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셜리 배시 새 앨범에 작곡가 존 배리도 참여

본드팬들은 영국의 여가수 셜리 배시(Shirley Bassey)의 새 앨범 'The Performer'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됐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셜리 배시가 지금까지 '골드핑거(Goldfinger)',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문레이커(Moonraker)' 모두 세 편의 007 시리즈 주제곡을 불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의 007 시리즈 음악을 맡고있는 작곡가 데이빗 아놀드(David Arnold)가 곧 발매될 그녀의 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클래식 제임스 본드 가수와 모던 제임스 본드 작곡가가 뭉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본드팬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셜리 배시의 새 앨범에 영국의 작곡가 존 배리(John Barry)의 곡이 수록된다고 BBC가 전했다. 존 배리는 11편의 007 시리즈 음악을 담당했던 007 시리즈 베테랑 작곡가다. 존 배리는 셜리 배시가 부른 3개의 제임스 본드 주제곡을 모두 작곡한 인연이 있다.

더욱 재미있는 건 작곡가 존 배리와 함께 작사가 돈 블랙(Don Black)까지 참여했다는 것. 돈 블랙은 존 배리가 작곡하고 셜리 배시가 불렀던 1971년작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주제곡의 작사를 맡았던 007 베테랑.

38년만에 다시 뭉친 존 배리, 돈 블랙, 셜리 배시의 신곡은 'Our Time Is Now'라고 한다.



그렇다고 셜리 배시의 새 앨범이 6~70년대풍 레트로 스타일의 곡들로 채워지는 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록밴드 매닉 스트릿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 영국의 일렉트로닉팝 밴드 펫 샵 보이스(Pet Shop Boys),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개리 발로우(Gary Barlow)의 곡도 수록된다고 한다.

셜리 배시의 새 앨범 'Ther Performer'는 오는 11월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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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1. 셜리 배시의 새 앨범이 나온다니 반갑군요.
    그런데, 오공본드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셜리 배시를 사진으로 보면 상당히 헷갈리는데요.
    당최 흑인인지 백인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군요.

    얼핏 보아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신다면 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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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셜리 배시 새 앨범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셜리 배시와 비슷한 풍의 신세대 여가수를 찾고 앉아있느니 '오리지날'이 한 번 더 007 주제곡을 불러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을 하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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