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007 스카이폴', 네덜란드서 '트와일라잇'에 안 밀리고 1위 사수

네덜란드에서 미스터 본드가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네덜란드에서 새로 개봉한 청소년용 판타지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 2(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에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박스오피스 챠트 1위를 사수했다.

북미지역에선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 2'에 바로 1위를 내줬지만 네덜란드에선 사정이 달랐다.

박스 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의하면, 지난 주말(11월15일~11월18일) 네덜란드 박스오피스 1위는 변함없이 '스카이폴'이었으며, 새로 개봉한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 2'는 2위에 그쳤다.

'스카이폴'은 네덜란드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어떻게 네덜란드에선 '스카이폴'이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 2'를 이길 수 있었을까?

네덜란드 사람들이 원래 굉장한 제임스 본드 팬인 데다 특히 이번 '스카이폴'을 대단히 좋아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스크린 수의 차이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뱀파이어 칙플릭에 물린 탓일 수도 있다.

그.러.나...


'스카이폴'에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Heineken)이 등장했다는 사실!

하이네켄이 007 시리즈에 등장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제임스 본드가 직접 하이네켄 맥주를 마시는 씬이 나온 건 '스카이폴'이 처음이다. 제임스 본드가 영화에서 맥주를 마시는 씬이 나온다는 점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적어도 네덜란드에선 하이네켄 PPL의 승리인 듯 하다.

그렇다. 피보다 맥주가 더 진했다.

CHEERS!


댓글 2개 :

  1. 맞습니다.
    맥주는 피보다 진하죠~^^
    그런데 하이네켄 보다는 역시 로컬 맥주가 최고인데요.
    미국에서 로컬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맥주 많이 드실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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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근데 그게 말이죠. 제가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90년대에만 해도 술 먹으러 자주 다녔는데 요샌 별로...
    요샌 집에 술이 있어도 안 마시게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하이네켄도 맛 안 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내일쯤 나가서 좀 사와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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