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007 23탄 'SKYFALL' 촬영 중인 다니엘 크레이그 포토

007 시리즈 23탄 'SKYFALL'의 새로운 촬영 현장 포토가 인터넷에 떴다. 이번엔 007 제작진이 올린 애매한 클래퍼보드 사진이 아니라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모습이 나오는 포토다.

연예 전문 사이트 Just Jared에 올라온 새로운 'SKYFALL' 포토들은 11월19일 토요일 영국 런던의 트래팔가 스퀘어(Trafalga Square)에서 촬영 중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이라고 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턱수염을 기른 다니엘 크레이그의 얼굴이다. 영화의 어느 부분까지 수염을 기르고나오는 지 알 수 없지만, 트래팔가 스퀘어 씬에선 수염을 기른 상태로 나오는 듯 하다.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데뷔를 한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나서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에서의 모습과 차이가 나는데 여기에 턱수염까지 기르니 50대에 접어든 것처럼 부쩍 나이가 들어보인다.

깔끔하게 면도를 하지 않고 희끗희끗한 턱수염을 그대로 나둔 채 평범한 사무실 직원처럼 보이는 양복을 입은 다니엘 크레이그 모습은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영화의 무드가 어둡고 리얼한 쪽이라고 하더라도 제임스 본드가 면도를 하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가 된 이후부터 제임스 본드 특유의 멋이 많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번 사진에 나온 모습은  제임스 본드가 아니라 존 르 카레(John Le Carre)의 소설에 나오는 '샐러리맨 스파이'에 보다 가까워 보인다.

그렇다면 'SKYFALL'에서 보여줄 제임스 본드의 모습이 그쪽인 것일까? 아니면 런던 씬에서만 잠시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게 전부일까?






과연 우리의 보기 싫고 지저분한 '털보 본드'가 면도를 하지 않고 언제까지 버티는지 지켜보기로 하자.



댓글 2개 :

  1. 헐...
    다니엘 왜 이리 늙어보임?

    답글삭제
  2. 이번엔 전편들과는 달리 노련한 모습의 본드를 보고싶었는데,
    007 제작진은 그 대신 흰수염이 난 늙은 본드를 보여주려는 모양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