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6일 월요일

내쉬빌 경찰 "맥네어는 살해당한 것 맞는데..."

전 NFL 주전 쿼터백, 스티브 맥네어(Steve McNair)가 총상으로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테네시주 내쉬빌 경찰은 맥네어가 네 발의 총격을 받고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맥네어는 머리에 두 발, 가슴이 두 발, 모두 네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세 여성 새힐 카제미(Sahel Kazemi)는 머리 옆쪽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은 카제미의 몸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누구의 것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AP는 맥네어가 테네시주에서 핸드건 라이센스를 갖고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범행에 사용된 총이 맥네어의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

내쉬빌 경찰은 맥네어가 살해당한 것은 분명하지만 카제미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카제미가 맥네어를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아니면 카제미까지 제 3자에 의해 살해당한 것인지 조금 더 수사를 해봐야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한가지 분명해진 것은, 맥네어와 카제미의 관계가 '연인사이'였다는 사실이다. 내쉬빌 경찰은 맥네어와 카제미가 몇 달동안 'Dating Relationship'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테네시 지역언론, 테네시안에 의하면 카제미는 이란 태생이며, 맥네어와 사귄 지 6개월 정도 되었으며, 그녀의 캐딜랙 에스칼레이드는 맥네어가 금년 5월에 생일선물로 사 준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녀는 맥네어와 결혼까지 생각했으며, 가족들에게 맥네어가 현재 부인과 곧 이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테네시안은 보도했다.



그러나, 맥네어와 카제미는 7월4일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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