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엔 영국 데일리 메일이 007 제작진과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의 버라이어티가 '본드24' 연출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몇몇 영화감독들의 소식을 전했다.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007 제작진은 덴마크 영화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Nicolas Winding Refn), 대만 영화감독 리안(Ang Lee), 영국 영화감독 톰 후퍼(Tom Hooper), 영국 영화감독 데이빗 예이츠(David Yates), 미국 영화감독 셰인 블랙(Shane Black)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라이언 거슬링(Ryan Gosling) 주연의 액션영화 '드라이브(Drive)'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며, 리안은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영화감독이다. 톰 후퍼는 콜린 퍼스(Colin Firth) 주연의 '킹스피치(King's Speech)'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던 영국 영화감독이다. 데이빗 예이츠는 워너 브러더스의 '해리 포터(Harry Potter)'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영화감독이며, 셰인 블랙은 2013년작 '아이언 맨 3(Iron Man 3)'를 연출한 미국 영화감독이다.
버라이어티는 007 제작진이 '본드24' 연출자를 결정하기까지 아직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와의 계약도 아직 세부사항까지 모두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크레이그의 새로운 계약은 크레이그 측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연출자 승인권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본드24' 정보는 미국 스크린라이터 존 로갠(John Logan)이 스크린플레이를 맡았으며, 2016년 개봉 예정이라는 정도가 전부다.
[업데이트]
'본드24' 영화감독 루머가 계속 되고 있다.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와 MGM이 영국 영화감독 샘 멘데스($am Mende$)와 대화 중이라고 한다. '스카이폴($kyfall)' 연출을 맡았던 멘데스는 스테이지 프로젝트 등 다른 일에 집중하기 위해 '본드24'를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나, 데드라인 기사에 의하면 그 사이에 마음이 바뀐 모양이다.
당연하겠지만 데드라인에 의하면, 소니 픽쳐스와 MGM은 노 코멘트라고 한다.
쟁쟁하구먼요. 역쉬 위대한 프랜차이즈..
답글삭제근데 좀 이해가 안 가는 이상한 이름도 눈에 띕니다.
삭제한번 데이빗예이츠는 어떨가싶은데. 해리포터도 초반에는 덜컹덜컹했지만 어쨌든 마무리는 잘지은거나
답글삭제예전에 드라마 스테이트오브플레이를 재밌게봐서.. ㅎㅎ
위의 리스트에서 쏙 맘에 드는 이름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삭제제 생각에도 그중에서 가장 무난해 보이는 이름이 데이빗 예이츠인 듯 합니다.
예이츠는 이전에도 007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제겐 위 리스트에서 니콜라스 윈딩 레픈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샘 멘데스 감독이 본드 24,25편 연출을 맡기로 최종 확정됬다는 루머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정식발표가 아니기에 일단 루머라고 보고있지만 샘 멘데스 감독이 확정됬으면 좋겠네요.
답글삭제저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삭제크레이그도 멘데스의 복귀를 원하는 걸로 알려졌으니 어느 정도 근거있는 루머 같습니다.
제가 듣기론 25까진 몰라도 24는 확정적이라는 것 같습니다.
멘데스가 돌아온다면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한 번 해 본 양반이 다시 본드 연출을 맡는다는 게 큰 플러스가 될 것 같구요,
단점은, 아시겠지만, 제가 스카이폴을 별로 안 좋아했다는...^^
아무튼 감독 선정이 빨리 이뤄지면 개봉 스케쥴이 좀 앞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누가 되든 공식발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