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소니 픽쳐스, 해킹 여파로 영화 촬영 중단? - '007 스펙터' 영향 받나

지난 11월 말 해킹 공격을 받은 소니 픽쳐스가 영화 촬영까지 중단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킹 공격으로 인해 소니 픽쳐스 직원들의 연봉과 그들이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 등의 내부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난감한 처지에 놓인 소니 픽쳐스가 이번엔 영화 제작비용 지급에도 문제가 생겨 영화 촬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폭스 뉴스는 영국 신문 더 타임스의 기사를 인용해 소니 픽쳐스의 영화 촬영 중단 소식을 전했다.

폭스 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의 영화를 촬영하던 에이전시가 비용 지급 문제로 인해 촬영을 중단한 것으로 더 타임스의 소식통을 통해 드러났다. 소니 픽쳐스는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해 비용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The Times, quoting “a source,” said agencies filming for Sony had cancelled shoots because the hacking had left it unable to process payments." - FOX NEWS

이에 대해 소니 픽쳐스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한 소니 픽쳐스 촬영 중단 소식을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MGM과 소니 픽쳐스의 007 시리즈 24탄 '스펙터(SPECTRE)'가 12월8일부터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하면서 '스펙터'의 제작에 관심을 보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펙터'의 제작비용이 3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크게 초과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Sony and MGM's latest Bond movie, "Spectre," started production Mon. Dec. 8. According to emails that have leaked in the cyberattack, the new movie, set for release next Nov., is reported to be way over budget, costing over $300 million." - Business Insider

하지만 소니 픽쳐스의 해킹으로 인한 비용 지급 문제로 영화 촬영이 중단되었다는 더 타임스의 보도가 얼마나 정확한 보도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지급 문제로 인한 촬영 중단이 '스펙터'의 제작에까지 영향을 줄 것인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로썬 모든 사실이 불확실하므로 당분간 관망해봐야 할 듯 하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건, MGM과 소니 픽쳐스 등 제임스 본드와 파트너쉽을 맺은 영화 스튜디오들이 하나같이 문제점 투성이라는 것이다. MGM의 허들을 다 넘었나 했더니 이번엔 소니 픽쳐스가 빤스를 무릎까지 내려놓고 골치 아프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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