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를 본 사람들은 엔드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가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앨리씨아 키스와 잭 화이트가 부른 메인 타이틀 'Another Way to Die'도 아니고 데이빗 아놀드의 사운드트랙도 아닌 엔드 크레딧 송이 가장 섹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노래가 '콴텀 오브 솔래스'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다는 것.
도대체 이 노래는 누가 만든 것이며, 왜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지 않은 것일까?
그래서 살짝 알아봤더니 영국 뮤지션 Four Tet(홈페이지 www.fourtet.net)이 만든 'Crawl End Crawl'이라는 노래였다.
그렇다면 왜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을까?
지난 '투모로 네버 다이스(Tomorrow Never Dies)' 사운드트랙에는 영화에 나오지도 않았던 모비(Moby)의 제임스 본드 테마 리믹스가 수록됐었는데 Four Tet의 'Crawl End Crawl'가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지 않았다는 게 잘 이해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해답을 Four Tet의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Four Tet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콴텀 오브 솔래스' 사운트드랙 제작이 시작된 이후에 뒤늦게 엔드 크레딧 제작요청을 받은 바람에 'Crawl End Crawl'이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Crawl End Crawl'이 언제 릴리스 될지 모르며, 영화의 엔드 크레딧 송으로 만든 노래라서 릴리스 여부도 소니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콴텀 오브 솔래스'에서 가장 탐나는 곡이 바로 이 곡인데 아이튠스 등을 통해 조만간 구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한참 지난 뒤에 CD 콜렉션에 'Previously Unreleased Track'으로 등장할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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