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와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가 수퍼보울서 만나게 됐다.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잭슨빌 재과스(Jacksonville Jaguars)와의 AFC 챔피언쉽 경기에서 24대2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AFC 챔피언에 올랐다. 톰 브래디(Tom Brady)가 이끄는 패트리어츠 오펜스는 막강한 재과스 디펜스에 막혀 고전했으나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24대20으로 승리했다. 패트리어츠는 아무리 패색이 짙어 보여도 마지막까지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었다.
이번 승리로 톰 브래디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모두 8회 AFC 챔피언으로 이끈 쿼터백이 되었다. 브래디는 2001, 2003, 2004, 2007, 2011, 2014, 2016, 2017년 시즌 패트리어츠를 AFC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바꿔 말하자면, 이번이 브래디의 여덟 번째 수퍼보울 진출이다.
수많은 NFL 선수들이 수퍼보울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은퇴하지만, 브래디는 이번이 무려 여덟 번째다.
브래디는 현재까지 5회 수퍼보울 우승을 달성했다.
톰 브래디는 현재 NFL 최다 수퍼보울 우승 쿼터백(5회)이자 최다 수퍼보울 진출 쿼터백(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번 수퍼보울에서 또 우승하면 브래디의 수퍼보울 우승 횟수는 6회로 불어난다.
브래디가 세운 기록들은 과거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퍼스타 쿼터백들도 세우지 못했던 것들이다. 70년대를 대표하는 테리 브래드샤(Terry Bradshaw), 80년대를 대표하는 조 몬타나(Joe Montana), 90년대를 대표하는 트로이 에익맨(Troy Aikman) 모두 매우 훌륭한 쿼터백으로 NFL 역사에 기록되며 NFL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으나, 수퍼보울 관련 NFL 기록은 어느 누구도 톰 브래디를 따라가지 못한다.
"톰 브래디와 같은 엄청난 쿼터백이 언제쯤 또 NFL에 등장할지 알 수 없다"는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한편, NFC 챔피언 트로피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정규시즌 막판에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Carson Wentz)를 시즌 엔딩 부상으로 잃었으나 백업 쿼터백, 닉 폴스(Nick Foles)가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를 38대7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퍼보울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1980, 2004년 시즌에 이어 팀 역대 세 번째로 NFC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아직 수퍼보울 우승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수퍼보울에서 우승하면 팀 역대 첫 번째 우승이 된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속한 NFC 동부 소속 팀 중 수퍼보울 우승을 맛보지 못한 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유일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는 모두 5회,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는 4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는 3회 수퍼보울 우승을 했다.
이글스에겐 "곧잘 하는데도 수퍼보울 우승 반지가 없는 팀"이라는 오명을 씯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패트리어츠는 가까스로 재과스를 이겼고 이글스는 큰 점수차로 바이킹스를 이겼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와 재과스가 마지막 순간까지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반면 이글스가 바이킹스를 큰 점수차로 이긴 건 다소 의외에 해당된다. 이글스와 바이킹스 모두 수비가 강한 팀이라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수비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글스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아 주전 쿼터백 레벨의 높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단계에 오른 것인지, 아니면 지난 주 디비져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맥이 풀리면서 무너져내린 반사이익을 본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 정도는 가볍게 넘었어도 수퍼보울 상대인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쉽게 넘을 수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연하겠지만, 현재는 패트리어츠의 승산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다. 라스베가스 라인에서도 패트리어츠가 5점 가량 페이버릿이고 이글스가 언더독이다.
그렇다고 이글스에 가망이 없는 건 아니다. 강한 수비를 앞세워 압박하면서 브래디를 계속해서 불편하게 만들면 이글스에게도 기회가 있다. 브래디를 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패스 러시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브래디가 제 아무리 훌륭한 쿼터백이더라도 맹렬한 패스 러시 때문에 패스를 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맹렬한 패스 러시로 브래디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어야 이글스에 승산이 있다. 그러나 재과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브래디를 봉쇄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잭슨빌이 2017년 시즌 "Sacksonville"이라고 불릴 정도로 패스 러시에 매우 강한 팀이었는데도 그것만으로 승리를 챙기는 데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에 한가지 약점이 있다: 수퍼보울에서 NFC 동부 팀을 만나면 진다는 것이다.
톰 브래디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게 수퍼보울 패배를 두 차례 안긴 팀이 뉴욕 자이언츠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이 이끈 뉴욕 자이언츠가 2007, 2011년 시즌 수퍼보울에서 톰 브래디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었다. 아무도 못 이길 것 같았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수퍼보울에서 두 차례나 울린 팀이 바로 NFC 동부 팀이라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NFC 동부에 속한 팀이다.
수퍼보울 경기는 오는 2018년 2월4일 오후 6시30분(미국 동부시간) 미네소타에서 열린다. 경기는 미국 NBC TV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잭슨빌 재과스(Jacksonville Jaguars)와의 AFC 챔피언쉽 경기에서 24대2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AFC 챔피언에 올랐다. 톰 브래디(Tom Brady)가 이끄는 패트리어츠 오펜스는 막강한 재과스 디펜스에 막혀 고전했으나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24대20으로 승리했다. 패트리어츠는 아무리 패색이 짙어 보여도 마지막까지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었다.
이번 승리로 톰 브래디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모두 8회 AFC 챔피언으로 이끈 쿼터백이 되었다. 브래디는 2001, 2003, 2004, 2007, 2011, 2014, 2016, 2017년 시즌 패트리어츠를 AFC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바꿔 말하자면, 이번이 브래디의 여덟 번째 수퍼보울 진출이다.
수많은 NFL 선수들이 수퍼보울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은퇴하지만, 브래디는 이번이 무려 여덟 번째다.
브래디는 현재까지 5회 수퍼보울 우승을 달성했다.
톰 브래디는 현재 NFL 최다 수퍼보울 우승 쿼터백(5회)이자 최다 수퍼보울 진출 쿼터백(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번 수퍼보울에서 또 우승하면 브래디의 수퍼보울 우승 횟수는 6회로 불어난다.
브래디가 세운 기록들은 과거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퍼스타 쿼터백들도 세우지 못했던 것들이다. 70년대를 대표하는 테리 브래드샤(Terry Bradshaw), 80년대를 대표하는 조 몬타나(Joe Montana), 90년대를 대표하는 트로이 에익맨(Troy Aikman) 모두 매우 훌륭한 쿼터백으로 NFL 역사에 기록되며 NFL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으나, 수퍼보울 관련 NFL 기록은 어느 누구도 톰 브래디를 따라가지 못한다.
"톰 브래디와 같은 엄청난 쿼터백이 언제쯤 또 NFL에 등장할지 알 수 없다"는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한편, NFC 챔피언 트로피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정규시즌 막판에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Carson Wentz)를 시즌 엔딩 부상으로 잃었으나 백업 쿼터백, 닉 폴스(Nick Foles)가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를 38대7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퍼보울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1980, 2004년 시즌에 이어 팀 역대 세 번째로 NFC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아직 수퍼보울 우승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수퍼보울에서 우승하면 팀 역대 첫 번째 우승이 된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속한 NFC 동부 소속 팀 중 수퍼보울 우승을 맛보지 못한 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유일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는 모두 5회,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는 4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는 3회 수퍼보울 우승을 했다.
이글스에겐 "곧잘 하는데도 수퍼보울 우승 반지가 없는 팀"이라는 오명을 씯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패트리어츠는 가까스로 재과스를 이겼고 이글스는 큰 점수차로 바이킹스를 이겼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와 재과스가 마지막 순간까지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반면 이글스가 바이킹스를 큰 점수차로 이긴 건 다소 의외에 해당된다. 이글스와 바이킹스 모두 수비가 강한 팀이라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수비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글스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아 주전 쿼터백 레벨의 높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단계에 오른 것인지, 아니면 지난 주 디비져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맥이 풀리면서 무너져내린 반사이익을 본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 정도는 가볍게 넘었어도 수퍼보울 상대인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쉽게 넘을 수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연하겠지만, 현재는 패트리어츠의 승산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다. 라스베가스 라인에서도 패트리어츠가 5점 가량 페이버릿이고 이글스가 언더독이다.
그렇다고 이글스에 가망이 없는 건 아니다. 강한 수비를 앞세워 압박하면서 브래디를 계속해서 불편하게 만들면 이글스에게도 기회가 있다. 브래디를 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패스 러시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브래디가 제 아무리 훌륭한 쿼터백이더라도 맹렬한 패스 러시 때문에 패스를 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맹렬한 패스 러시로 브래디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어야 이글스에 승산이 있다. 그러나 재과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브래디를 봉쇄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잭슨빌이 2017년 시즌 "Sacksonville"이라고 불릴 정도로 패스 러시에 매우 강한 팀이었는데도 그것만으로 승리를 챙기는 데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에 한가지 약점이 있다: 수퍼보울에서 NFC 동부 팀을 만나면 진다는 것이다.
톰 브래디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게 수퍼보울 패배를 두 차례 안긴 팀이 뉴욕 자이언츠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이 이끈 뉴욕 자이언츠가 2007, 2011년 시즌 수퍼보울에서 톰 브래디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었다. 아무도 못 이길 것 같았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수퍼보울에서 두 차례나 울린 팀이 바로 NFC 동부 팀이라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NFC 동부에 속한 팀이다.
수퍼보울 경기는 오는 2018년 2월4일 오후 6시30분(미국 동부시간) 미네소타에서 열린다. 경기는 미국 NBC TV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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