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1일 금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8 (8)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듣는 트랜스 뮤직 2018 (8)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8년 8월 28일 화요일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21

하루 중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가장 운치가 있는 시간대는 저녁이다. 자연 경관이 멋진 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아무래도 맑은 날 대낮에 하는 게 좋겠지만, 도심 속 콘트리트 정글에선 혼잡한 낮 시간대보다 어둠이 내리고 난 뒤 차가운 가로등이 들어온 텅 빈 다운타운 거리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분위기가 좋다.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도시 환경에 맞춰 멋진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드나잇 드라이빙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미드나잇 드라이빙을 즐길 때 잘 어울리는 음악으론 어떤 게 있을까?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 (8)

2000년대엔 90년대 중후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된 트랜스 뮤직 기반의 댄스 뮤직이 많이 나왔다.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라면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이 다시 하우스 뮤직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이전까진 트랜스 뮤직 계열의 클럽 뮤직들이 유행을 주도했었다.

그렇다고 지난 2000년대엔 들을 만한 하우스 뮤직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본드25' 스크립트부터 다시 시작? - 개봉 2020년으로 이동?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 연출을 맡았던 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007 제작진이 '본드25'의 연출과 스크립트를 담당할 새로운 영화감독과 스크린라이터를 다시 찾아나섰다.

버라이어티는 007 제작진이 영화감독보다 새로운 스크린라이터를 찾는 데 더욱 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면서, 007 제작진이 보일과 존 하지(John Hodge)가 완성한 '본드25' 스크립트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새로 다시 쓸 계획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대니 보일 '본드25' 하차 원인은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의견 충돌 때문?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 연출을 맡았던 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이유가 캐스팅 결정을 놓고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와 의견 충돌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니 보일은 폴란드 배우 토마스 코트(Tomasz Kot)를 '본드25'의 메인 빌런으로 캐스팅 하는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007 제작진, 다니엘 크레이그와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나를 웃긴 헐리우드 리포터의 "흑인 제임스 본드 OK 흑인 배트맨 NO"

미국의 헐리우드 전문 미디어, 헐리우드 리포터가 드디어 나를 웃겼다. 나는 어지간 하면 다른 사람이 쓴 칼럼에 코멘트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헐리우드 리포터에 올라온 "Why James Bond Should Be Black But Batman Should Stay White"이라는 제목의 칼럼은 워낙 어이가 없는 글이라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칼럼을 쓴 마크 버나딘(Marc Bernardin)은 제임스 본드는 흑인으로 바꿔도 되지만 배트맨은 백인으로 놔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 007 시리즈 25탄 '본드25' 하차

'본드25' 연출을 맡은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던 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제작진과의 의견 차이로 '본드25'를 떠났다고 제임스 본드 오피셜 트위터와 웹사이트가 발표했다.

007 제작진은 대니 보일과 함께 2018년 12월부터 '본드25' 제작에 들어가 영국에서는 2019년 10월25일, 미국에서는 2019년 11월8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니 보일이 '본드25'를 떠나면서 새로운 영화감독을 찾아야 하게 됐으므로 스케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팝 (17) - 힙합

90년대는 내가 팝을 마지막으로 들었던 때다. 80년대부터 즐겨 듣던 팝을 90년대 초까지 즐겨 듣다 9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하더니 90년대 말엔 라디오에서 매일 반복해서 틀어주는 히트곡 정도만 아는 수준으로 흥미를 잃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팝 뮤직이 맘에 들지 않기 시작한 것 등을 포함해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90년대 팝 뮤직 중 기억에 남는 곡이 없는 것은 아니다. 90년대에 와서 팝 뮤직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추억의 90년대 팝'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자 그렇다면 90년대에 즐겨 들었던 팝 뮤직을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기로 하자.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내가 즐겨 들었던 80년대 팝 (20)

한동안 80년대 팝뮤직 관련 포스팅이 없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80년대 팝뮤직 시리즈가 끊겼다. 그 이유는 빌어먹을(?)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실수로 같은 곡을 중복해서 소개하는 걸 피하기 위해 미리 전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10곡씩 나눠서 여섯 번째 포스팅까지 했는데, 플레이리스트가 날아가버린 바람에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그렇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없어진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집어치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즌 2(?)를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