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9일 일요일

"Just doing my civic duty..." 재미있는 폴리티컬 트윗 몇 개

나는 소셜 미디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어카운트가 있긴 하지만, 블로그에 올린 글을 자동 포스팅하는 정도가 전부다. 가끔 블로그에 몇자 끄적이는 정도면 됐지 그 이상은 필요가 없어서다. 이렇다 보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없다. 자동 포스팅을 제외하곤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많은 시간을 보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일 때가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가끔 재미있는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이 올라올 땐 종종 찾아서 보곤 한다.

특히 정치적인 메시지인 경우가 더욱 재밌다. 요샌 정치판이 코미디보다 더 재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수성향 미국인들이 최근에 올린 폴리티컬 트윗 중 재밌는 것 몇 개를 훑어보기로 하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하나인 밀워키 보안관, 데이빗 클라크(David Clarke Jr.)도 그의 트윗에 코믹한 글을 올릴 때가 있다.


시알리 그루맨(Shialee Grooman)의 트윗도 재밌다.


몇 안 되는 보수성향 영화배우 중 하나인 제임스 우즈(James Woods)도 코믹한 트윗을 올렸다.


보수성향 인도계 작가, 디네쉬 수자(Dinesh D'Souza)의 트윗도 재밌다.


(업데이트) MADAME의 트윗도 걸작이다.


그 중에서 가장 코믹한 건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잭 웨일런(Zach Wallen)의 트윗이다.

이 친구는 서점에 가서 힐러리 클린턴의 회고록 '하드 초이스(Hard Choices)'를 "트루 크라임(True Crime)" 섹션에 갖다 놓았다.

힐러리의 책을 들고 어디로 슬금슬금 걸어가나 봤더니 "트루 크라임" 섹션이었다.


며칠 전엔 미국 육군이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 힐러리 클린턴을 "내부 위협(Inside Threat)" 중 하나로 묘사했다고 주디셜 와치(Judicial Watch)가 전했다.

그러더니 이젠 "트루 크라임" 섹션까지...ㅋㅋㅋㅋ


"LOCK HER UP!" eh? XD

댓글 2개 :

  1. 두 번째 짤(Shialee Grooman)이 너무 귀엽네요. 트윗의 얼굴은 누구고 어떤 상황을 묘사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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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윗의 얼굴은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NSA의 감시 시스템에 비판적입니다.
      요새 미국 정보계가 트럼프 정부의 기밀을 불법으로 누설한다는 비판과 맞물리는 것 같습니다.
      NSA가 전화 통화 인터셉트가 전문인 시그널 인텔리전스 에이전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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