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유력후보로 꼽혀왔고 실제로 그녀가 '콴텀 오브 솔래스' 주제곡을 부르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약 등 사생활 문제로 인해 프로듀서 마크 론슨이 와인하우스와의 007 주제곡 작업을 도중에 포기하면서 엉거주춤한 상황에 처했다.
와인하우스가 007 주제곡을 부를 가능성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으나 '펫 샵 보이스가 와인하우스와 함께 작업한다'는 루머가 나돌기 시작하더니 '비욘세(Beyonce Knowles)가 와인하우스 대신 007 주제곡을 부른다', '비욘세가 007 작곡가 존 배리(John Barry)와 함께 주제곡 작업중'이란 루머까지 등장했다. 와인하우스가 가망 없는 것으로 알려지자 비욘세가 대신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것.
그러나, 와인하우스가 직접 만든 '007 주제곡'을 영화 제작팀에게 보냈다는 소식도 들린다. 와인하우스를 '007 가수 후보'에서 빼기엔 아직 이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빙성 떨어지는 타블로이드 보도까지 뒤섞이는 바람에 어느 게 사실이고 어느 게 거짓인지 분간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007 주제곡을 부를 가수로 주목받는 거냐고?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In My Bed'
▲에이미 와인하우스 'Rehab'
▲에이미 와인하우스 'Love Is a Losing Game'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007 주제곡에 잘 어울리는 가수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골드핑거(196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문레이커(1979)'의 주제곡을 부른 셜리 배시(Shirley Bassey)도 추천했던 가수가 와인하우스다. 셜리 배시가 불렀던 007 주제곡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를 부르기에 알맞은 가수기 때문이다.
007 제작팀이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미련을 갖는 것도 이해가 간다. 60년대 클래식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007스러운(?) 곡을 불러준다면 '오리지날로 돌아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색을 갖추려는 제작팀에겐 왔다기 때문이다. '너무 뻔한 옛날 풍 주제곡까지 동원해 가면서 냄새만 풍기는데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듣게 되겠지만 제작팀이 원하는 분위기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콴텀 오브 솔래스' 주제곡을 부르게 되는 걸까?
R&B가 아닌 다른 쟝르로 바꾼다면 또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셜리 배시 스타일로 굳혔다면 비욘세보다는 와인하우스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얼마 안 있으면 트레일러가 나오는 만큼 주제곡에 대한 공식발표도 곧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곧 트레일러도 뜨는 것인가요?
답글삭제항상 빠른 소식 고맙습니다.
트레일러 소식도 입수되면 빠른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트레일러 6~7월에 뜨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저도 트레일러 보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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