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비슷비슷한 하우스 풍의 팝이 워낙 자주 흘러나오는 바람에 하우스 뮤직이 지겹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우스 뮤직이 인기를 끄는 것까진 좋은데, 똑같은 스타일의 똑같은 곡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들리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어떤 게 요새 유행이다" 하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전부 그것을 따라하는 싸구려스러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그래도 클럽뮤직을 즐겨 듣는 사람들을 위해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들을 몇 곡 들어보기로 하자. 하우스 뮤직 포스팅은 되도록이면 봄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2013년엔 눈이 내리는 2월 초에 하게 됐다. 아무튼 지나치게 팝 스타일의 곡들은 되도록이면 배제했다.
첫 번째 곡은 Eximinds의 'On Fire'.
다음 곡은 Sir Colin의 'Feel the Sun'.
다음은 Omnia의 'Infina' 3rd Planet 리믹스.
다음은 Cosmic Gate의 'Calm Down' Omnia 리믹스.
다음은 Danny Dove의 'Show Me'.
다음은 Spencer & Hill의 'Surrender'.
다음은 Wolfgang Gartner의 'Love & War'.
다음은 Kaskade & Swanky Tunes의 'No One Knows Who We Are'.
이번 포스팅 마지막 곡은 Peter Luts의 'One More Night'.
미국 거주자는 아마존닷컴에서 위에 소개된 대부분의 곡들을 MP3로 구입할 수 있다.
하우스라고요?... 쟝르 개념부터 잡으시죠...
답글삭제프로그레시브 하우스도 하우스죠.
삭제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아니니까 그러죠... 요즘 트랜스 프로듀서들이 하우스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사한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본인들을 트랜스 프로듀서라 소개하고 있고 레이블도 트랜스 레이블로 출범해서 지금도 트랜스 레이블로서 곡을 내고 있는데 그걸 가볍게 싸잡아서 하우스라고 하시면 걔들 음악적 정체성을 부정하시는 겁니다... 올리신 몇몇 곡들은 프로그래시브 하우스가 맞지만 나머지는 누가 들어도 트랜스고 그렇다 쳐줘서 겨우 봐주면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나 빅룸 트랜스인데 그냥 하우스래면 황당하게 들리죠...
삭제굳이 요새 유행하는 트라우스를 트랜스냐 하우스냐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삭제템포도 비슷하고 하우스, 트랜스 가릴 것 없이 서로 논스탑 믹스도 가능한 판인데 말입니다.
요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트랜스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프로그레시브라고도 하죠.
똑같은 곡이 하우스와 트랜스 섹션 모두에서 판매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혼동이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닙니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은 원래 헷갈렸습니다.
하우스가 트랜스를 닮아가면서 나온 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이고,
반대로 트랜스가 하우스 영향을 받은 게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어떤 곡이 누가 들어도 트랜스 곡인지 궁금하군요.
어중간한 곡들은 있어도 명명백백한 트랜스 곡은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를 쓰던 프로듀서가 작정하고 하우스를 쓸 때에는 트랜스 레이블에서 곡을 내지 않습니다. 님 귀에 구분 안가는 지금 올리신 세 프로듀서의 곡들은 다소 논란이 있더라고(사실 골수패들에게 비난 받는 이유가 너무 하우스틱한 프로그래시브를 트랜스 레이블에서 내놓아서 입니다) 확실한 프로그래시브 트랜스입니다. 논란이 있던 건 사실 막 트라우즈라고 불리던 곡이 나오던 시기입니다. 2013년 들어와서는 비트포트 트랜스 차트를 80% 가까이 트랜스 2.0이라 불리는(프로듀서들 본인들도 흔하게 쓰는 어휘입니다) 프로그래시브 튠이 먹어버렸고 님한테는 별로 구분이 안 중요하겠지만 본인들에게는 중요합니다. 걔들이 굳이 지금까지 트랜스를 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지금 상황으로는 어중간한 곡을 쓸 이유가 상업적으로도 인지도면에서도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들이 트랜스를 쓴다는 확고한 정체성이 있으니까 아직도 남아있는 거죠. 프로그래시브가 트랜스에 영향받고 하우스 영향받은 어중간한 장르라는건 몇년 전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잡아가는 시기입니다. 지금 프로그래시브 트랜스와 프로그래시브 하우스 시장은 완전히 분위기가 틀리고 스타일도 다릅니다. 이게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드리자면 DB 사이트 링크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타일 항목에서 하우스란 단어를 찾아보시지요..
삭제http://www.discogs.com/Eximinds-On-Fire-Laverna/master/506068
http://www.discogs.com/Omnia-Infina/release/3952611
http://www.discogs.com/Cosmic-Gate-Emma-Hewitt-Calm-Down/release/3969797 (이 리믹스/오리지널 EP는 프로그래시브로 분류도 하질 않았습니다..)
트랜스 뮤지션이 트랜스 레이블로 하우스 음악을 냈다는 얘기가 아니라,
삭제프로그레시브라는 스타일 자체가 하우스와 트랜스가 겹치게 마련이라는 얘기를 한 겁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했기 때문에 겹치는 데가 많게 돼있습니다.
90년대말~2000년대초에도 많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로 알려졌었죠.
트라우스라는 건 클럽뮤직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트라우스라 부르냐, 트랜스 2.0이라 부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부르기만 다를 뿐 결과적으론 똑같은 것이죠.
2000년대초 Cascada의 곡도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고 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Omnia나 Eximinds 등의 곡을 전 이런 류의 음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와 하우스를 구분하는 데 좋은 예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게는 저들의 음악에서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의 확고한 정체성이 잘 안 느껴집니다.
프로그래시브 트랜스와 프로그래시브 하우스는 다릅니다... 지금 몇 년전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확고한 정체성이 안 느껴지시는건 아직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이 안 되셨다는 증거입니다. 게다가 언핸스드 프로그래시브는 아에 음색 프리셋을 돌려쓴다고도 욕을 먹는 아주아주 전형적인 프로그래시브 튠들을 돌려쓰기로 내는 레이블인데... 그래도 그렇게 들리신다고 기를 쓰시면 어쩔 수 없지요...
삭제당연히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삭제문제는 그 차이가 좁다, 또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는 걸 얘기한 겁니다.
Omnia나 Eximinds의 몇 곡이 트라우스로 들린다고 했더니 그게 그렇게도 듣기 거북하군요.
그렇다면 뭐 정상적으로 대화가 풀릴 것 같지 않죠?
당연히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삭제문제는 그 단순히 좁다는 게 아니라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라는 프로그래시브 하우스와는 다른 길을 만들어 냈기에 다르다는 말입니다. 프로그래시브 트랜스 = 하우스가 아니죠.
Omnia나 Eximinds의 몇 곡을 하우스라 하시길래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라 정정해 드렸더니 그게 그렇게도 듣기 거북하군요.
그렇다면 뭐 정상적으로 대화가 풀릴 것 같지 않죠? 독자연구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전 거북하지 않았습니다. 쟝르상 트랜스란 걸 이미 알고 올렸거든요.
삭제그걸 모르고 올렸을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다만 저는 그런 곡들이 트라우스로도 들릴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하시니까 문제가 생긴거죠. 아닙니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건데 절대로 하나만 옳다고 하시니까 꼬인 게 아닙니까?
암튼 제 걱정 해주셔서 감사하군요.
아닙니다. 트라우스라고 생각하시고 그렇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글에서는 명확한 표기를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소개받은 입장에서는 먼저 제목에서 눈에 들어오는 장르라는 선입견은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DB 사이트에서도 음원 사이트에서도 아티스트 본인들도 레이블 릴리즈 설명에서도 유튜브에서도 프로그래시브 트랜스 튠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건 트라우스고 하우스랑 큰 차이 없으니까 하우스라고 써붙이고 올려놔도 되겠다' 하시고 글을 쓰셨다면 본인 블로그니 어쩔 수는 없겠지만 글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정정 댓글을 달았습니다. 님 걱정 한게 아니라 글 읽으시는 분들 걱정해서 단 댓글입니다.
삭제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삭제근데 사실 전 그게 트라우스로 들려서 하우스와 큰 차이가 없으니까...보다,
요새 유행하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은 트랜스와 하우스를 엄격하게 따질 필요가 없으니까가 맞습니다.
프로그레시브는 트랜스와 하우스가 서로 믹스가 가능한데 서로 비슷하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소개하는 곡은 이게 하우스다라고 소개하는 게 아니라 저의 플레이리스트를 올리는 겁니다.
제가 즐겨 듣는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10곡씩 올리는 거지 교육을 목적으로 올리지 않습니다.
하우스 컴필레이션 CD에도 약간 어긋나는 곡들이 수록되는 때도 많죠.
이런것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긴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쟝르 개념잡기까지 나올 문젠 아니죠.
클럽뮤직 스타일이 헷갈린다는 점을 감안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단 건 독자연구에 대한 답변입니다.
게다가 올리신 곡 대부분 미국계열 프로듀서/레이블이 아닌데...
답글삭제미국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 얘기를 한 거지 미국 곡만 올린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삭제이건 제가 오독한게 맞습니다.
삭제하우스 음악을 잘 몰라서 지나치곤 했던 포스팅인데, 댓글이 하우스 음악에 대해 찾아보게 만드네요. 보기엔 껄끄럽지만, 관심을 갖게하는 면에선 결과적으로 좋은건가 싶기도.ㅎ
답글삭제요샌 트라우스, 멜로딕 하우스 등이 유행하면서 하우스와 트랜스 구별이 좀 무의미해졌습니다.
삭제트랜스처럼 들리면서도 하우스 같고, 하우스처럼 들리면서도 트랜스 같은 곡들이 많거든요.
구별이 무의미해진게 아니라 최근들어 폭발적으로 커진 하우스와 달리 침침한 분위기인 트랜스 프로듀서들 나름대로 트랜디한 사운드에 맞춰서 탈출구를 찾은겁니다. 걔들이 하우스처럼 들리면서도 하우스 같고, 하우스처럼 들리면서도 트랜스 같은 곡을 쓰려고 했다면 진작에 Tiesto마냥 트랜스를 접고 하우스를 썼겠죠. (실제로 그러는 트랜스 프로듀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요.) 하지만 Cosmic Gate나 Omnia나 Eximinds같은 프로듀서들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몇년간(Cosmic Gate는 십년이 넘도록) 트랜스 프로듀서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프로듀서들입니다.. 하우스나 트랜스나 구별 안가서 그냥 하우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하우스처럼 들리셨다면 걔들이 나름 트랜디한 '트랜스'를 쓰려고 했던 시도가 실패한 거겠죠... 하지만 이 글은 블로그에 올려서 누군가에게 소개를 하시는 글인데 이왕 하시는거 앞으로는 검색 좀 더 하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삭제트랜스 프로듀서라고 항상 무조건 트랜스 뮤직만 내놓는 건 아니죠.
삭제또, 말씀하시는 트렌디한 트랜스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트렌디한 트랜스가 하우스와 트랜스를 섞어놓은 스타일를 의미하신 것 아닙니까?
Tiesto가 대표적인 트라우스 뮤지션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프로그레시브 클럽뮤직이 원래 어중간한 스타일이기도 하죠.
구별이 무의미해졌다는 건 그냥 프로그레시브로 불러도 무방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프로그레시브 음악에선 하우스, 트랜스를 굳이 안 따져도 된다는거죠.
Cosmic Gate은 트랜스를 하지만 리믹스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바뀔 수도 있죠.
Omnia의 스타일은 일렉트로 하우스에 트랜스 사운드를 입힌 것처럼 들립니다.
이런 곡들은 엄밀히 따져 트랜스로 분류해야 할지 몰라도 명명백백한 트랜스는 아니죠.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고 해도 제가 생각하는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엔 넣기 곤란합니다.
어떤 스타일의 트랜스던간에 분명하게 트랜스다운 느낌이 와야 하는데,
요새 나오는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중엔 그런 느낌이 안 오는 곡들도 많습니다.
제가 트랜스 DJ라면 Omnia의 곡은 틀지 않을 겁니다. 하우스 클럽 쪽으로 들리거든요.
Eximinds도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을 하는 뮤지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샌 트랜스의 특징이 뚜렷하지 않으면 트랜스 뮤직으로 무조건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누구의 곡이든 간에 일단 들어보고 이건 트랜스 쪽이다 아니면 하우스 쪽이다를 결정하죠.
트랜스보단 하우스 곡들과 어울리겠다 싶은 곡들은 하우스로 분류합니다.
물론 좀 주관적일 수는 있습니다만, 뮤지션의 정체성까지 훼손한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쟁을 미리 막기 위해 '클럽 프로그레시브'라는 레이블을 따로 만들어 논겁니다.
키배를 뜰 생각은 없지만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티에스토는 트라우스를 쓰지 않습니다. 완전히 트랜스를 접는다고 선언하고 하우스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본인도 하도 시달렸고 트랜스는 한동안 쓰지 않을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트라우즈는 그냥 트랜스 팬들이 만들어낸 사실상 비칭처럼 쓰이는 합성어입니다. 요즘은 쓰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트라우즈라는 말이 잘 쓰이지도 않습니다. 옴니아 곡은 트라우즈라고 안합니다. 유튜브나 댄스음악 포럼들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트랜스 2.0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입니다. 언핸스드는 출범부터 지금까지 명백한 트랜스 레이블입니다. 홈페이지 가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님 귀에 구분이 안간다면 할 수 없지만 님이 언급하신 세 프로듀서는 결코 본인들을 하우스 뮤지션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를 쓰는 트랜스 프로듀서라고 생각하죠... 이것 역시 본인들 홈페이지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 여타 DB 사이트들에 가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그렇게 '이해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삭제요즘은 안 쓴다는 말을 두번 썼는데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길 희망합니다.. DB사이트들은 모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로 하우스와 구분도 안 가고 프로듀서들, 나온 레이블의 정체성도 모호한데다가 하우스와 비슷한 요소들이 있다면 하우스도 같이 써놉니다. 예를 들어서 안주나비츠라는 레이블은 지금 완전히 트랜스를 포기한 상태라 아무도 거기서 나오는 곡들을 트랜스라고 생각 안합니다. 언핸스드는 프로그래시브 트랜스 레이블 중에서 (위의 곡은 특별히 '프로그래시브'라는 서브 레이블에서 나왔죠..) 곡 스타일이 정형화된 레이블로 손 꼽힙니다. 아주 전형적인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를 쓰는 트랜스 레이블이라는 말이죠. 현재로썬 아무도 거기서 나오는 곡들을 프로그래시브 트랜스, 트랜스라고 생각하지 하우스라고 생각 안합니다. 곡 스타일이나 진행방식이나 구성이나 사운드가 완전히 2013년 언핸스드 스타일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니까요.. 옴니아와 코스믹 게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삭제트라우스라는 표현을 제일 먼저 쓴 게 티에스토로 알고 있습니다.
삭제몇 해 전 어느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그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이런 글도 있군요 - http://www.last.fm/tag/trouse/wiki
그리고 티에스토의 곡들을 들어보면 여전히 트랜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티에스토와 트라우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트라우스는 정식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하우스와 트랜스가 섞인 듯한 곡들을 일컫는 말이죠.
오피셜 서브쟝르로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도 아직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안 쓴다고 강조하셨는데, 전 요새도 트라우스라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이것도 있군요 - http://miamimusicweek.com/2013/02/27/the-future-is-trouse/
요새 인기를 끄는 트라우스 스타일이 미래라고 하는군요.
2013년 2월27일 기사면 최근이죠. 이렇듯 트라우스는 요새도 자주 쓰입니다.
그리고... 자꾸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옴니아의 곡은 공식적으론 트랜스에 속할지 몰라도 듣기엔 트라우스라는 얘깁니다.
전 아직 그런 스타일의 곡은 트랜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전 옴니아의 곡이 하우스이고 그가 하우스 뮤지션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트랜스 뮤지션으로 돼있다는 점을 설명하실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그의 스타일이 정통 트랜스 스타일보다 하우스 쪽에 더 가깝게 들린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옴니아가 하우스 뮤지션이라고 한 게 되는 건 아니죠.
옴니아가 여지껏 노래를 딱 한 곡만 발표한 것도 아니죠. 리믹스도 했고...
곡마다 느낌이 다 다르다는 얘깁니다. 트랜스다운 곡도 있고 아닌 곡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트랜스 뮤지션이라고 돼있다고 덮어놓고 트랜스구나 하긴 어렵죠.
위의 세 프로듀서 중 Cosmic Gate은 확실한 트랜스 뮤지션 맞습니다.
하지만 Omnia와 Eximinds는 경우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제겐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들의 의심스러운 곡들을 하우스 곡 소개할 때 넣은 것입니다.
저런 곡은 트랜스보다 하우스와 함께 믹스해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굳이 구별할 필요가 있냐고 한 겁니다. 전부 다 섞어서 트는 판에 말이죠.
그런데 마치 제가 그들이 트랜스 뮤지션임을 완강하게 부정한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enhanced, anjunabeats 레이블은 영국 것이죠. 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거기서 시작했죠.
따라서 비슷비슷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의 음악을 내놓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동네서 비슷비슷한 음악을 하던 사람들이 레이블 만들어서 계속 비슷한 음악 하는거죠.
anjunabeats에서도 트랜스 나옵니다. Above & Beyond는 오락가락해도 트랜스 색이 짙죠.
Above & Beyond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Walter White은 Discogs엔 트랜스로 돼있지만 제겐 하우스에 가깝게 들립니다.
왜 거기에 트랜스로 돼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귀에선 다른 얘기를 하죠.
그런데 이런 걸 죄다 찾아서 하나씩 따질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 정도 융통성을 갖고 생각하신다면 여기에 옴니아 곡을 넣은 이유가 이해가 갈겁니다.
저도 enhanced 레이블에서 나온 곡들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중에 명백한 트랜스도 있고 의심스러운 곡들도 많이 있습니다.
enhanced레이블의 곡은 무조건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고 고정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스타일, 진행방식, 구성 등등 정해진 틀에 너무 맞추려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nchanced에서 가장 트랜스 냄새가 나는 estiva의 곡들은 확실한 트랜스죠.
이런 드림, 앰비언트 스타일은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로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실 드림 스타일도 드림 하우스, 엠비언트도 엠비언트 하우스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이런 곡과 위에 올린 옴니아의 곡들을 비교해 보시죠. 어느 게 더 트랜스에 가까운지...
제가 이제껏 얘기한 건 이런 차이들입니다.
참... 혼자만 다른 세상에 사시는군요... 본인이 그렇게 들린다고 기를 쓰시면 고개를 끄덕이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삭제프로그래시브 트랜스라는 장르에 대한 평은 몇년 전에는 님 말씀하신게 다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트랜스 프로듀서들이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를 쓰고 있고 개중에는 아에 하우스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도 트랜스 레이블에 남아서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를 쓰는 프로듀서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스타일은 지금 확고한 스타일로서 자리 잡았고 몇년 전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르고 안주나비트에서 나오던 몇몇 곡들이 트라우즈라고 불리던 시기와 티에스토가 막 하우스로 넘어가서 곡을 쓰던 시기와도 다릅니다. 트랜스라는 장르에 대해서 독자연구를 하고 싶으시면 마음껏 하시길 바랍니다. 프로듀서 본인들도 홈페이지에 걸어놓는 Discogs나 댄스음악의 대표적인 음원 시장인 Beatport에서 따르는 장르 표기와 상관없이 (즉 가장 최근의 다수적인 장르표기) 독자적인 장르 기준을 세우고 음악을 들어오신 분과 장르논쟁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삭제지금 말씀하시는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에 대한 설명 다 알고 있습니다. 반복 필요 없습니다.
삭제그런데 요새 유행하는 퓨젼 스타일 트라우스는 끝까지 독자적인 쟝르기준밖에 안 되는군요.
제가 준비한 자료는 다른 세계의 것이고, 제 생각을 밝히는건 기를 쓰는 것이고...
뭐 대충 결론이 나온 것 같군요.
암튼 애매하기로 소문난 댄스뮤직 쟝르/스타일 구별을 아주 쉽고 명쾌하게 하시는군요.
뭐 잘 알았습니다.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더 할 말이 없다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똑같은 소리 계속 반복만 하게 되는데 시간낭비 그만하는 게 좋을 듯 하군요.
저도 시간낭비성 쟝르논쟁 계속 할 생각 없습니다. 기를 쓸데가 없어서 이런데 쓰겠습니까?
암튼 제가 시작한 게 아니므로 편하신대로 하시죠.
제가 한게 아니라 Discogs와 Beatport에서 명쾌하게 해놨네요. 그게 그렇게 거슬리신다면 직접 일일히 곡마다 옆에 하우스 붙이도록 수정요구하는 이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르라는 기준 자체는 모호하고 크게 의미 없는게 맞지만 아티스트들 본인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곡을 쓰는데 기준이 되고 음악성 정체성에 대단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언핸스드 포럼이나 본인들에게 니들이 하는 음악이 하우스냐고 물어보시죠. 지금 어그로 끄냐고 헛웃음만 지을겁니다.
삭제뮤지션들에게 쟝르가 중요하다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삭제하지만 어중간한 쟝르의 곡이 대중화되면 그 쟝르를 시도하는 뮤지션들도 나오겠죠.
절반은 하우스고 나머지는 트랜스인 트랜스 또는 하우스 곡들이 현재 많지 않습니까?
특히 미국같은 데선 순수한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만으로 지금처럼 뜨기 어려웠을 겁니다.
트라우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공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 비슷비슷한 잡탕 스타일이 많이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얘기하기 싫지만 옴니아 등의 곡이 트라우스로 들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행하는 게 그쪽이니 다들 조금씩 살짝이나마 맛을 내려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전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고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발표하는 모든 곡을 전부 다 그렇게 하진 않는다 해도 말이죠.
저는 현재 이게 진행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비슷하게 들린다고 한 것입니다.
트랜스와 하우스를 분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요샌 쟝르탈피가 유행인 것 같단 얘길 한겁니다.
이젠 뭐 더이상 얘기할 게 없어 보이니까 그만하도록 하죠.
제가 위에서 했던 이야기와 같은 내용이고 이에 대해서는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엉뚱한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저는 장르간의 상관관계나 영향, 미래에 대해서 논하려는게 아닙니다. 위의 댓글을 안 읽어보셨나 싶어서 다시 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글에서는 명확한 표기를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소개받은 입장에서는 먼저 제목에서 눈에 들어오는 장르라는 선입견은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DB 사이트에서도 음원 사이트에서도 아티스트 본인들도 레이블 릴리즈 설명에서도 유튜브에서도 프로그래시브 트랜스 튠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건 트라우스고 하우스랑 큰 차이 없으니까 하우스라고 써붙이고 올려놔도 되겠다' 하시고 글을 쓰셨다면 본인 블로그니 어쩔 수는 없겠지만 글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정정 댓글을 달았습니다."
삭제바로 위에 달린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단 것입니다.
삭제아래 다시 붙인 댓글에 대한 답변은 위에 적었습니다.
저는 이게 결국은 그런 관계, 영향 등과 관계가 있는 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라우스의 유행으로 인해 더욱 쟝르 구분 필요를 못느끼게 됐으니까요.
암튼 다시 다셨으니 저도 다시 답변하죠.
그 선입견은 일리있는 말씀이지만 그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군요.
전 요새 나오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쟝르를 굳이 정확하게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차 말하지만 트랜스와 하우스가 바로 믹스되는 데다 트라우스 스타일도 많은데,
철저하게 discogs의 쟝르에 맞춰 곡을 소개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Discogs에 트랜스로 표기된 곡을 하우스 곡으로 소개했다 해도 엄청난 혼란을 일으킬 문젠 아니죠.
결국 문제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보는 시각차이지 쟝르 문제는 둘 째인 듯 하군요.
했던 말 계속하게 만드시네요.
답글삭제1.큰 영향을 줍니다. 입문자들 봐오면서 느껴온 경험이고 제가 입문자일 때 느꼈던 경험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2.따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르니까 따지는 겁니다. 트랜스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는 프로그래시브 튠과 하우스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는 프로그래시브 튠은 정말 다릅니다.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는 트랜스 프로듀서들이 트랜스라는 장르 내에서 프로그&빅룸&덥스텝 사운드를 차용해서 트랜디한(유행하는) 사운드를 내려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고 프로그래시브 하우스는 정말로 오래전부터 발전해온 프로그래시브한 하우스 그 자체입니다.
3.이런 블로그에서 음악 추천글을 많이 참고하게 되는 입문자들에게는 큰 혼동을 줍니다.
4.시각차이가 저와 님의 시각차이가 아니라 님과 님 외의(저와 리스너들 & 아티스트 & 공식 매체들) 시각차이라면 독자연구 열심히 하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립니다. 끝까지 생각하신다고 답 하실 것 같아 전 댓글 달기 포기합니다.
덧// 위의 정의들은 현 상황에만 부합하는 것들입니다. 몇 년 전의 프로그래시브 트랜스는 지금과 같은 단순히 유행하는 사운드를 내려 노력한 결과물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삭제저도 반복하는 건 좋아하지 않으니 이걸로 정리하고 마무리짓기로 하겠습니다.
삭제1. 일단 입문자... 이것 저것 많이 자주 듣다 보면 자동으로 알게 되는 거죠.
공부하듯, 연구하듯 접근할 필요까진 없는데 무슨 큰 혼동을 줄 게 있는지 모르겠군요.
설령 그것 좀 혼동한다고 무슨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군요. 오래 듣다 보면 다 알게 되죠.
2. 프로그트랜스 얘기는 또 반복하기 싫지만, 먼저 정리하셨으니 저도 정리하겠습니다.
프로그트랜스와 프로그하우스가 다르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아주 비슷한 것도 사실이죠.
물론 쟝르를 가릴 땐 가려야겠지만 요샌 그냥 프로그레시브로 통일해서 부르는 경우도 많죠.
뭐 구분하려면 하겠는데 계속 혼란스럽기만 하니까 아예 하나로 통일시키려는건지도 모르죠.
요새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도 이것저것 많은 스타일의 영향을 받고 진화한 결과물입니다.
프로그하우스의 멜로디 비중이 커지고 프로그트랜스에 테크-일렉트로 사운드가 나오기도 하죠.
그러므로 쟝르에 대한 오해와 혼동은 예나 지금이나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트랜스와 하우스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게 트렌드로 보고 있습니다.
트라우스, 멜로딕 하우스 같은 새로운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도 다 그런 맥락에서 봅니다.
쟝르가 명백하게 구별되는 곡과 동시에 서로 뒤섞인 곡들도 계속 나올 것으로 봅니다.
3. 이 블로그가 그렇게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과찬이시군요.
4. 참... 생각이 좀 다르다고 'Me against World'를 만들어 놓으시는군요...^^
뭐 좋습니다. 근데 유감스럽게도 저도 좀 바빠서 독자연구 할 시간이 없군요.
그리고, 단순히 유행하는 사운드를 내는 건 댄스팝의 몫이 아닌가 싶군요.
프로그트랜스는 그렇게 팝-프렌들리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럼 저도 이제 이걸로 이만... 별로 중요치 않은 걸로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