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화요일

[NFL20]다수의 NFL 팀 "패스 인터퍼런스 리뷰" 원하지 않는다

지난 2019년 NFL 시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던 것은 패스 인터퍼런스(Pass Interference) 파울을 리플레이 리뷰를 통해 재심할 수 있도록 정한 새로운 룰이었다.

2018년 시즌까지 모든 파울은 리플레이 리뷰 대상에서 제외였다. 그러나 2018년 시즌 L.A 램스(Rams)와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심판이 명백한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NFL은 2019년 1개 시즌에 한해서 시험적으로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을 리플레이 리뷰가 가능하도록 룰을 변경시켰다.

그러나 2019년 시즌 시험적으로 시행해본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 리플레이 리뷰는 실패적이었다. 헤드코치가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를 해도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NFL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들도 헤드코치가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를 신청하면 "리플레이 리뷰는 챌린지를 하나마나"라면서, "뒤집히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바로 결과를 예측하곤 했다.

그렇다면 NFL 팀들은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NFL.COM에 따르면, NFL 팀들을 상대로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패스 인터퍼런스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 룰을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21개 팀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찬성은 8개 팀이 전부.

"패스 인터퍼런스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 룰을 2020년 시즌까지 1년 더 연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17개 팀이 "반대" 의견을 밝혔고, 오직 5개 팀만 찬성했다.

결론적으로, 다수의 NFL 팀은 패스 인퍼퍼런스 리플레이 리뷰 챌린지 룰을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2020년 시즌까지 1년 더 연장해서 시험해보는 것에도 반대하는 입장인 것이다.

NFL은 아직 패스 인터퍼런스 리플레이 리뷰 룰의 미래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NFL.COM에 따르면, NFL 팀들을 상대로 한 의견조사 결과가 저렇게 나온 이상 2020년 시즌에는 패스 인터퍼런스 리플레이 리뷰 룰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댓글 2개 :

  1. 어찌보면 세인츠 덕에 생긴건데 세인츠는 덕도 못보고 끝나나보네요 ㅋ

    답글삭제
    답글
    1. 한 번 테스트 해봤다가 쓸모없으니까 집어치우려는 것 같습니다.
      있으나 마나 한 룰이었습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