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18:PODIV]중요한 NFL 룰 하나 - 심판 앞에서 허리 돌리지 말 것

NFL 경기를 보다 보면 상당히 어이없는 이유로 파울을 받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쓸데 없지만 별 악의가 없어 보이는 행위를 했다가 퍼스널 파울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절친한 사이의 상대 팀 선수와 장난을 치다 서로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심판으로부터 퍼스널 파울을 받는 등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 토요일 벌어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와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의 디비져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황당한 퍼스널 파울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고를 친 주인공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디펜시브 라인, 드니코 어츠리(Denico Autry).

어츠리는 3쿼터에 캔사스 시티 칩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Patrick Mahomes)를 쌕한 뒤 자축하는 의미로 주심 앞에서 허리를 돌리는 춤을 췄다.

그.러.나...

자신을 바라보며 허리를 돌리는 드니코 어츠리를 보던 주심은 바로 옐로 플래그를 집어던졌다.

"Unsportsmanlike Conduct!"

경기 중계방송 화면만 놓고 보면 드니코 어츠리가 악의를 가지고 주심 앞에서 허리 돌리기를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쓸데 없고 바보스럽게 보이긴 해도 장난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심은 심판을 조롱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언스포츠맨라이크 컨덕트 파울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드니코 어츠리는 가장 엉뚱하게 퍼스널 파울을 받은 NFL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