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1일 토요일

'캐리비언의 해적들 4', 구멍난 시리즈는 침몰중

얼마 전 헐리우드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 요새엔 왜 80년대처럼 멋진 캐릭터의 익사이팅한 액션영화가 안 나오냐고. 그러자 그는 "요새는 영화를 그렇게 만들지 않는다"는 애매한 답변을 했다. 그래서 "캐릭터도 중요하지 않느냐. CG를 빼곤 볼 게 하나도 없는 영화를 만드는 게 요즘 스타일이냐"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요샌 잭 스패로우가 있잖아..."

잭 스패로우(Jack Sparrow)는 디즈니의 액션/판타지 '캐리비언의 해적들(The Pirates of Carribbean)' 시리즈에서 쟈니 뎁(Johnny Depp)이 맡은 해적 캐릭터다.

아직까지는 잭 스패로우가 크게 성공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독특하고 눈에 띄는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며, 액션 피겨들도 꽤 팔리는 등 제법 팬을 거느린 캐릭터로 성장했다는 것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잭 스패로우에겐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엔 주인공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쟈니 뎁이 맡은 잭 스패로우가 주인공이자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윌 터너(올란도 블룸), 엘리자베스 스완(키라 나이틀리)과 출연 시간을 나눠야만 했기 때문에 영화를 잭 스패로우 중심으로 제대로 끌고 갈 수 없었다. 간만에 주목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잭 스패로우)가 나타난 듯 했는데 주위의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뒤섞이면서 산만해졌고, "I'm the MAN!"이라고 외칠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다.

아마도 여기까지가 잭 스패로우의 한계인 듯 했다.

그런데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가 4탄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3탄으로 종결된 듯 했던 시리즈가 4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윌 터너, 엘리자베스 스완 등 잭 스패로우의 발목을 잡았던 캐릭터들도 4탄엔 등장하지 않으며, 여자 캐릭터도 잭 스패로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4탄의 여자 캐릭터 앤젤리카(페넬로피 크루즈)는 해적 선장의 딸이자 잭 스패로우의 전 애인으로 설정되었다. 지난 시리즈에선 스패로우(쟈니 뎁)가 엘리자베스(키라 나이틀리)를 베이비시팅을 하다시피 했는데 4탄에선 이것도 바뀐 것이다.



그런데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엔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이 있다. 바로 스토리다. 판타지 소설과 비디오게임 등에서 이것저것 줏어모은 것들을 대충 얼기설기 엮어놓은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영화 줄거리는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만들어 시원시원하게 전개되도록 하면 되지만 이상하게도 '캐리비언의 해적들' 제작진은 이에 소질이 없어 보였다.

상황이 이런데 4탄 줄거리를 쥐어짤 여분이 남아있는지 의심스러웠다.

제작진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미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 팀 파워스(Tim Powers)가 지난 80년대에 발표한 캐리비언 해적 소설 '온 스트레인저 타이즈(On Stranger Tides)'를 영화로 옮기기로 했으니까. '캐리비언의 해적들' 4탄 제목이 'Pirates of Caribbean: On Stranger Tides'가 된 이유도 영화가 이 소설을 기초로 했기 때문이다.

파워스가 쓴 '온 스트레인저 타이즈'를 읽어보니 이전 '캐리비언의 해적들' 영화 시리즈와도 비슷한 부분이 참 많았다. 줄거리는 크게 달랐고, 잭 스패로우 등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들과 완벽하게 겹치는 캐릭터들도 책에 나오지 않았지만 영화 제작진이 이 소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점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소설의 주인공은 영화 시리즈의 윌 터너(올란도 블룸)와 가까워 보이는 캐릭터인데, 이름은 '잭' 이다.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은 엘리자베스 허우드. 영화 시리즈의 엘리자베스 스완(키라 나이틀리)과 이름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 성격도 닮은 데가 있다. 또한, 소설엔 잘려진 머리가 들어있는 상자가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 시리즈에 나왔던 데이비 존스의 심장과 겹쳐졌고, 나침반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 중 하나다. 유령선과 뼈만 남은 유령 선원들과의 배틀이 나오는 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

한마디로 말해, 지금까지 제작된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 전체가 팀 파워스의 '온 스트레인저 타이즈' 소설을 기초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소설을 읽으면서 '4탄에서 울궈먹을 게 얼마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영화 제목 뒤에 4탄을 의미하는 '4' 대신 소설 제목인 '온 스트레인저 타이즈'를 붙였는데 이전 시리즈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만 영화를 꾸리려면 제목 값을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도 "이번 영화는 원작소설이 있으므로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효과도 낼 수 있었으니 손해 볼 것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4'는 제법 그럴싸하게 들리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여러 명의 메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산만스럽게 분산되던 데서 잭 스패로우 중심으로 끌어모았고, 여자 캐릭터도 잭 스패로우와 로맨틱한 관계를 갖는 캐릭터로 바뀐 데다, 원작소설까지 준비하면서 스토리 부분도 보강한 듯 하니 이제야 시리즈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캐리비언의 해적들 4'의 긍정적인 부분은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디즈니가 '캐리비언의 해적들' 4탄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계속 이어질 만한 가치가 충분한 시리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4탄은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로 바뀌게 되더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가 계속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으므로 4탄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는 생각했던 그대로였다.

제목이 '캐리비언의 해적들'이면 '배', '바다', '해적' 등이 자주, 많이 나와야 정상이겠지만 '캐리비언의 해적들 4'는 바다보다 육지, 그것도 캐리비안 연안도 아닌 영국에서 시간을 허비하면서 시작했다. 아마도 제작진은 이전 트릴로지 스토리를 마무리짓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4탄의 어드벤쳐를 영국에서 시작한 듯 보였다. 그러나 그리 좋은 아이디어로 보이지 않았다. 영화가 시작하기 무섭게 지루해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보아하니 원작소설 '온 스트레인져 타이즈'에서 주인공 잭 섄디가 자메이카에서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는 것을 영화로 옮긴 듯 했지만, '잭 스패로우가 영국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거냐'는 생각만 들었을 뿐 전혀 흥미롭게 보이지 않았다. 시리즈를 새출발시키겠다는 것까지는 좋은데, 아이디어가 그렇게도 없었냐는 생각만 들었을 뿐 도대체 만족스럽지 않았다.

시작부터 삐걱이기 시작한 '캐리비언의 해적들 4'는 영화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영화 스토리는 무관심 속에 저 혼자서 흘러가고 있었고, 액션도 이전 시리즈 만큼 화려하지 않아 볼 게 없었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라고 하면 선상에서 여러 종류의 바다 요괴들과 배틀을 벌이는 씬이 제일 먼저 연상되는데, 이번 4탄엔 이런 씬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단지 화려한 CGI가 이전 영화에 비해 적어서 볼 게 없었다는 게 아니라 해적 영화다운 액션씬이 크게 부족했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도 수려한 경치로 유명한 하와이에서 촬영한 만큼 밝고 화창한 열대 해안 경치라도 자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것도 아니었다. 영화가 온통 어둡고 음침했을 뿐 밝은 대낮에 야외에서 촬영한 분량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물론 영화에 마법, 부두교 등이 나오는 만큼 전체적으로 칙칙한 분위기가 보다 잘 어울렸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절반은 코메디이고 나머지 절반은 해적 판타지인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가 그러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 시리즈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 트릴로지에서도 2, 3탄으로 넘어갈수록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진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었는데, 4탄에선 한 술 더 떠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되지 않았다. 영화의 분위기만 어두워진 게 아니라 화면까지 함께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가끔씩 화창한 대낮 씬이 나오면 눈이 부시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이런 것에 신경 쓸 틈을 주지 않았다면 또 다른 문제다. 그러나 '캐리비언의 해적들 4' 스토리는 한마디로 볼 게 없었다. 원작소설에서 빌려온 것은 'Fountain of Youth'라는 곳을 찾아나선다는 스토리라인이 사실상 전부였다. 그러나 영화에선 그곳을 찾아나서게 되는 동기가 뚜렷하지 않았다. 소설에선 영국의 미친 과학자가 사별한 아내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위험한 마법사와 아무 것도 모르는 딸을 데리고 해적들과 함께 그곳을 찾아나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선 영국이 어쩌구 스페인이 저쩌구 하는 게 전부였다.

물론 이런 쟝르의 영화에선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건 다들 아는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줄거리가 형식적으로 있는 것일 정도로 단순하다고 해도 그럴싸해 보이는 수준은 돼야한다. 그럼 여기서 "죽은 아내를 부활시키기 위해 찾아나섰다'와 "스페인보다 영국이 먼저 발견해야한다"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흥미가 끌리는 플롯인지 한 번 생각해 보자. 둘 다 매우 단순한 줄거리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첫 번째 것이 더 그럴싸하게 들릴 것이다. 그런데도 영화 제작진은 원작소설의 플롯을 버리고 우스꽝스러운 플롯을 택했다. 이것은 한마디로 무성의의 극치라고밖에 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런 것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돈 벌 수 있다"는 오만함도 엿보인다.

원작소설 vs 영화? 이것은 설명할 가치도 없다. 'Fountain of Youth'라는 곳을 찾아나선다는 점, 'Blackbeard'라 불리는 해적 선장이 등장한다는 점 정도를 제외하곤 비슷한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원작소설에선 과학자 벤자민 허우드의 딸 엘리자베스가 메인 여자 캐릭터였는데, 영화엔 과학자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안젤리카(페넬로피 크루즈)가 해적 선장 블랙비어드(이언 맥셰인)의 딸로 나온다는 정도를 소설과의 공통점으로 들 수 있을 듯 하다. 이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원작과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만약 영화 줄거리가 원작소설의 내용을 비슷하게나마 따라갔더라면 이보다는 나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차라리 '캐리비언의 해적들' 딱지를 떼고 원작소설에 충실하게 영화로 옮겼더라면 더욱 볼 만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캐릭터, 줄거리 완성도, 유머 등 모든 면에서 원작소설이 영화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4'는 유머도 부족했다. 이번 영화에선 잭 스패로우(쟈니 뎁)가 혼자서 주인공을 맡은 만큼 그의 유머가 더욱 풍부해졌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정 반대였다. 잭 스패로우의 조크와 유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캡틴 스패로우는 영화 내내 주로 응달, 저녁, 지하 동굴 같은 음침한 데만 찾아다니더니 유머에도 인색했다.

혹시 영화가 원작소설보다 나았던 점은 없냐고?

딱 하나 있다. 섹시한 인어들이 나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 아마도 '캐리비언의 해적들 4'의 유일한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인어들이 나오자 마자 갑자기 눈이 번쩍 띄더니 "오오! 빨리 잡아서 비, 비늘 벗겨라..."



그래도 물론 쟈니 뎁의 캡틴 잭 스패로우 연기는 매우 편안하고 익숙해 보였다. 최근엔 '쟈니 뎁' 하면 '캡틴 잭 스패로우'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쟈니 뎁 역시도 잭 스패로우 연기를 즐기는 듯 했다. 그가 이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위에 있는 인어들 다음으로...)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도무지 충분하지 않았다. 쟈니 뎁의 캡틴 잭 스패로우 캐릭터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봤다지만 4탄은 재미가 너무 없었다.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가 2, 3탄으로 이어지면서 갈수록 시시해진 역사가 있는 만큼 4탄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항해하고 있다는 점 정도는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쟈니 뎁이 단독으로 주인공을 맡고, 그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모든 게 잭 스패로우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점 모두가 올바른 시그널이었으므로 완벽하진 않더라도 영화 역시 올바른 쪽으로 이동중이라는 신호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캐리비언의 해적들 4'가 보여준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시그널이 아니라 구멍난 시리즈가 침몰중이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캐리비언의 해적들 4'는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다. 이름값은 어느 정도 할 테니까. 그러나 이번 영화를 통해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Jerry Bruckheimer)는 '제길 브룩하이머'가 되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제길 브룩하이머'는 그의 최근 영화들이 하나같이 왜 이런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전엔 재미있는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양반인데 캡틴 잭 스패로우와 함께 손 붙잡고 침몰중이라니 아쉽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가지 생각해볼 게 있다: 이젠 '캐리비언의 해적들' 시리즈를 끝낼 때가 된 것인가?

4탄 마지막에 엔드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 후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짧은 티저가 또 나왔다. 그러므로 제작진은 여기에서 시리즈를 중단할 생각이 현재로써는 없는 듯 하다.

그러나 4탄이 매우 실망스러웠던 만큼 이쯤에서 집어치우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캡틴 잭 스패로우에 맞먹는 캐릭터를 또다시 새로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가는 데까지 계속 밀어부치는 게더 좋을 듯 하다. 그러나 디즈니가 테마공원 수익 같은 데나 신경을 쏟을 뿐 영화 제작엔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캐리비언의 해적들' 영화는 영원히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시리즈의 흥행수익이 줄면 디즈니는 영화를 똑바로 정성들여 만들 생각보다 'Abandon Ship'을 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만든 '캐리비언의 해적들' 영화를 보는 건 그야말로 '미션 임파시블'에 가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기엔 아쉬움이 남으니 가는 데 까지 가보라고 하고 싶다.

그런데도 5탄은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 시리즈에 아주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안 봐도 비디오일 게 뻔해서다. 이번 4탄에서 바로 이러한 큰 변화가 있지 않겠나 기대했다가 엿을 먹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듯 하다. 이 모든 건 디즈니 하기에 달린 듯 하다. 별로 기대되진 않지만, 만약 디즈니가 시리즈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달라질 수도 있을 듯. 그러나 과연?

댓글 4개 :

  1. 5탄도 만들어질 계획인가요?
    이상하게 잭 스패로우는 당기지가 않던데, 일부러 외면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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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생각엔 5탄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해선 시리즈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만들면 괜찮은 판타지-코메디 영화 시리즈가 될 것 같지만 왠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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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니뎁씨 정말 좋아해서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는 다 극장 가서 정말 재밌게 봤던것 같아요...
    근데 4편은 정말... 아..... 영.. 아니더라고요....;;;;;
    완전 실망한.. 캐릭터들도 다 이상하고, 예전에 전편에서 웃겨주는 말장난 같은것도 완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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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이제 보셨군요. 재미 별로 없죠?
    4탄에선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놀고있는 것 같더라구요...^^
    유머도 신통치 않았구요. 저도 많이 실망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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