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2일 목요일

드림, '인셉션', 그리고 트랜스 뮤직

최근에 꿈을 소재로 한 SF영화 '인셉션(Inception)'이 개봉했다. 상대의 꿈에 침투에 비밀을 빼내고 자시고 한다는 내용의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연출, 레오나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주연의 여름철 영화다.

이 영화 덕분에 '꿈' 하면 '인셉션'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드림' 하면 생각나는 게 따로 있다.

트랜스 뮤직이지 뭐겠수?

그러나 영화에선 트랜스 뮤직 대신 에딧 피아프(Edith Piaf)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녀의 전기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온 코티아르(Marion Cotillard)가 출연했기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드림'이라고 하면 뭐니뭐니 해도 몽롱하면서도 드리미(Dreamy)한 분위기의 트랜스 뮤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걸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트랜스 뮤직 중에서 영화 '인셉션'과 그럭저럭 매치가 되는 듯한 곡들을 한 번 모아봤다. 영화를 썩 재미있게 본 건 아니지만, 개봉하기 전부터 생각해봤던 것이니 그냥 'Go'...

자 그렇다면 첫 번째 곡은 DJ Dean의 'It's a Dream'으로 하자.


◆DJ Dean - 'It's a Dream (DJ Manian vs Yanou Vocal)'


다음 곡은 Solar Patrol의 'Dream Machine'.


◆Solar Patrol - 'Dream Machine'


다음은 Foggy의 'Come into My Dream'.


◆Foggy - 'Come into My Dream (Club Radio Cut)'


다음은 Angel Beats meets DJ Merlin의 'You Make My Dreams'.


◆Angel Beats meets DJ Merlin - 'You Make My Dreams'


다음은 Dream Dance Alliance의 'Summer Dreams'. 영화 '인셉션'은 여름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영화가 여름철에 개봉했으니까...

◆Dream Dance Alliance - 'Summer Dreams (Lady Mix)'


다음은 Titus의 'Endless Dreams 2006'. 꿈과 현실세계가 뒤바뀌어 현실보다 꿈의 세계에 머물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건 바로 '끝없는 꿈'이다.

◆Titus - 'Endless Dreams 2006 (Original Mix)'


다음은 Cascada의 'A Neverending Dream'. X-Perience의 90년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Cascada - 'A Neverending Dream (The Real Booty Babes Remix)'


X-Perience가 부른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참 좋아했었기 때문인지, 몇 년전 Cascada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X-Perience의 CD 싱글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MP3를 제외하곤 없더라. 이게 다 빌어먹을 이사를 다니다 생긴 결과다.

말이 나온 김에, X-Perience 버전도 들어보자.


다음은 Rec.Pro의 'Sweet Dreams 2009'. 90년대 유로 댄스그룹 La Bouche의 'Sweet Dreams'를 모던 핸스 업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영화에 'Sweet Dream'이라 할만 한 씬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리온 코티아르로 때우고 넘어가자. Sweet enough, eh?


◆Rec.Pro - 'Sweet Dreams 2009 (Cansis Remix)'


혹시 La Bouche도 X-Perience처럼 CD는 없고 MP3만 남아있냐고?

아니다. La Bouche는 어지간한 CD 앨범들이 모두 남아있더라. 90년대에 갖고 있었던 12인치들은 운반하는 데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이사과정에서 다 처리한 바람에 지금 남아있는 게 없지만, 그래도 CD들은 거의 모두 그대로 남아있는 듯 했다.

아래 사진은 La Bouche의 'Sweet Dreams' 앨범들. 위에 있는 게 독일버전이고 아래 것은 미국버전이다.


다음 사진은 'Sweet Dreams' 미국 CD 싱글(위)과 'Be My Lover' 독일 CD 싱글(아래).


다음 사진은 'Be My Lover' 독일 CD 싱글(위)과 'Be My Lover' 미국 CD 싱글.

왜 똑같은 노래의 CD 싱글을 독일판, 미국판으로 갖고 있냐고?

간단하다. 여러 다른 리믹스들을 모으기 위해서 였다. 독일판엔 Radio Edit, Club Mix, Trance Mix 등을 포함해 4곡이 수록되어 있지만 미국판엔 Radio Edit 1, Radio Edit 2가 전부기 때문이다.


La Bouche 사진들이 잔뜩 나왔으니, 이 친구들이 부른 오리지날 90년대 'Sweet Dreams'도 들어보자.


옛날 생각 나는 김에 'Be My Lover'도 들어봅시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음은 Hennes Petersen의 'Control Your Dream'.

◆Hennes Petersen - 'Control Your Dream'


분위기가 약간 하드해 졌으니 마지막은 하드스타일로 하자.

마지막 곡은 DJ Shane의 'Bad Dreams'.


◆DJ Shane - 'Bad Dreams (Mikesh Remix)'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