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6일 수요일

'인디아나 존스 5' 2019년 개봉 - 해리슨 포드와 스티븐 스필버그 리턴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시리즈가 돌아온다.

월트 디즈니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5탄의 제작을 공식 발표하고, 2019년 7월19일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제 등을 포함한 '인디아나 존스 5'의 공식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디아나 존스 5' 제작 발표와 함께 디즈니는 4편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전체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도 5탄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제작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베테랑 캐슬린 케네디(Kathleen Kennedy)와 프랭크 마샬(Frank Marshall)이 맡았다.

'인디아나 존스 5'는 디즈니의 루카스필름 인수 이후 제작되는 첫 번째 '인디아나 존스' 영화다.

Spielberg and Ford Reunite as Indiana Jones Returns to Theaters July 19, 2019
Indiana Jones will return to the big screen on July 19, 2019, for a fifth epic adventure in the blockbuster series. Steven Spielberg, who directed all four previous films, will helm the as-yet-untitled project with star Harrison Ford reprising his iconic role. Franchise veterans Kathleen Kennedy and Frank Marshall will produce.
“Indiana Jones is one of the greatest heroes in cinematic history, and we can’t wait to bring him back to the screen in 2019,” said Alan Horn, Chairman, The Walt Disney Studios. “It’s rare to have such a perfect combination of director, producers, actor and role, and we couldn’t be more excited to embark on this adventure with Harrison and Steven.”
Famed archaeologist and explorer Indiana Jones was introduced in 1981’s Raiders of the Lost Ark – one of AFI’s 100 Greatest American Films of All Time – and later thrilled audiences in 1984’s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1989’s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and 2008’s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The four films have brought in nearly $2 billion at the global box office.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영화가 제작된다는 건 사실 크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얼마 전부터 속편 제작설이 계속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해리슨 포드가 5탄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젊은 배우로 교체된다는 루머가 흘러나오다 해리슨 포드가 돌아올 것이라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으므로 크게 놀라운 뉴스는 아니다. 하지만 해리슨 포드가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젊은 배우로 교체하는 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다.

물론 해리슨 포드가 없는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해리슨 포드가 1942년생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기 어렵다. 해리슨 포드는 60대 중반의 나이에 지난 2008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4(Indiana Jones and the Crystal Skull)'에 출연했었는데, 당시에도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기에 나이가 너무 많은 게 아니냔 지적이 나왔었다. 그런데 '인디아나 존스 5'가 개봉하는 2019년이 되면 해리슨 포드는 77세가 된다. 그 나이에 해리슨 포드가 채찍을 휘두르며 뛰어다닐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지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에서처럼 '인디아나 존스 5'에서도 해리슨 포드가 서포팅 롤로 물러나고 새로운 젊은 배우에게 리딩 롤을 맡기는 걸까?

'대물림' 루머는 지난 4탄 때부터 흘러나왔다. 지난 4탄에선 샤이아 라버프(Shia LaBeouf)가 인디아나 존스의 아들 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얼마 전엔 스필버그가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을 점찍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러나 해리슨 포드를 제외한 다른 출연진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인디아나 존스 5'의 시대 배경이다.

80년대에 공개된 트릴로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삼았고, 2008년 공개된 4탄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3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트릴로지에선 나치가 악당으로 등장했고, 5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4탄에선 냉전시대의 소련이 악당으로 등장했다.

그렇다면 5탄에선 어떻게 되는 걸까? 4탄이 개봉한지 11년 뒤에 5탄이 개봉하므로 5탄의 시대 배경은 60년대가 되는 걸까? 그렇다면 이번엔 인디아나 존스가 월남전에 휘말리는 걸까? 아니면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 휘말리는 걸까?

그렇다면 6탄에선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룰 것이고, 7탄에선 이란-콘트라 사건을 다루겠구나...

이런 식으로 인디아나 존스가 ISIS를 상대할 때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는지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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