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3일 월요일

이 정도면 나도 '파이널 판타지' 팬? - 뮤직

비디오게임 사운드트랙 하면 떠오르는 게임들이 여러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다.

그렇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매된 12편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음악 작업에 모두 참여한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伸夫植松)의 곡부터 보컬 주제곡에 이르기까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음악은 게이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4년엔 미국에서 처음으로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가 개최되기도 했다. L.A서 매년마다 갖는 게임 이벤트, E3 개최일정에 맞춰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Dear Friends: Music from Final Fantasy'라는 심포닉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대형 연주회를 연 것.


▲2004년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에 입장하는 사람들

스퀘어-에닉스(Square-Enix)는 2005년에도 미국에서 'More Friends: Music from Final Fantasy' 콘서트를 열었다.


▲2005년 스퀘어-에닉스 E3 컨퍼런스(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이쯤 되었으면 '파이널 판타지' 음악의 인기가 게임 시리즈 못지 않게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파이널 판타지' 사운드트랙을 몇 개나 갖고있냐고?

거진 다 갖고있다.

이상하게도 '파이널 판타지 3'와는 인연이 없는 듯 하다. 지난 번에 내가 갖고있는 '파이널 판타지' 게임들을 소개했을 때에도 '파이널 판타지 3'가 빠졌었는데 사운드트랙 콜렉션에서도 빠졌다.

지금 구하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파이널 판타지' 사운드트랙을 한창 모을 때는 이상하게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전부 'SOLD OUT'이었던 것 같다.

요새는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할 수도 있지만 하드카피가 수집가치가 높기 때문에 참고있다. 언젠가는 '파이널 판타지 3' 사운드트랙을 구하게 되겠지...


▲'파이널 판타지 I & II, IV, V, VI' 사운드트랙

'파이널 판타지 1 & 2(Final Fantasy I & II)' 사운드트랙은 문자 그대로 게임에 나온 사운드를 그대로 한 장의 CD에 녹음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이 괜히 'All Sounds of Final Fantasy I-II'인 게 아니더라.

'파이널 판타지 3'는 일단 건너뛰고...ㅋㅋ

'파이널 판타지 4(Final Fantasy IV)' 사운드트랙은 44개 곡이 한 장의 디스크에 수록되었다. 전체 수록곡 중에서 2곡을 뺀 나머지가 2분이 안 되므로 CD 1장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았다.

'파이널 판타지 IV' OST의 하이라이트는 '러브테마(愛のテーマ)'. 하지만, 제대로 곡을 듣고 싶다면 OST보다는 오케스트라 버전을 구하는 게 좋다.


'파이널 판타지 5(Final Fantasy V)'부터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사운드트랙이 두 장 이상의 디스크로 구성되기 시작했다. '파이널 판타지 5' OST는 2 디스크이며, '파이널 판타지 6(Final Fantasy VI)'는 세 장이나 된다.

'파이널 판타지 5' OST의 하이라이트는 'ビッグブリッヂの死闘'. 영문제목으로는 'Clash On The Big Bridge다.

OST 버전도 나쁘지 않지만 The Black Mage의 록버전이 듣기에 더 편한 것 같다.



(위 동영상에서 키보드를 치는 분이 우에마츠 노부오다)

여기까지는 닌텐도 시대였다.

지금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시대.

'파이널 판타지 VII'부터 '파이널 판타지 X'까지 4개의 사운드트랙들은 모두 4 디스크 세트다. CD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4장으로 불어났다.


▲'파이널 판타지 VII, VIII, IX, X' 사운드트랙

자, 그럼 그 유명한 '파이널 판타지 7(Final Fantasy VII)'부터 시작해보자.

'파이널 판타지 VII' OST에는 멋진 곡들이 워낙 많아서 달랑 한 곡 소개하는 것으로는 부족할 듯 싶다.

일단 메인테마(メインテーマ)부터 시작하자.


그 다음은 '에아리스의 테마(エアリスのテーマ)'.


이 곡은 나중에 '파이널 판타지 10(Final Fantasy X)' 주제곡을 부른 일본 여가수, 리키(Rikki)가 가사를 붙여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아마도 그 때 스퀘어가 팬들을 상대로 어떤 '파이널 판타지' 배경음악에 가사를 붙이는 게 좋을 지 의견조사를 한 뒤 '에아리스의 테마'가 선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키가 부른 보컬버전 '에아리스의 테마', 'Pure Heart'은 그녀의 싱글앨범에 '파이널 판타지 X' 주제곡 '素敵だね'와 함께 수록되었다. (참고: 이 싱글앨범은 아래에 소개되어 있다)


스퀘어에닉스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VII: 애드벤트 칠드런(Final Fanatasy VII: Advent Children)'의 트레일러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던 '片翼の天使'도 빼놓을 수 없다.

OST 버전도 좋지만 록과 오케스트라가 결합한 '록케스트라(?)' 버전도 나쁘지 않다.


한국의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도 '파이널 판타지 VII'과 인연이 있다. 그들의 두 번째 앨범 수록곡 중에 '그의 끝에 시작(Final Fantasy)'이란 곡이 있다.



이 노래는 '파이널 판타지 VII'의 '星降る峡谷(영어제목 Cosmo Canyon)'을 샘플링한 곡이다. 이렇게 해서 드렁큰 타이거 2집도 '파이널 판타지 콜렉션'에 포함!

(참고: 유투브에 이 노래가 없는 것 같길래 내가 직접 만들어서 올릴까 하다가 그냥 'FFVII' OST 버전으로 때우기로 했다.)


'파이널 판타지 VII'은 여기까지 하고 '파이널 판타지 8(Final Fantasy VIII)'로 넘어가자. (읽는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쓰는 넘 혼자 신나서 너무 길어지는...)

'파이널 판타지 VIII'은 보컬 주제곡이 처음으로 사용된 게임이다. '파이널 판타지 VII'까지만 해도 메인테마가 연주곡이었고, 보컬이래봤자 '片翼の天使'의 합창단 정도가 전부였지만 '파이널 판타지 VIII'부터는 보컬이 들어간 메인 타이틀곡이 등장했다.

이 노래는 게임의 엔드 타이틀곡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도중에도 나온다. 스퀄(Squall)과 리노아(Rinoa)가 우주선에서 대화를 나누는 파트에서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것.

바로, 대만 여가수 Faye Wong이 부른 'Eyes On Me'다. 'Eyes On Me'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첫 번째 보컬 주제곡이자, 대만 여가수가 일본게임 주제곡을 영어로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파이널 판타지 XII(Final Fantasy XII)' 주제곡을 부른 안젤라 아키(Angela Aki)가 다시 부르기도 했다. 안젤라 아키의 버전은 그녀의 싱글앨범 'Kiss Me Good-Bye'에 수록되었다. (참고: 이 싱글은 아래에 소개되어 있다)


'파이널 판타지 9(Final Fantasy IX)'에도 멋진 보컬 주제곡이 있다. 일본 여가수, 시라토리 에미코(白鳥英美子)가 부른 'Melodies of Life'다.

에미코는 일본어 버전과 영어버전을 모두 불렀다. 아무래도 일본어 버전이 더 낫지만 영어버전도 나쁘진 않다.


'파이널 판타지 IX'이라고 하면 하나 기억나는 게 있는데,바로 일본에서 방영되었던 코카콜라 TV광고다. '파이널 판타지 IX'과 메인테마곡을 이용한 코카콜라 광고였는데, 왠지 모르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생각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스퀘어에닉스가 디즈니와 손잡고 '킹덤하츠(Kingdom Hearts)'를 만든다고 발표하더라. (참고: '킹덤하츠'를 비롯한 스퀘어의 다른 게임들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겠다)


'파이널 판타지 IX' 사운드트랙은 북미지역에서도 Tokyopop에 의해 발매되었다. 그런데, CD 4장짜리 사운드트랙이 1장짜리로 아주 심플하게 변신했더라.



여기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 1 시대였고, 지금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2(PlayStation 2) 버전 '파이널 판타지' 사운드트랙 차례다.

PS2로 발매된 첫 번째 '파이널 판타지'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10(Final Fantasy X)이다.

'파이널 판타지 X' OST에도 재미있는 곡들이 여럿 수록되어있다. 첫 째로, 일본 여가수 Rikki가 부른 '素敵だね'가 있다. 스퀘어는 일본어로 만들어진 게임을 영어버전으로 옮기면서 컷씬의 입 움직임을 영어대사에 맞춰 다시 제작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주제곡은 영어로 옮기지 않았다. 스퀘어측에 주제곡도 영어로 옮겨지는지 계속 물어봤지만 대꾸가 없다가 얼마 지나서 주제곡은 일본어 버전으로 그대로 한다고 알려줬다. 영어로 옮기기엔 힘든 곡이라는 게 이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素敵だね'도 게임 도중에 나오는 컷씬(키스씬)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는데, 영어로 번안한 곡이 없었기 때문에 북미버전에서도 일본어로 된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노래를 들어보면 영어곡으로 옮기기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기 때문에 아무도 투덜거리지 않았다.


영어번안곡은 끝내 나오지 않았으나 그 대신 한국어 번안곡이 나왔다. '파이널 판타지 X'이 한국에서 PS2로 정식발매되면서 사운드트랙도 함께 발매된 것.

한국판 '파이널 판타지 X' 사운드트랙에는 이수영씨가 '素敵だね'를 한국어 가사로 바꿔 부른 '얼마나 좋을까'가 수록되었다.


▲한국판 '파이널 판타지 X' 사운드트랙


▲이수영씨가 부른 '얼마나 좋을까' 가사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모르겠지만, 한국판 '파이널 판타지 X' 사운드트랙은 일본판과 달리 4장의 디스크가 아니라 2장이 전부였다. 한마디로, 반쪽짜리였던 것.

한국판 사운드트랙도 4 디스크 세트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만 이수영씨가 부른 한국어 주제곡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다.


'파이널 판타지 X' 사운드트랙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곡이 있다면, 바로 'Otherworld'다.

'파이널 판타지' 배경음악으로 메탈이...?


우에마츠 노부오의 록밴드, The Black Mage의 다른 버전도 나쁘지 않다. 보컬이 여자라서 왠지 '사일렌트 힐(Silent Hill)' 사운드트랙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듣기에는 오리지날보다 여자보컬 버전이 더 편한 것 같다.


자, 이제 10탄까지 나왔으니 그 다음은 11탄이겠지?

11탄으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 더 있다. 바로 '파이널 판타지 X-2(Final Fantasy X-2)'다. 제목이 약간 수상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X'의 속편이라는 의미다. 스퀘어 직원에게 어떻게 읽어야 하냐고 물었더니 '텐 투'라고 읽으면 된다고 하더라.

'파이널 판타지 X-2' OST는 2 디스크 세트. '파이널 판타지 X-2' OST는 사운드트랙 CD와 열쇠고리가 동봉된 버전과 일반 사운드트랙 CD 버전 2 종류가 있었다.


▲'파이널 판타지 X-2' 사운드트랙 앞면


▲뒷면엔 열쇠고리가 보인다(여전히 밀봉상태인데 구멍이...ㅡㅡ;)

우에마츠 노부오는 '파이널 판타지 X-2' 사운드트랙엔 참여하지 않았다. 그 대신 이번엔 보컬곡만 2개가 수록되었다.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게임부터 '파이널 판타지 X'과 달리 분위기가 밝고 경쾌해졌고,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코다 쿠미(倖田來未)가 보컬 주제곡을 불렀다.

더욱 쇼킹한 건, 오프닝 테마곡이 하우스풍의 댄스곡이라는 것! 더더욱 쇼킹한 건, 게임상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게 유나(Yuna)라는 사실!! '파이널 판타지 X'에서 커다란 파리채 같은 걸 빙빙 돌리던 그 친구가 '파이널 판타지 X-2'에선 궁뎅이를 실룩거리며 댄스곡을 부른다는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X-2' 사운드트랙은 코다 쿠미의 댄스곡 'Real Emotion'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경쾌한 분위기다. 여자 3총사가 드레스를 바꿔입으며 벌이는 어드벤쳐인데 우중충할 리 있겠수?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어주세요' 모드인 건 아니다.

코다 쿠미의 두 번째 곡 '1000の言葉'는 R&B풍의 잔잔한 곡이다.


그렇다면 코다 쿠미가 영어번안곡도 직접 불렀냐고?

아니다. 영어버전 사운드트랙은 Sweetbox로 활동했던 제이드( Jade)라는 미국 여가수가 불렀다.

북미버전 파이널 판타지 X-2'에 사용된 영어버전 'Real Emotion'과 '1000 Words'는 그녀의 앨범 'Adagio'에 스페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있다.



제이드의 영어버전 곡들은 코다 쿠미의 일본버전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인지 처음엔 약간 어색하게 들렸으나 계속 듣다보니 익숙해지더라.


'1000 Words'는 가사만 영어로 바뀐 게 아니라 유나가 노래를 부르는 컷씬도 일본판과 약간 달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렇게 해서 '파이널 판타지 X-2'를 끝마치고 이제야 비로소 '파이널 판타지 XI(Final Fantasy XI)'의 차례가 왔다.

'FFXI'은 게임을 안 했기 때문에 사운드트랙 구입도 망설였으나 그래도 우에마츠 노부오가 참여한 앨범인 만큼 들어보기로 했다.

'파이널 판타지 XI' OST는 음악CD 2장, DVD 1장 등 모두 3장의 디스크로 되어있었으며, 케이스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전부. 역시 게임을 안 했더니 끌리는 곡도 없더라. 게다가, '파이널 판타지 VIII'부터 이어지던 보컬 주제곡 전통도 '파이널 판타지 XI'에서 끊어졌다.



그 다음은 '파이널 판타지 XII(Final Fantasy XII)'다.

우에마츠 노부오는 안젤라 아키(Angela Aki)가 부른 '파이널 판타지 XII'의 보컬 주제곡, 'Kiss Me Good-Bye' 딱 한 곡만 작곡했다. 게다가, 게임 자체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재미있게 즐겼지만) 사운드트랙 앨범을 구입하지 않았다.

그 대신 아이튠스 U.S.A(iTunes)에서 안젤라 아키의 싱글을 구입했다. 지금은 찾아보니 없더라.



바로 이 싱글이 위에서 소개했던 '파이널 판타지 VIII' 주제곡 'Eyes On Me'가 수록되어있는 바로 그 앨법이다.

안젤라 아키는 '파이널 판타지 XII' 주제곡 'Kiss Me Good-Bye'를 일어와 영어로 모두 불렀다. 게임에는 영어버전이 사용되었지만 일본 RPG 주제곡이라서 그런지 일본어 버전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자, 이렇게 해서 게임 사운드트랙은 모두 끝났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뭐가 더 남았냐고?

이번엔 싱글이다. Faye Wong의 'Eyes On Me', 시라토리 에미코의 'Melodies of Life', Rikki의 '素敵だね', 코다 쿠미의 'Real Emotion'과 '1000の言葉',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원 ~빛과 물결의 기억~(久遠 ~光と波の記憶~', '비사이도(ビサイド)', '유나의 발라드(ユウナのバラード)' 3곡이 수록된 '파이널 판타지 X-2' 싱글 앨범 등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 X-2'의 메인 캐릭터인 유나(Yuna), 리쿠(Rikku), 파인(Paine) 싱글도 있다. 유리파(YuRiPa) 싱글은 게임 성우들이 '파이널 판타지 X-2' 사운드트랙 중에서 각자의 캐릭터와 관련있거나 어울리는 곡에 가사를 붙여 부른 '보컬 콜렉션'이다.



'FFX-2 보컬 콜렉션'에는 각각 음악 CD 1개, 뮤직비디오와 인터뷰가 수록된 DVD 1개가 들어있다.


▲'FFX-2 보컬 콜렉션' DVD 메뉴


▲성우, 아오키 마유코(青木麻由子) 인터뷰

일본판 '파이널 판타지 X', '파이널 판타지 X-2'에서 유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일본 성우, 아오키 마유코(青木麻由子)가 유나 역으로 노래를 부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 '파이널 판타지 X'의 티더스(Tidus) 목소리를 연기한 모리타 마사카주(森田成一)와 함께 'feel/Go dream: Yuna & Tidus'라는 싱글앨범을 낸 바 있기 때문이다.



싱글 말고도 또 있다. 모음집이다.

'F.F. Mix'는 나름 흥미로운 앨범이다. 미발표 사운드트랙들도 흥미롭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유명한 사운드트랙을 힙합 스타일로 논스톱 리믹스한 'Final Fantasy Megamix'도 재미있다.



'Final Fantasy: Love Will Grow'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유명한 사운드트랙에 가사를 붙인 곡들을 모은 앨범으로, 가사가 없던 노래를 보컬과 함께 듣는 재미가 있다.



'피아노 콜렉션: 파이널 판타지 IX(Piano Collections: Final Fantasy IX)'과 '파이널 판타지 X'은 각 사운드트랙 수록곡 중 일부를 피아노 연주곡으로 바꾼 앨범이다.

('파이널 판타지 VIII'도 피아노 콜렉션을 갖고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더라)



마지막으로, 가장 썰렁한 '파이널 판타지' 모음집 'Project Majestic Mix'다.

미국의 '파이널 판타지' 팬들이 만든 앨범인데 이거 참...ㅡㅡ;

다시 듣고싶은 생각이 그다지 들지않는 앨범이다.



자, 이제 이것으로 끝이냐고?

비록 흥행에 실패했다지만 '파이널 판타지' 영화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사운드트랙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지?



지나치게 어린이용 애니메 성격이 강해서 약간 실망스러웠던 '파이널 판타지 언리미티드(Final Fantasy Unlimited)' 사운드트랙도 있구려.



자, 그럼 다음 번엔 이 밖의 콜렉티블을 훑어보기로 합시다.


믹시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댓글 5개 :

  1. 확실히 Kiss me goodbye는 일본판이 나은것 같습니다..

    저기 실례만 되지 않는다면 feel/Go dream: Yuna & Tidus 이거 리핑 부탁드려도 될까요???

    corona10@gmail.com 입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모아보려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죄송합니다..

    댓글이 제대로 달아졌나 모르겠네요??

    답글삭제
  2. 이런 부탁 자꾸 하시면 좀 곤란합니다...^^
    자주 이곳을 찾아 댓글을 남겨주시겠다고 약속했으니까 뭐...ㅋ

    답글삭제
  3. 핫;; 정말로 보내주셨군요;;^^ 감사합니다.(꾸벅)

    Instant World 1,2앨범은 소장중이라 ㅋㅋㅋ (일본놀러가서 사왔습니다.)

    NFL포스팅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거라면 댓글조공정도야 기꺼히 해드리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구글 어카운트로 등록하겠습니다 ㅋ

    그나저나 예전에 구글 블로그 계정 닉넴을 악성코드라고 해놔서 요즘은 Flyingcode인데요 (바꿔놔야겠네요 ㅋ)

    답글삭제
  4. To Zanarkand랑 Warping to a Different Dimension에 가사를 붙여서 노래를 부르다니..... ㅋ 일단 감동이네요..파이널판타지X성우들이 따로 이렇게 싱글을 내놨다는건 여기 블로그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파이널판타지 1 - 13까지 전부다 한번씩 클리어해보기로 목표를 잡았는데 ㅋㅋ 언제쯤 다할련지..

    6,7 10 10-2는 한번씩 다 클리어 해봐서 스킵한다 하더라도 ㅋㅋ

    답글삭제
  5. 오우, 닉네임이 섬짓합니다...ㅋㅋ

    제가 온라인 RPG를 안 좋아해서 11은 건너뛰었구요,
    13은 제가 요새 게임에 흥미를 잃은 관계로 아직...
    파판 시리즈는 나오자 마자 하곤 했는데 12부터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7, 10, 10-2는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ㅋ
    파판10은 생각날 때마다 했었고, 10-2는 100% 채우느라고...ㅡㅡ;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