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NFL 정규시즌 개막 첫 주에 벌어진 워싱턴 D.C 근교 팀들의 경기는 모두 하품 콘테스트였다. 시즌 첫 경기는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아직 완벽하게 되찾지 못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모두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하품만 나오게 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둘 다 패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휴스턴 텍산스(Houston Texans)와의 원정경기에서 17대6으로 패했고, 레이븐스는 디비젼 라이벌 씬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와의 홈경기에서 23대16으로 역전패당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패인은 공(?)에 있었다. 공이 레드스킨스 선수들을 외면하고 자꾸 도망갔다. 레드스킨스는 먼저 터치다운을 하면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거의 백발백중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당하면서 7점이 아닌 6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레드스킨스의 파이널 스코어가 됐다.
레드스킨스 쿼터백 RG3는 오펜스를 비교적 순조롭게 이끄는 듯 했다. 그런데도 레드스킨스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공 때문이었다. 레드스킨스 오펜스가 레드존에 진입해서 득점 기회를 잡는가 싶으면 공이 자꾸 도망을 갔다. 레드스킨스는 레드존에서 두 차례 펌블을 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레드스킨스가 연거푸 레드존 펌블을 하자 휴스턴 텍산스까지 따라했다.
아무래도 공이 풋볼 경기를 할 준비가 덜 된 듯...
발티모어 레이븐스도 디비젼 라이벌 씬시내티 뱅갈스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씬시내티 뱅갈스는 필드골만 차러 온 듯 연거푸 필드골만 성공시켰고, 레이븐스 오펜스는 계속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하품만 나오게 만들던 경기가 재밌어진 것은 마지막 4쿼터부터였다.
일단 멋진 태클이 나오면 경기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격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레이븐스 오펜스가 갑자기 80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레이븐스 쿼터백 조 플래코(Joe Flacco)가 베테랑 와이드리씨버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에게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것이다.
터치다운에 성공한 레이븐스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16대15 1점 차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레이븐스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번엔 뱅갈스 쿼터백 앤디 달튼(Andy Dalton)과 와이드리씨버 A.J. 그린(Green)의 차레였다.
달튼과 그린은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 이들은 레이븐스가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자마자 바로 7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달튼과 그린이 합작한 77야드 터치다운은 이번 주 하이라이트감이다. 와이드리씨버 A.J. 그린이 달튼의 패스를 한 번에 받지 못하고 마치 저글링을 하듯 공을 공중으로 띄웠다가 다시 받는 서커스 캐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A.J. 그린은 어렸을 적부터 저글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와이드리씨버다.
그 때 배워둔 저글링 기술이 대단히 쓸모있었다. 이번에도 공이 와이드리씨버의 손을 거부하며 반항을 했지만 '저글러 리씨버' A.J. 그린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씬시내티 뱅갈스는 A.J. 그린의 저글링 캐치 터치다운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며, 2포인트 컨버젼까지 성공시키면서 23대16 7점차로 승리를 굳혔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패인은 공(?)에 있었다. 공이 레드스킨스 선수들을 외면하고 자꾸 도망갔다. 레드스킨스는 먼저 터치다운을 하면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거의 백발백중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당하면서 7점이 아닌 6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레드스킨스의 파이널 스코어가 됐다.
레드스킨스 쿼터백 RG3는 오펜스를 비교적 순조롭게 이끄는 듯 했다. 그런데도 레드스킨스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공 때문이었다. 레드스킨스 오펜스가 레드존에 진입해서 득점 기회를 잡는가 싶으면 공이 자꾸 도망을 갔다. 레드스킨스는 레드존에서 두 차례 펌블을 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레드스킨스가 연거푸 레드존 펌블을 하자 휴스턴 텍산스까지 따라했다.
아무래도 공이 풋볼 경기를 할 준비가 덜 된 듯...
발티모어 레이븐스도 디비젼 라이벌 씬시내티 뱅갈스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씬시내티 뱅갈스는 필드골만 차러 온 듯 연거푸 필드골만 성공시켰고, 레이븐스 오펜스는 계속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하품만 나오게 만들던 경기가 재밌어진 것은 마지막 4쿼터부터였다.
일단 멋진 태클이 나오면 경기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격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레이븐스 오펜스가 갑자기 80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레이븐스 쿼터백 조 플래코(Joe Flacco)가 베테랑 와이드리씨버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에게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것이다.
터치다운에 성공한 레이븐스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16대15 1점 차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레이븐스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번엔 뱅갈스 쿼터백 앤디 달튼(Andy Dalton)과 와이드리씨버 A.J. 그린(Green)의 차레였다.
달튼과 그린은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 이들은 레이븐스가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자마자 바로 7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달튼과 그린이 합작한 77야드 터치다운은 이번 주 하이라이트감이다. 와이드리씨버 A.J. 그린이 달튼의 패스를 한 번에 받지 못하고 마치 저글링을 하듯 공을 공중으로 띄웠다가 다시 받는 서커스 캐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A.J. 그린은 어렸을 적부터 저글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와이드리씨버다.
그 때 배워둔 저글링 기술이 대단히 쓸모있었다. 이번에도 공이 와이드리씨버의 손을 거부하며 반항을 했지만 '저글러 리씨버' A.J. 그린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씬시내티 뱅갈스는 A.J. 그린의 저글링 캐치 터치다운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며, 2포인트 컨버젼까지 성공시키면서 23대16 7점차로 승리를 굳혔다.
드디어 풋볼 시즌 시작이군요!
답글삭제그린은 믿을만한 WR 중 한명인 것 같습니다. 기복이 적은 것 같아요.
어젯밤 덴버 브롱크스의 WR인 샌더스의 다이빙 캐치도 멋졌었죠.
이번 시즌 오공본드님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
그린도 그렇지만 뱅갈스 팀도 최근들어 꾸준한 것 같습니다.
삭제90년대에만 해도 최약체로 꼽히던 팀인데 마빈 루이스가 헤드코치를 맡고 나선 꾸준해졌습니다.
한 팀에서 10년 이상 헤드코치를 한다는 게 요샌 쉬운 얘기가 아닌데, 10년 넘었죠.
인디와 덴버 경기에선 저도 샌더스의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아직 시즌 첫 경기라 잘 모르겠지만 덴버가 공수 모두 막강한 콘텐더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덴버는 여러건의 트레이드를 잘 한것 같은데 좀 더 두고봐야 하겠죠? ^^
삭제웨커의 공백을 샌더스가 잘 메울 것 같더군요.
전 판타지풋볼에서 줄리어스 토마스 픽 못한게 내심 아쉬웠는데 역시 잘하더군요 ㅜㅜ
전반엔 잘했지만 후반에 가서 동점 내줄 뻔 한 게 좀 걸리더라요.
삭제아무래도 디펜스는 작년보다 나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이니까 앞으로 두고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