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2 (7)

요즘 클럽뮤직을 들어보면 어떤 특정 스타일이 유행한다 싶으면 너도 나도 따라 하기 때문에 금세 물리게 된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일렉트로 하우스가 그랬고 요새 유행하는 90년대 스타일 유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클럽뮤직도 모두 똑같은 스타일의 곡을 내놓는 바람에 지겹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클럽 스타일의 댄스뮤직이 의외로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좋은데 팝가수들까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전부 다 비슷비슷한 클럽뮤직을 선보이는 바람에 값싸고 유치한 음악이 되어가고 있다.

클럽뮤직을 즐겨 듣는 사람들은 팝과 클럽 뮤직을 구별하는 버릇이 있는데, 요새 쏟아져 나오는 하우스 뮤직들은 거의 전부가 싸구려 댄스 팝으로 들릴 뿐이라서 하우스 뮤직 자체에 등을 돌리게 된다.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이었던 트랜스 뮤직도 90년대 중-후반 대중화가 되는 시기를 거치면서 팝-프렌들리, 라디오-프렌들리 스타일로 바뀌었으므로 인기와 유행 앞에 장사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우스 뮤직은 원래부터 디스코, 펑크(Funk) 등 팝 성격이 강한 클럽 스타일인데 요샌 여기서 더 팝뮤직 쪽으로 더 나아간 바람에 요즘엔 하우스 뮤직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달기만 한 싸구려 사탕을 먹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난 요즘에 하우스 뮤직을 즐겨 듣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번 포스팅의 타이틀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은 정확한 제목이 아니다.

그러나 2012년이 다 저물어 가는데 금년에 소개하려고 준비했던 하우스 뮤직들이 아직 아이튠스 플레이리스트에 남아있는 만큼 남은 곡들을 소개하고 끝내기로 했다.

자 그럼 첫 번째 곡은 Reflekt의 'Beautiful House'로 하자. 보컬은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국 여가수 킴 와일드(Kim Wilde).


두 번째 곡도 80년대와 인연이 있는 곡으로 하자.

다음 곡은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뉴 웨이브 밴드 드페쉬 모드(Depeche Mode)의 히트곡 'Personal Jesus' The Stargate 믹스.


다음 곡은 DJ Analyzer & Cary August의 'Techno Syndrome(Mortal Kombat 2012 Electro Club Remix)'. 9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미국 게임회사 미드웨이의 격투게임을 기초로 한 90년대 액션/무술 영화 '모탈 컴뱃(Mortal Kombat)'의 배경음악 'Techno Syndrome'을 모던 일렉트로 하우스 스타일로 리믹스한 곡이다.

(그러고 보니 90년대 영화음악 포스팅이 밀려있었구나...ㅋ)


다음은 독일의 하우스 듀오 스펜서 & 힐(Spencer & Hill)의 'Believe It'.


다음은 미국의 하우스 뮤지션 Kaskade의 'Turn It Down' Le Castle Vania 리믹스.


다음은 Maison & Dragen의 'Wet Dreams'.


다음은 NERVO feat. Afrojack & Steve Aoki의 'We're All no One' NERVO Goes To Paris 리믹스.



다음은 Basto!의 'I Rave You (Give It to Me)'.


다음은 Sander Kleinenberg의 'Chemically' Kraak & Smaak 리믹스.


마지막 곡은 Mat Zo의 'The Sky'...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