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5일 금요일

사고난 두 번째 본드카는 알파 로메오

아스톤 마틴 DBS에 이어 알파 로메오까지!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촬영현장에서 또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북부 가르다 호수(Lake Garda)에서 아스톤 마틴 DBS가 호수로 뛰어드는 사고가 난지 닷새 만에 이번엔 스턴트맨이 몰던 알파 로메오159가 촬영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파 로메오 159

가르다 호수로 뛰어든 아스톤 마틴 DBS 사고는 아스톤 마틴 엔지니어가 프레스 이벤트에 가던 길에 과속운전으로 생긴 사고로 영화촬영과는 무관했다.

하지만, 알파 로메오 사고는 사정이 다르다. 스턴트맨이 자동차 추격씬 촬영중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부상 정도도 아스톤 마틴 사고보다 심각하다. AP에 의하면 스턴트맨 Aris Comninos는 머리를 크게 다쳐 사고현장에서 헬리콥터편으로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Aris Comninos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알파 로메오 사고현장

007 시리즈 '투모로 네버 다이스(Tomorrow Never Dies)',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본 얼티메이텀(Bourne Ultimatum)' 촬영에 참여했던 베테랑 스턴트맨 Aris Comninos는 알파 로메오를 몰고 제임스 본드의 아스톤 마틴 DBS를 추격하는 악당역으로 자동차 추격씬을 촬영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ON 프로덕션은 Aris Comninos의 알파 로메오 충돌사고 이후 가르다 호수에서의 촬영을 중단했다.

댓글 4개 :

  1. 사고때문에 자동차 추격신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힘 빠진 영화가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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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동차 추격씬으로 영화가 시작하는데 없어지진 않겠죠...ㅡㅡ;

    이미 한차례 촬영한 걸 다시 촬영하다가 촬영 마지막 날 사고가 난 거니까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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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이번에는 알파 159 였군요..

    잡설이지만... 최근 차를 사려고 하면서 알파 159를 생각했었는데... 내구성이 좀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디자인하고 고속도로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참 좋지만요.

    그나저나...저같은 경우 이탈리아 사는데, 한번 휴일에 가르다 호수 가서 촬영팀 있나 구경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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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 승용차는 무조건 2도어구요, 4도어를 살 바엔 SUV 입니다.
    그래서 전 메이커 안 따지고 4도어 세단엔 관심이...ㅡㅡ;
    알파 로메오는 예전에 스파이더를 잠깐 좋아했던 적이...

    사진 보니까 가르다 호수 경치가 죽여주는 것 같던데요.
    이탈리아에 경치 좋은 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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