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9일 목요일

내가 뽑아본 2000년대 프렌치 하우스 베스트

몇 해 전 미국과 프랑스의 감정싸움이 한창이었을 때, 한 미국 정치인이 '프렌치'가 들어가는 것 중 '프렌치 프라이(French Fries)'와 '프렌치 키스(French Kiss)'를 빼곤 맘에 드는 게 없다고 말해 크게 웃은 적이 있다. 물론 나도 프렌치 키스를 좋아한다. 그런데 프렌치 프라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프렌치 프라이를 대신할 게 없을까?

있다. 바로 프렌치 하우스(French House)다.

프렌치 하우스란 '프랑스 집'이란 소리가 아니라 '프랑스 하우스 뮤직'을 의미한다. 프랑스 하우스 뮤지션들이 만든 하우스 뮤직을 프렌치 하우스라고 부른다. 프렌치 하우스엔 디스코-Funk 스타일의 감미로운 곡들이 많다. 최근에 유행하는 일렉트로 하우스 스타일의 곡들도 많지만, 개나 소나 하는 일렉트로-SHIT은 이번엔 제쳐놓기로 하자, 오케이?

자, 그럼 첫 번째 프렌치 하우스 곡은 어떤 것으로 할까?

첫 곡은 참 섹시한 분위기의 곡으로 하자. 나온지 한 10년 된 곡인데 지금 들어도 변함없이 좋은 Modjo의 히트곡 'Lady'.

◆Modjo - 'Lady'


다음은 Jean-Rock의 'Can You Feel It'.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주연의 복싱 영화 '록키 2(Rocky II)'의 유명한 오버쳐(Overture)를 샘플링한 곡이다.

◆Jean-Roch - 'Can You Feel It'


다음 곡은 프랑스의 유명한 디스코 뮤지션 Marc Cerrone의 2000년대 초 히트곡 'Hysteria'.

◆Cerrone - 'Hysteria'


다음은 Daft Punk의 'One More Time'. Daft Punk는 얼마 전 개봉했던 디즈니 영화 '트론(Tron Legacy)'의 음악을 맡았던 프렌치 하우스 듀오다.

◆Daft Punk - 'One More Time'



다음은 David Vendetta의 'I Hope She Turns Around'.

◆David Vendetta - 'I Hope She Turns Around'



다음 곡은 Norman Doray의 'Jetlag' 보컬 버전.

◆Norman Doray feat. Lisa Law - 'Jetlag (Full Vocal Mix)'



다음은 Bob Sinclar의 'Kiss My Eyes'.

◆Bob Sinclar - 'Kiss My Eyes'


다음은 Hold Up의 'Stop Me Now'.

◆Hold Up - 'Stop Me Now'


다음은 Ysa Ferrer의 'French Kiss'. 이 곡은 약간 일렉트로 냄새가 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최신 프렌치 팝이기 때문인 듯 하다.

◆Ysa Ferrer - 'French Kiss'


마지막은 너무나도 유명한 프렌치 하우스 뮤지션 David Guetta의 'The World is Mine (Fuck Me I'm Famous Remix)'로 하자. Guetta는 미국 팝계를 댄스판으로 바꿔놓은 주범 중 하나다.

◆David Guetta - 'The World is Mine (Fuck Me I'm Famous Remix)'



댓글 3개 :

  1. 오~ 프랑스 하우스도 괜찮은데요?
    뭐 알게 모르게 접한 걸 수도 있었겠지만, 프랑스거란 걸 알고 들으니 뭔가 새롭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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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프렌치 하우스 곡들, 색들이 특징 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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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프렌치 키스 만큼은 아니더라도 프렌치 하우스도 괜찮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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