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노래가 한 곡 귀에 들어왔다.
그냥 들어온 게 아니라 착 붙더라.
문제의 노래는 먼데이 나잇 풋볼 하이라이트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이다. "I'm invincible tonight~!" 어쩌구 하는 노래였는데 풋볼 하이라이트 배경음악으로 딱인 것 같았다.
그래서 누가 부른 무슨 노래인가 알아봤더니 Adelitas Way라는 록밴드가 부른 'Invincible'이라는 곡이었다.
한 번 들어보시구랴.
노래가 먼데이 나잇 풋볼 경기내용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노래와 달리 경기내용은 격렬하지도, 화끈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거리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 반대였는지도 모른다. 노래제목은 'Invincible'이지만 경기내용은 그저 다 죽어가는 두 팀이 누가 먼저 드러눕나 내기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양팀 모두 'INVINCIBLE'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이라이트 배경음악을 'Knocking on Heaven's Door'로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수?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쿨한 노래를 하나 찾는 걸로 만족하고 넘어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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