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3일 수요일

내가 뽑아본 2000년대 보컬 트랜스 베스트 (6)

트랜스 뮤직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기는 지난 2000년대다. 요새는 유행이 90년대 유행했던 팝-프렌들리 하우스 뮤직으로 후진하면서 트랜스 뮤직이 뒤로 밀린 상태이지만 지난 2000년대엔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클럽 뮤직이 성행했었다. 그 중 하나가 보컬 트랜스다. 보컬 트랜스는 문자 그대로 보컬을 곁들인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은 원래 보컬이 거의 또는 완전히 없는 스타일의 클럽 뮤직이었으나 90년대 중-후반을 거치며 대중화되면서 보컬이 들어간 팝-프렌들리 트랜스 뮤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랜스 매니아 중 다수는 보컬이 들어간 트랜스 뮤직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컬이 들어가니 너무 팝 냄새가 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대중적인 팝뮤직을 즐겨 듣는 일반 사람들에겐 보컬이 있는 트랜스 뮤직이 더 맘에 들 수 있겠지만 트랜스 뮤직이나 클럽용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은 유치하고 싸구려틱할 정도로 유행만을 쫓는 달작지근한 팝 냄새를 풍기는 댄스음악을 싫어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부 트랜스 매니아들은 팝뮤직 쪽으로 보다 다가간 보컬 트랜스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보컬 트랜스를 유로 댄스와 트랜스 뮤직이 만난 팝뮤직에 오염된 트랜스 뮤직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보컬 트랜스 곡들이 팝뮤직에 크게 오염된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유행했던 핸스 업 스타일의 경우엔 팝뮤직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변한 트랜스 뮤직이라고 할 수 있지만 - 일부 유럽 국가에선 핸스 업 스타일을 '팝 트랜스'라 칭하기도 했다 - 트랜스 뮤직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보컬 트랜스 곡들도 많다. 핸스 업과 보컬 트랜스의 경계에 애매하게 걸터앉은 곡들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트랜스 뮤직다운 보컬 트랜스 곡들도 많다.

이번 포스팅에선 200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트랜스 뮤직다운 보컬 트랜스 곡들을 몇 곡 들어보기로 하자.

첫 번째 곡은 ATB의 'Ecstasy'.


다음은 Leon Bolier의 'No Need to Come Back'.


다음은 Lange의 'Don't Think It'.


다음은 Avven의 'Making Me Fall' Adam Sheridan Mix.


다음은 DJ Shah meets Jan Johnston의 'Beautiful'.


다음은 Above & Beyond with Andy Moor의 'Air for Life'.


다음은 Dash Berlin의 'Wired'.


다음은 Kirsty Hawkshaw & Tenishia의 'Reasons to Forgive' The Blizzard ,리믹스.


다음은 The Space Brothers의 'Heaven Will Come' Stoneface & Terminal Mix.


이번 포스팅 마지막 곡은 Charlie Dée의 'Have It All' Tiesto 리믹스로 하자.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