 플롯은 어린이용 공상과학 만화책에나 나옴직한 스토리다.

70년대말 '스타 워즈(Star Wars)'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007 시리즈에 저런 플롯을 사용한 건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007 시리즈에 "진지하게 볼 수 없는 영화"라는 레이블이 붙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저런 문제 때문이었다.

2018년 6월 8일 금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유로 댄스 (7)

80년대가 유로 디스코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유로 하우스의 시대였다. 90년대는 미국에서 시작한 하우스 뮤직이 유럽에 정착하면서 하우스 뮤직의 전성기가 됐다.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는 하우스 뮤직 기반에 80년대에서 넘어온 유로 디스코, Hi-NRG의 흔적이 남은 곡들이 많았으며, 90년대 중반 이후 트랜스 뮤직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트랜스의 영향을 받은 곡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들어 보는 90년대 유로 댄스' 시리즈에선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유러피언 댄스 뮤직들을 소개해나갈 계획이다.

2018년 6월 5일 화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18)

한동안 80년대 팝뮤직 관련 포스팅이 없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80년대 팝뮤직 시리즈가 끊겼다. 그 이유는 빌어먹을(?)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수로 같은 곡을 중복해서 소개하는 걸 피하기 위해 미리 전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10곡씩 나눠서 여섯 번째 포스팅까지 했는데,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가버린 바람에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그렇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없어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집어치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즌 2(?)를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