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일요일

'샌 안드레아스', 뻔한 내용이지만 시간낭비 했다는 생각 들지 않았다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 단층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게 아마도 1985년 로저 무어(Roger Moore)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 '뷰투어킬(A View to A Kill)'에서였던 것 같다. 물론 '뷰투어킬'이라고 하면 영화는 잘 모르겠고 듀란 듀란(Duran Duran)이 부른 주제곡밖에 기억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억을 잘 더듬어 보면 샌 안드레아스 단층 인근 지역에서 강력한 폭탄을 사용해 인공 지진을 발생시켜 실리콘 밸리를 파괴하려던 맥스 조린(크리스토퍼 워큰)의 음모가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뷰투어킬'이 개봉한지 30년이 지난 2015년 '샌 안드레아스'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5 (5)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새 007 소설 '트리거 모티스' - 본드걸은 푸씨 갈로어, 악당은 한국인

영국 작가 앤토니 호로위츠(Anthony Horowitz)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의 제목이 공개되었다.

제목은 '트리거 모티스(Trigger Mortis)'.

'트리거 모티스'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창조한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TV 시리즈용으로 준비했던 미공개 자료 '머더 온 휠스(Murder on Wheels)'를 참고로 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이다.

20세기 폭스, 특별 할인 디지털 영화 소개 '무비 오브 더 데이' 앱 출시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에서 20세기 폭스의 디지털 포맷 영화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쉬운 방법이 생겼다. 20세기 폭스가 매일마다 특별 세일하는 디지털 포맷 영화를 알려주는 앱 '무비 오브 더 데이(Movie of the Day)'를 미국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용으로 선보였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20세기 폭스는 매일마다 새로운 디지털 포맷 영화를 선정해 최고 7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무비 오브 더 데이' 앱은 할인 가격에 판매되는 영화를 매일마다 소개하는 앱이다.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5 (5)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5년 5월 25일 월요일

'투모로랜드', 마지막에 흔들렸지만 기대 이상으로 볼 만했다

여름철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얼굴이 하나 있다. 바로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다. 클루니도 한 때는 배트맨이었으나 그 이후론 여름철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기 힘든 얼굴이 됐다.

그런데 클루니가 갑자기 여름철 영화로 돌아왔다. 그가 디즈니의 어린이용 SF-판타지 영화 '투모로랜드(Tomorrowland)'에 출연한 것이다.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007 스펙터': 007 제작진은 왜 스파이 영화를 못 만드나

많은 사람들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스파이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스파이물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무늬만 스파이물일 뿐인 액션 어드벤쳐 시리즈라고 한다. 일각에선 007 영화 시리즈의 쟝르를 '제임스 본드 시리즈'로 분류하기도 한다. 007 시리즈의 포뮬라를 액션 어드벤쳐물의 서브 쟝르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제임스 본드 시리즈 포뮬라를 모방한 많은 영화들이 제작되었으므로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쟝르로 분류하는 것에도 일리가 있다.

2015년 5월 19일 화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트랜스 뮤직 (6)

90년대에 가장 인기있었던 클럽 스타일은 하우스 뮤직이다. 80년대엔 디스코가 유행이었다면 90년대엔 하우스 뮤직 기반의 클럽 뮤직이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유행했던 많은 유로 댄스 곡들도 하우스 뮤직에 속한다.

그런데 90년대 들어서 주목받기 시작한 또 하나의 클럽 스타일이 있다 -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CBS TV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가 싫지 않은 이유

미국 CBS의 TV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가 시즌 6로 돌아온다. CBS는 '하와이 파이브-오'를 시즌 6로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하와이 파이브-오'는 60년대 클래식 범죄 수사극을 리메이크한 시리즈다. 클래식 리메이크 시리즈 중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았던 관계로 리메이크 버전 '하와이 파이브-오'가 발표되었을 당시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었는데, 시즌 6까지 이어지면서 순항하고 있다.

2015년 5월 17일 일요일

'매드 맥스: 퓨리 로드', 경치와 비쥬얼 빼면 없는 김빠진 액션 영화

'매드 맥스(Mad Max)'가 돌아왔다. 지난 1985년 멜 깁슨(Mel Gibson) 주연의 '매드 맥스' 시리즈 3탄 '매드 맥스: 썬더돔(Mad Max: Beyond Thunderdome)'이 개봉한지 30년만에 새로운 '매드 맥스' 영화가 개봉했다.

제목은 '매드 맥스: 퓨리 로드(Mad Max: Fury Road)'.

'매드 맥스' 시리즈 네 번째 영화인 '매드 맥스: 퓨리 로드'는 줄거리가 이어지는 속편이 아니라 리부트에 해당하는 영화다.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5로 연장되었으나 이번이 마지막?

CBS의 TV 시리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가 시즌 5로 연장되었다.

지난 주 방영된 시즌 4 파이널 에피소드가 시리즈 역대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듯 했으나, 많은 TV 전문가들이 낙관했던 대로 시즌 5로 연장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15년 5월 9일 토요일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 결국엔 달라스 카우보이스로 가나?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오프시즌에 주전 러닝백 드마코 머레이(DeMarco Murray)를 샐러리 캡 문제로 내보냈다. 그러나 카우보이스는 지난 NFL 드래프트에서 머레이를 대신할 러닝백을 지명하지 않았다. 카우보이스 측은 금년 드래프트엔 수비 보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머레이를 대신할 러닝백 지명을 우선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카우보이스는 러닝백을 드래프트하지 않았다. 카우보이스 측은 스타 러닝백을 영입하는 것만이 러싱 공격력 향상의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면서, 막강한 오펜시브 라인을 구축하는 것 또한 러싱 공격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7일 목요일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4 피날레, 시리즈 역대 최저 시청자 기록

CBS의 TV 시리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 시즌 4가 미국서 지난 화요일 밤 막을 내렸다. 그런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4 시즌 피날레가 별로 좋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TV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피날레 에피소드가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리즈 역대 가장 낮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시즌 5로 연장되었다는 소식이 아직까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시즌 4 피날레가 시리즈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그렇다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시즌 4를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는 걸까?

루카스필름 캐슬린 케네디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영화 만들 것"

얼마 전부터 다섯 번째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영화 제작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지난 2월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을 주인공으로 한 인디아나 존스 영화의 연출을 맡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리스 프랫과 함께 시리즈가 리부트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크리스 프랫이 헐리우드의 새로운 액션 스타로 급부상 중이라는 점, 그가 스필버그의 영화 '주라식 월드(Jurassic World)'에 출연한다는 점 등이 맞물리면서 크리스 프랫의 인디아나 존스 루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2015년 5월 5일 화요일

'007 스펙터': 스펙터 vs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얼마 전 공개된 파라마운트의 스파이 액션 스릴러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Mission Impossible: Rogue Nation)'의 트레일러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씬디케이트'라 불리는 테러조직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탄인 '로그 네이션'에서 IMF 팀이 상대해야 할 적이 바로 '씬디케이트'라 불리는 조직이다.

그렇다면 '씬디케이트'는 누구일까?

2015년 5월 3일 일요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얼트론', 전편 매력 다 잃어버린 범작

어느덧 여름철 영화 시즌이 왔다.

여름철이 오면 빠지지 않고 컴백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렇다. 코믹북 수퍼히어로들이다. 하도 자주 봐서 이젠 코믹북 수퍼히어로라고 하면 넌더리가 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요즘엔 수퍼히어로 영화 없는 헐리우드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코믹북 수퍼히어로들이 헐리우드를 먹여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믹북 수퍼히어로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2015년 5월 2일 토요일

마블 코믹스 캐릭터 NFL 헬멧 디자인 눈길

만약 모든 NFL 팀이 팀 이름과 마스코트를 마블 코믹스 캐릭터로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디자이너 저스틴 코지섹(Justin Kozisek)이 마블 코믹스 캐릭터로 팀명을 바꾼 NFL 헬멧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저스틴 코지섹은 팀 로고와 컬러에 어울리는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각 팀마다 선택해 '수퍼히어로' 버전으로 헬멧 디자인을 바꾼 32개 헬멧 디자인을 그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5년 5월 1일 금요일

'007 스펙터': 지금까지 알려진 몇 가지 사실들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네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스펙터(SPECTRE)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로운 티저 포스터와 티저 트레일러 등이 공개되면서 더이상 글이 아닌 사진과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누가 주제곡을 부르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뮤지션 발표가 항상 제일 마지막에 이뤄지곤 했으므로 이 부분도 머지 않아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스펙터' 관련 몇 가지 사실들을 짚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