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3일 금요일

돌아온 사라 코너, 그리고 'DOLLHOUSE'

FOX의 TV 시리즈,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크로니클(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 시즌 2가 돌아왔다. 시즌2 후반부는 방송요일을 월요일에서 금요일(미 동부시간 저녁 8시)로 옮겼다.

그런데 문제는 시리즈가 갈수록 틴에이져 드라마쪽으로 기우는 바람에 관심이 예전만 하지 않다는 것. 새로운 '터미네이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제법 볼만 한 SF TV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시즌2 전반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후반부에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크로니클' 시즌 2

SF TV 시리즈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FOX는 금요일 저녁을 SF 시간대로 정한 모양이다. 금요일 오후 8시(동부시간)에 시작하는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크로니클'이 끝나자 마자 또다른 SF 시리즈 '덜하우스(Dollhouse)'로 이어지는 것.

FOX의 새로운 TV 시리즈 '덜하우스'는 '13일밤의 금요일'에 시즌을 시작했다.


▲'DOUBLE your PLEASURE'...? 무슨 포르노도 아니고...

그런데 '덜하우스'(미 동부시간 저녁 9시)가 뭐하는 시리즈냐고?

엘라이자 드쉬쿠(Eliza Dushku) 주연의 '덜하우스'는 기억과 성격, 특기 등 모든 것을 지우고 새로 입력이 가능한 캐릭터들이 범죄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SF TV 시리즈.

그런데 왜 제목이 '인형의 집(Dollhouse)'이냐고?

기억, 특기 등을 지우고 새로 입력이 가능한 캐릭터들을 '인형(Doll)'이라 부르며, 이들이 합숙하는 장소를 'Dollhouse'라 부르기 때문이다. 엘라이자 드쉬쿠는 에코(Echo)라는 이름의 '인형'으로 출연한다.


▲'덜하우스(Dollhouse)'

왠지 '매트릭스(The Matrix)' 분위기가 난다고?

맞다. '덜하우스'는 '매트릭스'와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을 합쳐놓은 듯 했다. 시즌 프리미어 에피소드 하나를 달랑 본 게 전부인 만큼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지만 아무래도 '덜하우스' 역시 틴에이져 SF 시리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Dullhouse'가 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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