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007과 함께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나타난 영국 여왕

제임스 본드가 버킹햄 궁에 나타났다. 본드의 새로운 미션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버킹햄 궁에서 런던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테디움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하는 것.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실재 인물이지만 제임스 본드는 허구의 캐릭터이므로 물론 실제 상황은 아니다. '슬럼덕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영국의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제작한 짧은 오프닝 비디오에 나오는 스토리다.

여왕 에스코트 미션을 맡은 제임스 본드 역은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있는 영국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직접 맡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도 여왕이 직접 맡았다. 실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허구의 영국 수퍼 스파이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오프닝 비디오에 직접 등장한 것!

놀라운 것은 여기까지가 전부가 아니다. 헬리콥터를 이용해 버킹햄 궁에서 스테디움으로 이동한 본드와 여왕이 스테디움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고령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실제로 헬리콥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것은 물론 아니다.)

본드와 여왕의 유니온 잭(Union Jack) 무늬의 낙하산이 펼쳐지자 유명한 '제임스 본드 테마(James Bond Theme)'가 흘렀다.

영국 여왕, 영국의 소설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탄생시킨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스파이 캐릭터 제임스 본드, 그리고 영국 작곡가 몬티 노맨(Monty Norman)과 존 배리(John Barry)가 작곡, 편곡한 너무나도 유명한 007 영화 시리즈 주제곡 '제임스 본드 테마' 등 처음부터 끝까지 대단히 영국적인 비디오였다.

1)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버킹햄 궁에 도착한다.



2) 본드가 도착한 것을 모른 채 다른 일에 몰두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3) 본드의 도착을 모르고 있는 여왕의 주의를 끌기 위해 헛기침을 하는 본드.



4) 그제서야 본드가 대기 중임을 알아차린 여왕.



5) 여왕과 함께 버킹햄 궁을 빠져나가는 본드.



6) 본드와 여왕은 궁 앞에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에 오른다.



7) 헬리콥터를 타고 런던 상공을 비행하는 본드와 여왕.



8) 본드와 여왕을 태운 헬리콥터는 런던 브리지 아래로 저공 비행한다.



9) 올림픽 경기장 상공에 도착한 헬리콥터.



10) 헬리콥터 파일럿이 본드에게 시그널을 보낸다.



11) 헬리콥터 문을 열고 뛰어내릴 준비를 하는 본드.



12) 본드가 문을 열자 여왕이 먼저 뛰어내리고 그 뒤를 이어 본드가 뛰어내린 뒤 유니온 잭 무늬의 낙하산을 펼친다.



13) 올림픽 스테디움을 향해 착지하는 본드와 여왕.



14) 대니 보일의 오프닝 비디오와 낙하산 투하 이벤트가 끝난 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007와 여왕이 함께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여왕폐하의 007' 올림픽 이벤트를 지켜 본 NBC 중계방송 진행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픽 개막식 입장을 한 것 같다 (Queen Elizabeth II making perhaps most memorable entrance to an opening ceremony... EVER!)"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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