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1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7 (8)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7 (8)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영국 락그룹 데프레파드 1987년 앨범 '히스테리아' 빌보드 챠트 재진입

"영국 락그룹 데프레파드(Def Leppard)의 1987년 앨범 '히스테리아(Hysteria)'가 빌보드 챠트에 올랐다"고 하면 80년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1987년 8월 발매된 데프레파드의 앨범 '히스테리아'가 30년만인 2017년 8월 빌보드 탑 200 앨범 챠트에 재진입했다.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17

하루 중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가장 운치가 있는 시간대는 저녁이다. 자연 경관이 멋진 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아무래도 맑은 날 대낮에 하는 게 좋겠지만, 도심 속 콘트리트 정글에선 혼잡한 낮 시간대보다 어둠이 내리고 난 뒤 차가운 가로등이 들어온 텅 빈 다운타운 거리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분위기가 좋다.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도시 환경에 맞춰 멋진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드나잇 드라이빙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미드나잇 드라이빙을 즐길 때 잘 어울리는 음악으론 어떤 게 있을까?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다니엘 크레이그, '본드25' 리턴 발표 - "이번이 마지막"

영국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본드25'로 돌아온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곧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로갠 럭키(Logan Lucky)' 홍보차 CBS의 심야 토크쇼 '레이트 쇼(Late Show)'에 출연해 '본드25'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MGM과 EON 프로덕션이 지난 7월 말 '본드25'를 2019년 11월8일 개봉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다니엘 크레이그도 '본드25' 출연 사실을 확인했다.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예견됐던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불상사, 앞으로 빈발 위험 높다

며칠 전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그들을 반대하는 단체 간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자 많은 미국인들은 KKK, 네오-나치 등 이번 샬러츠빌 폭력 사태에 책임이 있는 백인우월주의 집단에 맹렬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충분히 이해는 간다. 인종편견을 숨기지 않을 뿐 아니라 1명을 사망케 하는 사고까지 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건 상식선에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비판과 비난으로 해결할 단계가 지나지 않았나 짚어볼 필요가 있다.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NFL17] 워싱턴 레드스킨스 LB 트렌트 머피 시즌엔딩 부상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의 라인배커, 트렌트 머피(Trent Murphy)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시즌엔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의 선수가 됐다.

트렌트 머피가 어제 밤 벌어진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의 프리시즌 오프너에서 입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2017년 시즌 전체를 접게 됐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전했다. 워싱턴 타임즈에 따르면, MRI 결과 머피의 부상이 시즌엔딩 ACL, MCL 부상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이 부상으로 머피는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시즌엔딩 부상을 당한 불운의 선수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

[NFL17] 달라스 카우보이스 RB 이지킬 엘리엇 6 경기 출장정지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이 NFL로부터 6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엘리엇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2016년 여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애인 폭행 사건 때문이라고 NFL닷컴이 전했다. 엘리엇은 폭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NFL의 조사 결과 엘리엇이 애인에게 물리적 위협을 가했다는 상당한 증거들을 확보하면서 엘리엇이 NFL의 개인 행실 정책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8월 7일 월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유로 댄스 (6)

80년대가 디스코,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뮤직 스타일은 트랜스 뮤직이었다.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트랜스 뮤직은 테크노풍의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에서 서서히 벗어나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 유로 하우스, Hi-NRG 스타일과 융합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드림 하우스, 드림 트랜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업리프팅 트랜스, Nu-NRG 등 다양한 서브 스타일이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트랜스 기반에 하드 하우스, Hi-NRG 등의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핸스업, 즉 2000년대 유로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내가 즐겨듣는 일본 애니메 뮤직 (2)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일본 등의 대중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부턴 아시아 음악에서 거리가 상당히 멀어졌다. 일상 생활에서 아시안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지다 보니 음악 등을 비롯한 아시안 대중문화와도 점차 거리가 멀어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2000년대부턴 즐겨 듣는 아시아 음악이 일본 애니메와 비디오게임 음악 정도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젠 이것도 어느덧 시들해졌다. 세월도 한몫 한 듯.

하지만 가끔 일본 애니메를 볼 때마다 오프닝과 엔딩 곡에 귀를 기울이는 버릇 하나는 남아있다.

2017년 8월 5일 토요일

가장 고통스러워 보이는 액션 피겨

나는 열렬한 애니메 매니아 축에 들지 못한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 생각날 때나 보는 정도다.

따라서 애니메 관련 상품 역시 가끔 생각날 때나 구입한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는 품목은 아니다. 액션 피겨, 사운드트랙, 프레스킷 등 애니메, 비디오게임 관련 콜렉티블을 몇 개 갖고있는 정도가 전부다.

그러다가 최근에 애니메 관련 액션 피겨를 몇 개 구입했다.

2017년 8월 3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락/얼터네이티브 2017 (2)

아무리 클럽뮤직을 즐겨 듣는다 해도 비슷비슷한 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분위기를 바꿔줄 필요가 느껴질 때가 있다.

드디어 그 때가 왔다.

이 때가 오면 나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락뮤직을 즐겨 듣는다. EDM을 들으면서 소프트해졌다가 락뮤직을 들으면서 다시 'MAN UP' 하는 것이다. 락뮤직에 흠뻑 빠졌던 기억은 없는 것 같지만 EDM 다음으로 가장 즐겨 듣는 쟝르가 락뮤직이기도 하다.

2017년 8월 2일 수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2000년대 락/얼터네이티브 (7)

사실 나는 어디 가서 "락 좀 듣는다"는 소리를 할 처지가 전혀 되지 않는다. 게다가 80년대 유행했던 헤어메탈, 헤비메탈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기도 하다. 개중엔 들을 만한 곡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그리 입맛에 맞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90년대, 2000년대에 나온 락/얼터네이티브 곡들은 제법 들겨 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곡들은 그 중에서 내가 2000년대에 즐겨 들었던 락/얼터네이티브 곡들이다.

내가 즐겨 들었던 90년대 락/얼터네이티브 5

이미 여러 차례 밝혔지만, 나는 어디 가서 "락 좀 들었다"고 거드름 떨 처지가 못 된다. 락 쟝르를 싫어하진 않았어도 락/얼터네이티브 앨범을 줄기차게 구입한 기억은 없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내가 즐겨 들었던 90년대 락/얼터네이티브 곡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처음엔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이튠스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니 의외로 제법 많았다.

내가 기억하는 한 락뮤직에 깊히 빠진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도 그쪽 음악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가 뭘까?

9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VIII

영화 주제곡을 가장 즐겨들었던 때는 아마도 80년대였을 것이다. 요새는 영화 주제곡의 비중이 작아져서 바로 떠오르는 곡들이 얼마 없지만, 지난 80년대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주제곡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90년대 영화음악은?

80년대 만큼 풍부하진 않아도 90년대 영화음악 중에서도 좋은 곡들이 제법 있다.

2017년 8월 1일 화요일

8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XIII - 스코어

80년대 영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영화 주제곡이다. 요즘엔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졌으나, 지난 80년대에만 해도 세계적으로 히트친 유명한 영화 주제곡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레이 파커 주니어(Ray Parker Jr.)가 부른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스타쉽(Starship)'의 영화 '마네킹(Mannequin)' 주제곡 'Nothings Gonna Stop Us Now', 아이린 카라(Irene Cara)의 영화 '플래시댄스(Flashdance)' 주제곡 'Flashdance... What a Feeling',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가 부른 영화 '탑건(Top Gun)' 삽입곡 'Danger Zone' 휴이 루이스(Huey Lewis)가 부른 영화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 주제곡 'Power of Love' 등을 몇가지 예로 꼽을 수 있다.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8)

한동안 80년대 팝뮤직 관련 포스팅이 없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80년대 팝뮤직 시리즈가 끊겼다. 그 이유는 빌어먹을(?)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수로 같은 곡을 중복해서 소개하는 걸 피하기 위해 미리 전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10곡씩 나눠서 여섯 번째 포스팅까지 했는데,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가버린 바람에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그렇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없어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집어치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즌 2(?)를 시작하기로 했다.

007 시리즈의 정체 되찾지 못하면 미래 없다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 시대가 007 시리즈의 가장 실망스러운 시대로 기억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제임스 본드 영화들이 거의 모두 007 시리즈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미가 있다/없다", "스타일이 맘에 든다/안 든다"는 논란은 과거에도 흔히 있었으나 "007 시리즈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질감이 이렇게 강하게 느껴진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바로 이 점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레거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