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엠파이어가 공개한 '007 스펙터' 포토 + 샘 멘데스 감독 인터뷰 비디오

영국의 영화 매거진 엠파이어(Empire)가 현재 촬영 중인 007 시리즈 24탄 '스펙터(SPECTRE)'의 새로운 포토를 공개했다.

엠파이어 매거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007 스펙터' 포토는 헨치맨 미스터 힝스 역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utista)와 본드걸 매들린 스완 역을 맡은 레아 세두(Lea Seydoux)가 영화감독 샘 멘데스(Sam Mendes)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엠파이어가 공개한 2장의 포토는 모두 오스트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안에서 핸드건을 손에 쥐고 있는 바티스타의 모습은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지는 체이스 씬의 한 장면인 듯 하며, 레아 세두와 샘 멘데스가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매들린 스완(레아 세두)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매들린 스완의 오피스로 보인다.



엠파이어 매거진이 '007 스펙터' 포토를 공개한 데 이어, 007 제작진은 샘 멘데스의 인터뷰가 담긴 새로운 비디오를 공개했다.

샘 멘데스는 '007 스펙터'가 본드의 어릴 적 이야기에 관한 두 번째 파트라는 점을 설명했다. 지난 '스카이폴(Skyfall)'에서 본드가 어렸을 적 생활했던 스코틀랜드로 거슬러 올라갔던 데 이어 이번 '스펙터'는 본드가 소년이었을 때 알고지냈던 인물(오버하우서)이 깊이 관련된 스토리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007 제작진이 계속해서 본드의 어릴 적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본드의 청소년기를 배경으로 한 영-어덜트(Young-Adult) 소설 '영 본드(Young Bond)' 시리즈와 성인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007 시리즈를 혼동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 하지만 007 제작진은 '영 본드' 시리즈와 007 영화 시리즈를 접목시키면서 보다 어린 팬들을 겨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영 본드' 소설을 썼던 작가 앤토니 호로위츠(Anthony Horowitz)가 성인용 제임스 본드 소설을 집필 중인 등 소설 시리즈 쪽에서도 '영 본드'와 '성인 본드'가 뒤섞인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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