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일 목요일

[여론조사] 미군 67% 도널드 트럼프 지지 - 미군 가족 68%도 트럼프

미군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재확인됐다.

밀리터리닷컴(Military.com)은 10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현역, 내셔널 가드,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7%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지지를 밝힌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트럼프는 해병 74%, 육군 68%, 공군 68%, 해군 62%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는 현역 장교들로부터 55%의 지지를 받았으며, 힐러리는 29%, 리버태리언(Libertarian) 후보 개리 존슨(Gary Johnson)은 10%, 녹색당 질 스타인(Jill Stein)은 1% 미만의 지지를 받았다.

"I know he's wacky … but I really think he cares about us and cares about America. Plus, there are a lot of negatives on Hillary." - US Army Major


[출처] http://www.military.com/daily-news/2016/11/02/survey-career-oriented-troops-favor-trump-over-clinton.html

트럼프는 여성 미군들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성 미군 응답자 중 50%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36%가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흑인 미군들로부턴 힐러리 지지가 높았다. 흑인 미군 응답자 중 59%가 힐러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27%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1%는 트럼프가 외교와 군사 이슈를 보다 잘 해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 중 70%는 트럼프가 경제를 비롯한 미국내 이슈에 대해서도 보다 잘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79%는 트럼프가 미군 규모를 확대한다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해외 파병 경험이 있는 미군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라크 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3%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힐러리 지지는 15%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 중 54%는 오바마가 8400명의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시킨다는 결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9%는 오바마가 ISIS 퇴치를 위해 이라크에 5000명, 시리에 300명의 미군을 파병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힐러리의 시리아 계획엔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46%가 힐러리의 시리아 세이프 존, 비행금지구역 지정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The bad guys don't have aircraft -- ISIS doesn't have aircraft," he said. "So what purpose does a no-fly zone serve? To what end? What's the point? Even if we took out Assad, who would fill that vacuum?" - Air Force Pilot

현역 미군들은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에도 거부감을 드러내며 힐러리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한 미 육군 장교는 만약 군에서 힐러리처럼 신중하지 못한 행위를 했다면 강등, 체포 등으로 이어졌겠지만, 힐러리는 그녀의 지위 등으로 인해 다른 레벨의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If we did the same thing, we'd be in jail." - US Army Officer

한편, 트럼프는 현역 미군 뿐 아니라 미군 가족들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밀리터리닷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군 가족 68%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힐러리는 22%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출처] http://www.spousebuzz.com/blog/2016/11/survey-trump-leads-race-among-military-spouses.html

이번 밀리터리닷컴의 미군 여론조사는 지난 9월 밀리터리 타임즈(Military Times)의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군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지난 밀리터리 타임즈 여론조사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전군으로부터 37.6% 지지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36.5%를 얻은 개리 존슨, 3위는 16.3%를 얻은 힐러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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