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더 썬(The Sun)의 기사라는 것.
더 썬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작 '슬럼덕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인도 여배우, 프리다 핀토는 007 제작진이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본드걸을 물색할 때부터 눈에 띄었지만 당시엔 핀토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으며, 지금은 본드걸을 맡기에 충분할만큼 성숙해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잠깐!
'콴텀 오브 솔래스' 본드걸 헌팅을 할 당시에 프리다 핀토가 너무 어렸다고?
프리다 핀토는 1984년생이고, '콴텀 오브 솔래스'에서 본드걸, 스트로베리 필즈를 연기한 젬마 아터튼(Jemma Arterton)이 1986년생인데??
프리다 핀토가 나이에 비해 어려보였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She was too young at the time to have a part as a love interest for a secret agent.'라고 한 것은 이해가 잘 안 된다. 젬마 아터튼은 '콴텀 오브 솔래스'에서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베드씬도 찍었다. 베드씬이라고 할 것은 못되지만 '베드'가 나오는 '씬'인 것까지는 분명하므로 어찌됐든 베드씬은 베드씬이다.
그런데, 젬마 아터튼보다 2살이나 많은 프리다 핀토는 당시에 너무 어려서 곤란했다?
흥미진진한 얘기다.
▲더 썬(The Sun) 기사 캡쳐
'007 시리즈-슬럼덕 밀리어네어' 커넥션에 대한 루머는 대니 보일과 프리다 핀토가 전부가 아니다. 일부 매체는 '슬럼덕 밀리어네어'의 음악을 맡았던 A.R. Rahman이 '본드23' 음악을 맡게 될 것이라고까지 했다. 007 시리즈에 '슬럼덕 밀리어네어' 영화감독, 본드걸, 작곡가까지 전부 갖다붙이고 있는 것. 나중엔 제임스 본드도 '슬럼덕 밀리어네어' 출신으로 바꾸자고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아, 그렇다면 '본드23' 제목은 'From India With Love'? 'On Her Majesty's Secret Slumdog'?? 'The Slumdog Who Loved Me'??? 아니면, 'Slumpussy'????
Hey, we all love 'Slumdog Millionaire'. But enough is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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