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NFL 시즌 세째 주엔 시즌 첫 승이 급한 팀들 중 누가 첫 승을 따내는가에 관심이 쏠렸다. AFC 북부의 강호,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도 시즌 첫 승에 굶주린 팀 중 하나였다. 레이븐스의 시즌 전적이 무승2패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면 첫 승을 신고하며 연패에서 탈출해 정상 궤도로 빨리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NFL 팀들이 무승3패로 시즌을 시작하는 걸 피하려는 이유는 0-3로 시즌을 시작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지금까지 뉴욕 제츠(1981년 시즌), 탬파 베이 버캐니어스(1982년 시즌), 샌 디에고 차저스(1992년 시즌),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995년 시즌), 버팔로 빌스(1998년 시즌) 등 5개 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0-3로 시즌을 시작하면 그 만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0-3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수퍼보울에 진출한 적이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다.
이렇다 보니 모든 NFL 팀이 되도록이면 0-3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팀이 0-3 시즌 스타트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 등은 3째 주에 첫 승을 신고했으나 발티모어 레이븐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 등은 0-3 스타트를 피하지 못했다.
0-3 스타트의 악몽에 시달리는 팀 중에서 가장 속이 쓰린 팀은 아마도 발티모어 레이븐스일 것이다. 레이븐스는 지금까지 0-3로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프리시즌 때부터 왠지 좀 수상해 보이던 레이븐스는 수퍼스타 라인배커, 터렐 석스(Terrell Suggs)를 시즌 오프너에서 시즌 엔딩 아킬레스 부상으로 잃으면서 비틀거리더니 팀 역사상 처음으로 0-3 전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레이븐스의 속이 더욱 쓰리는 이유는 씬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와 가진 3째 주 경기에서 승리할 뻔 했기 때문이다.
씬시내티 뱅갈스와 발티모어 레이븐스의 디비젼 라이벌 매치가 아주 재밌어진 건 마지막 4쿼터에서다.
레이븐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베테랑 와이드리씨버 스티스 스미스(Steve Smith)가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24대21로 앞섰다. 이제 남은 4분여만 잘 막으면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븐스 디펜스는 마지막 4분여를 막지 못했다.
쿼터백 앤디 달튼(Andy Dalton)이 이끄는 뱅갈스 오펜스는 레이븐스 디펜스를 뚫고 꾸역꾸역 전진했다. 시간도 많이 남아있었고 타임아웃도 3개가 모두 남아있었으므로 시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뱅갈스 오펜스가 남은 시간 내에 역전 터치다운 내지 동점 필드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였다.
이 때 빅 플레이가 나왔다. 앤디 달튼이 와이드리씨버 마빈 존스(Marvin Jones)에게 31야드 패스를 성공시킨 것이다. 달튼의 패스를 한손으로 받은 마빈 존스는 골라인 코앞까지 와서 태클에 넘어졌다.
앤디 달튼과 마빈 존스가 만든 31야드 패스 성공으로 뱅갈스는 이미 동점을 만든 것과 다름이 없었다. 저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찬 필드골은 재앙 수준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백발백중으로 성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뱅갈스 오펜스는 동점이 아닌 역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앤디 달튼은 경기 종료 2분 가량을 남겨두고 와이드리씨버 A.J. 그린(Green)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린의 터치다운으로 스코어는 뱅갈스 28, 레이븐스 24가 됐다.
점수 차가 4점이라서 레이븐스에겐 동점 옵션이 없었으며, 반드시 터치다운을 해서 재역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과연 쿼터백 조 플래코(Joe Flacco)와 와이드리씨버 스티브 스미스가 버티고 있는 레이븐스 오펜스가 남은 2분여 안에 재역전을 할 수 있었을까?
정답은 "NO"다.
레이븐스 오펜스는 재역전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뱅갈스 28, 레이븐스 24.
이렇게 해서 뱅갈스는 3승 무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레이븐스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무승 3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다면 레이븐스의 2015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접을 때가 된 것일까?
아직은 아니다. 레이븐스와 같은 AFC 북부에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Ben Roethlisberger)가 무릎 부상으로 4~6주간 결장하게 되면서 스틸러스의 전력에 구멍이 났으므로 그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생겼다.
0-3로 시즌을 시작하면 그 만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0-3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수퍼보울에 진출한 적이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다.
이렇다 보니 모든 NFL 팀이 되도록이면 0-3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팀이 0-3 시즌 스타트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 등은 3째 주에 첫 승을 신고했으나 발티모어 레이븐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 등은 0-3 스타트를 피하지 못했다.
0-3 스타트의 악몽에 시달리는 팀 중에서 가장 속이 쓰린 팀은 아마도 발티모어 레이븐스일 것이다. 레이븐스는 지금까지 0-3로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프리시즌 때부터 왠지 좀 수상해 보이던 레이븐스는 수퍼스타 라인배커, 터렐 석스(Terrell Suggs)를 시즌 오프너에서 시즌 엔딩 아킬레스 부상으로 잃으면서 비틀거리더니 팀 역사상 처음으로 0-3 전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레이븐스의 속이 더욱 쓰리는 이유는 씬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와 가진 3째 주 경기에서 승리할 뻔 했기 때문이다.
씬시내티 뱅갈스와 발티모어 레이븐스의 디비젼 라이벌 매치가 아주 재밌어진 건 마지막 4쿼터에서다.
레이븐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베테랑 와이드리씨버 스티스 스미스(Steve Smith)가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24대21로 앞섰다. 이제 남은 4분여만 잘 막으면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븐스 디펜스는 마지막 4분여를 막지 못했다.
쿼터백 앤디 달튼(Andy Dalton)이 이끄는 뱅갈스 오펜스는 레이븐스 디펜스를 뚫고 꾸역꾸역 전진했다. 시간도 많이 남아있었고 타임아웃도 3개가 모두 남아있었으므로 시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뱅갈스 오펜스가 남은 시간 내에 역전 터치다운 내지 동점 필드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였다.
이 때 빅 플레이가 나왔다. 앤디 달튼이 와이드리씨버 마빈 존스(Marvin Jones)에게 31야드 패스를 성공시킨 것이다. 달튼의 패스를 한손으로 받은 마빈 존스는 골라인 코앞까지 와서 태클에 넘어졌다.
앤디 달튼과 마빈 존스가 만든 31야드 패스 성공으로 뱅갈스는 이미 동점을 만든 것과 다름이 없었다. 저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찬 필드골은 재앙 수준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백발백중으로 성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뱅갈스 오펜스는 동점이 아닌 역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앤디 달튼은 경기 종료 2분 가량을 남겨두고 와이드리씨버 A.J. 그린(Green)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린의 터치다운으로 스코어는 뱅갈스 28, 레이븐스 24가 됐다.
점수 차가 4점이라서 레이븐스에겐 동점 옵션이 없었으며, 반드시 터치다운을 해서 재역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과연 쿼터백 조 플래코(Joe Flacco)와 와이드리씨버 스티브 스미스가 버티고 있는 레이븐스 오펜스가 남은 2분여 안에 재역전을 할 수 있었을까?
정답은 "NO"다.
레이븐스 오펜스는 재역전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뱅갈스 28, 레이븐스 24.
이렇게 해서 뱅갈스는 3승 무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레이븐스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무승 3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다면 레이븐스의 2015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접을 때가 된 것일까?
아직은 아니다. 레이븐스와 같은 AFC 북부에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Ben Roethlisberger)가 무릎 부상으로 4~6주간 결장하게 되면서 스틸러스의 전력에 구멍이 났으므로 그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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