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9일 월요일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말콤 버틀러 그래미 시상식서 또 인터셉션!

지난 주 벌어졌던 수퍼보울 경기의 MVP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 쿼터백 톰 브래디(Tom Brady)였다.

하지만 '언오피셜' 수퍼보울 MVP가 패트리어츠 코너백 말콤 버틀러(Malcolm Butler)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말콤 버틀러는 수퍼보울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의 마지막 패스를 인터셉트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톰 브래디는 수퍼보울 MVP 부상으로 받은 트럭을 말콤 버틀러에 줬다.

'언오피셜' 수퍼보울 MVP 말콤 버틀러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와이드리씨버 줄리언 애들맨(Julian Edelman)이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영화배우 죠시 더멜(Josh Duhamel)과 함께 베스트 락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말콤 버틀러는 더멜이 "And the Grammy goes to..."라면서 수상자 이름이 적힌 봉투를 뜯으려는 순간 봉투를 더멜의 손에서 낚아챘다.

그러자 가운데 서 있던 애들맨이 풋볼 중계방송을 하듯 이렇게 말했다:

"Once again, another interception by Malcolm!"


베스트 락 앨범은 벡(Beck)의 'Morning Phase'에게 돌아갔다.


아쉽게도, 말콤 버틀러는 벡의 그래미 트로피를 '인터셉트'하지 않았다...

댓글 2개 :

  1. 대신 올해에도 어김없이(?) 칸예가 벡의 수상소감 때 인터셉션을 시도했으나 미수로 끝났네요.
    비욘세는 이제 수상자 발표 이전에도 떨리고, 상을 못 타도 긴장해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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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대 앞쪽에 앉게 한 것부터가... 다음부턴 어디에 묶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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