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제임스 본드 영화로 꼽히는 클래식 007 시리즈를 살펴보면 색깔있는 서포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007 시리즈에선 제임스 본드, 본드걸, 악당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외의 서포팅 캐릭터들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경우도 많다. 이들 중엔 본드를 해치려는 헨치맨도 있었고, 본드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료 캐릭터도 있었다.
그렇다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에선 어떤 서포팅 캐릭터가 눈에 띄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없다"다.
'스카이폴'엔 제임스 본드, 본드걸, 악당, 헨치맨, MI6 오피스 멤버 등 007 시리즈에 반드시 나와야 하는 캐릭터들만 형식적으로 간신히 나오는 데 그쳤을 뿐이었으며, 그 이외의 흥미로운 서포팅 캐릭터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출연진의 수는 제법 많았지만 서포팅 캐릭터 중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었다.
금년에 50주년을 맞은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로 잠시 돌아가 보자.
'닥터 노'엔 제임스 본드, M, 머니페니, 부스로이드(aka Q) 등 007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뿐만 아니라 필릭스 라이터(잭 로드), 쿼럴(존 키츠밀러) 등 제임스 본드를 돕는 캐릭터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본드를 돕는 믿음직스러운 협력자들이었다.
물론 CIA 에이전트 필릭스 라이터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영화에도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닥터 노'에서처럼 현장에서 제임스 본드에 여러 도움을 주는 역할이 아니었다.
007 시리즈 2탄 '위기일발/프롬 러시아 위드 러브(From Russia with Love)'에도 멋진 서포팅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케림 베이(페드로 아멘다리즈)다.
케림 베이 역시 목숨을 걸고 본드에 협력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동료로, 본드가 터키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케림 베이는 본드와 여자에 관한 남자들끼리의 대화도 주고 받는 쿨한 캐릭터다.
이밖에도 클래식 007 시리즈엔 깊은 인상을 남긴 서포팅 캐릭터들을 여럿 더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주요 서포팅 캐릭터들은 60년대 영화 뿐만 아니라 70년대, 80년대 007 시리즈에도 종종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선 이들처럼 목숨을 걸고 본드에 협력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협력자 캐릭터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스카이폴'에서도 마찬가지다. 등장 캐릭터들은 제법 많았지만 인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과거 007 시리즈의 쿼럴, 케림 베이, 콜롬보(토폴) 등과 같은 의리있고 믿음직스러운 협력자가 없었다. 킨케이드(알버트 피니)라는 캐릭터가 본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긴 했지만 비중이 너무 작았고, 오히려 "킨케이드와 같은 캐릭터가 007 시리즈에 나올 필요가 있는가"에 물음표가 생길 뿐이었으므로 여러모로 높게 평가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또한, 본드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헨치맨도 없었다. 90년대 들어서부터 007 시리즈의 헨치맨 역할이 한심스러워졌으므로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스카이폴'에서도 전혀 나아진 게 없었다.
물론 '스카이폴'에도 패트리스(올라 라파스)라는 헨치맨이 등장하긴 했다. 그러나 패트리스는 본드에 위협적인 헨치맨이 아니라 거꾸로 본드에게 쫓기고 위협당하는 가련한 헨치맨이었다. 사실상 패트리스는 액션 씬에서 본드의 상대 역할을 맡은 게 전부였을 뿐이었다. 본드가 혼자서 싸울 순 없으니까 상대를 붙여준 게 전부였지 본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항상 기회를 노리는 인상적인 헨치맨이 전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본드걸과 메인 악당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스카이폴'엔 본드걸이 모두 세 명이나 등장했지만 그 중 하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들 역할이 흐지부지했고, 뚜렷하게 누가 리딩 본드걸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본드걸이 안 나온 제임스 본드 영화가 여지껏 없었으므로 '스카이폴'에도 본드걸이 나오긴 했지만, 어찌 된 게 안 나오면 안 되니까 할 수 없이 형식상 나온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본드걸 역을 맡은 여배우와 캐릭터 등에 관한 논란은 과거에도 자주 있었지만, 이번 '스카이폴'처럼 본드걸을 무성의하게 다룬 제임스 본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메인 악당, 실바(하비레르 바뎀)도 역시 실망스러웠다. 007 시리즈의 악당은 전통적으로 그가 꾸미는 테러 계획이 사악했지 악당 캐릭터 자체가 싸이코패스 킬러인 적은 없었다. 헨치맨 중엔 그런 캐릭터가 더러 있었지만 메인 악당 중에선 없다. 007 시리즈에 등장한 악당 보스들은 대부분 CEO형이었지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테러 행위를 저지르는 '필드형'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스카이폴'의 악당, 실바는 조폭 두목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다니긴 했지만 세련되고 사교적인 CEO형 보스가 아니라 코믹북 수퍼히어로물에서나 봄직한 수퍼 악당 쪽에 더 가까웠다. 만약 실바가 악당 보스가 아니라 헨치맨이었다면 나름 인상적이었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007 시리즈의 악당 보스로는 부족한 데가 너무 많아보였고 어울려 보이지도 않았다. 007 제작진은 사악하고 싸이코틱한 악당을 등장시켜 '본드 vs 실바'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고자 한 듯 하지만, 이런 건 배트맨 등과 같은 수퍼히어로물에나 어울리지 007 시리즈엔 어울리지 않는 구도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실바가 007 시리즈 악당처럼 보이지 않았다.
MI6 오피스 멤버 중엔 제법 흥미로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변함없이 MI6 오피스 멤버였을 뿐 특별한 캐릭터들이 아니었다. 본드가 믿고 여러 가지를 함께 의논할 수 있을 만한 때로은 친구, 때로는 협력자인 믿음직스러운 서포팅 캐릭터는 MI6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스카이폴'엔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인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지난 80년대에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모든 80년대 제임스 본드 영화가 '웰 메이드'인 것은 아니지만 악당, 헨치맨, 본드걸, 협력자 등 등장 캐릭터 면에선 요새 제임스 본드 영화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했다. 90년대부터 스토리 퀄리티가 떨어짐과 동시에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까지 함께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2012년 개봉한 '스카이폴'에서도 전혀 나아진 구석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지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의 문제가 아니다. 피어스 브로스난(Pierce Brosnan)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007 제작진이 가장 시급하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스토리와 등장 캐릭터 퀄리티 업그레이드다. 당당하게 꺼내놓을 것도 별로 없으면서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달라졌다"고 떠들면서 쓸데 없는 것들만 바꾸고 뜯어고치고 다른 영화를 모방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현명하게 조화시키며 영화 퀄리티를 높힐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007 제작진이 이러한 해답을 찾을 의향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보인다. 제임스 본드 영화답지 않게 제임스 본드 영화를 만드는 데 재미를 붙인 것처럼 보여서다. 지난 2008년엔 영화에 "Bond, James Bond",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는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자랑인양 떠드는 것을 보고 고개를 흔든 기억이 있는데, 그 버릇을 이번 '스카이폴'에서도 못 고친 듯 했다. 제임스 본드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영화를 그렇게도 만들고 싶다면서 왜 007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다. 이건 007 시리즈에 변화를 주는 정상적인 방법이 절대 아니다.
과연 다음 번 영화 '본드24'에선 007 제작진이 또 어떻게 만들지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면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에선 어떤 서포팅 캐릭터가 눈에 띄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없다"다.
'스카이폴'엔 제임스 본드, 본드걸, 악당, 헨치맨, MI6 오피스 멤버 등 007 시리즈에 반드시 나와야 하는 캐릭터들만 형식적으로 간신히 나오는 데 그쳤을 뿐이었으며, 그 이외의 흥미로운 서포팅 캐릭터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출연진의 수는 제법 많았지만 서포팅 캐릭터 중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었다.
금년에 50주년을 맞은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로 잠시 돌아가 보자.
'닥터 노'엔 제임스 본드, M, 머니페니, 부스로이드(aka Q) 등 007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뿐만 아니라 필릭스 라이터(잭 로드), 쿼럴(존 키츠밀러) 등 제임스 본드를 돕는 캐릭터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본드를 돕는 믿음직스러운 협력자들이었다.
물론 CIA 에이전트 필릭스 라이터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영화에도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닥터 노'에서처럼 현장에서 제임스 본드에 여러 도움을 주는 역할이 아니었다.
▲필릭스 라이터(왼쪽), 쿼럴(오른쪽) |
케림 베이 역시 목숨을 걸고 본드에 협력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동료로, 본드가 터키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케림 베이는 본드와 여자에 관한 남자들끼리의 대화도 주고 받는 쿨한 캐릭터다.
이밖에도 클래식 007 시리즈엔 깊은 인상을 남긴 서포팅 캐릭터들을 여럿 더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주요 서포팅 캐릭터들은 60년대 영화 뿐만 아니라 70년대, 80년대 007 시리즈에도 종종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선 이들처럼 목숨을 걸고 본드에 협력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협력자 캐릭터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스카이폴'에서도 마찬가지다. 등장 캐릭터들은 제법 많았지만 인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과거 007 시리즈의 쿼럴, 케림 베이, 콜롬보(토폴) 등과 같은 의리있고 믿음직스러운 협력자가 없었다. 킨케이드(알버트 피니)라는 캐릭터가 본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긴 했지만 비중이 너무 작았고, 오히려 "킨케이드와 같은 캐릭터가 007 시리즈에 나올 필요가 있는가"에 물음표가 생길 뿐이었으므로 여러모로 높게 평가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또한, 본드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헨치맨도 없었다. 90년대 들어서부터 007 시리즈의 헨치맨 역할이 한심스러워졌으므로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스카이폴'에서도 전혀 나아진 게 없었다.
물론 '스카이폴'에도 패트리스(올라 라파스)라는 헨치맨이 등장하긴 했다. 그러나 패트리스는 본드에 위협적인 헨치맨이 아니라 거꾸로 본드에게 쫓기고 위협당하는 가련한 헨치맨이었다. 사실상 패트리스는 액션 씬에서 본드의 상대 역할을 맡은 게 전부였을 뿐이었다. 본드가 혼자서 싸울 순 없으니까 상대를 붙여준 게 전부였지 본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항상 기회를 노리는 인상적인 헨치맨이 전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본드걸과 메인 악당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스카이폴'엔 본드걸이 모두 세 명이나 등장했지만 그 중 하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들 역할이 흐지부지했고, 뚜렷하게 누가 리딩 본드걸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본드걸이 안 나온 제임스 본드 영화가 여지껏 없었으므로 '스카이폴'에도 본드걸이 나오긴 했지만, 어찌 된 게 안 나오면 안 되니까 할 수 없이 형식상 나온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본드걸 역을 맡은 여배우와 캐릭터 등에 관한 논란은 과거에도 자주 있었지만, 이번 '스카이폴'처럼 본드걸을 무성의하게 다룬 제임스 본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메인 악당, 실바(하비레르 바뎀)도 역시 실망스러웠다. 007 시리즈의 악당은 전통적으로 그가 꾸미는 테러 계획이 사악했지 악당 캐릭터 자체가 싸이코패스 킬러인 적은 없었다. 헨치맨 중엔 그런 캐릭터가 더러 있었지만 메인 악당 중에선 없다. 007 시리즈에 등장한 악당 보스들은 대부분 CEO형이었지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테러 행위를 저지르는 '필드형'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스카이폴'의 악당, 실바는 조폭 두목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다니긴 했지만 세련되고 사교적인 CEO형 보스가 아니라 코믹북 수퍼히어로물에서나 봄직한 수퍼 악당 쪽에 더 가까웠다. 만약 실바가 악당 보스가 아니라 헨치맨이었다면 나름 인상적이었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007 시리즈의 악당 보스로는 부족한 데가 너무 많아보였고 어울려 보이지도 않았다. 007 제작진은 사악하고 싸이코틱한 악당을 등장시켜 '본드 vs 실바'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고자 한 듯 하지만, 이런 건 배트맨 등과 같은 수퍼히어로물에나 어울리지 007 시리즈엔 어울리지 않는 구도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실바가 007 시리즈 악당처럼 보이지 않았다.
MI6 오피스 멤버 중엔 제법 흥미로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변함없이 MI6 오피스 멤버였을 뿐 특별한 캐릭터들이 아니었다. 본드가 믿고 여러 가지를 함께 의논할 수 있을 만한 때로은 친구, 때로는 협력자인 믿음직스러운 서포팅 캐릭터는 MI6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스카이폴'엔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인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지난 80년대에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모든 80년대 제임스 본드 영화가 '웰 메이드'인 것은 아니지만 악당, 헨치맨, 본드걸, 협력자 등 등장 캐릭터 면에선 요새 제임스 본드 영화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했다. 90년대부터 스토리 퀄리티가 떨어짐과 동시에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까지 함께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2012년 개봉한 '스카이폴'에서도 전혀 나아진 구석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지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의 문제가 아니다. 피어스 브로스난(Pierce Brosnan)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007 제작진이 가장 시급하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스토리와 등장 캐릭터 퀄리티 업그레이드다. 당당하게 꺼내놓을 것도 별로 없으면서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달라졌다"고 떠들면서 쓸데 없는 것들만 바꾸고 뜯어고치고 다른 영화를 모방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현명하게 조화시키며 영화 퀄리티를 높힐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007 제작진이 이러한 해답을 찾을 의향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보인다. 제임스 본드 영화답지 않게 제임스 본드 영화를 만드는 데 재미를 붙인 것처럼 보여서다. 지난 2008년엔 영화에 "Bond, James Bond",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는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자랑인양 떠드는 것을 보고 고개를 흔든 기억이 있는데, 그 버릇을 이번 '스카이폴'에서도 못 고친 듯 했다. 제임스 본드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영화를 그렇게도 만들고 싶다면서 왜 007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다. 이건 007 시리즈에 변화를 주는 정상적인 방법이 절대 아니다.
과연 다음 번 영화 '본드24'에선 007 제작진이 또 어떻게 만들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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