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8일 금요일

[NFL18:W4]L.A 램스 QB 제리드 고프 465야드 패싱 + 5 TD 화력 과시

L.A 램스(Rams) 오펜스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L.A 램스 쿼터백, 제리드 고프(Jared Goff)는 목요일 저녁 L.A 홈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와의 2018년 시즌 4째 주 경기에서 465야드 패싱에 터치다운 패스 5개를 만들어내며 38대31 승리를 이끌었다.

465야드는 제리드 고프의 패싱 야드 개인 신기록이다.

제리드 고프의 465야드 패싱에 힘입어 3명의 L.A 램스 와이드리씨버들이 100야드 이상의 리씨빙 야드를 기록했다. 쿠퍼 컵(Cooper Kupp)은 162 리씨빙 야드에 리씨빙 터치다운 2개, 브랜딘 쿡스(Brandin Cooks)는 112 리씨빙 야드에 터치다운 1개, 로버트 우즈(Robert Woods)는 102 리씨빙 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각각 기록했다.

제리드 고프는 지난 2016년 NFL 드래프트에서 넘버1 오버올(Overall) 픽으로 지명된 유망주 쿼터백이다. 고프는 2017년 시즌부터 NFL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부쩍 향상된 모습을 보이더니, 2018년 시즌에도 변함없이 높은 퀄리티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L.A 램스의 스타 러닝백, 토드 걸리(Todd Gurley)도 맹활약했다.

쿼터백 제리드 고프가 이끄는 패스 오펜스가 워낙 잘 풀린 덕분에 런을 시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걸리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매우 훌륭한 디펜스를 상대로 83야드를 달렸다. 뿐만 아니라 걸리는 73 리씨빙 야드에 리씨빙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면서 패스 오펜스에서도 맹활약했다.

L.A 램스 오펜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 디펜스를 상대로 런 + 패스 토탈 556 야드를 기록했다.

L.A 램스 오펜스는 2주 연속으로 토탈 오펜스 500야드를 돌파했다.


한편, 미네소타 바이킹스 오펜스도 만만치 않았다. 램스 오펜스 뿐 아니라 바이킹스 오펜스도 일단 한 번 시동이 걸리면 쉽게 멈추지 않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 쿼터백, 커크 커즌스(Kirk Cousins)는 L.A 램스 디펜스를 상대로 442야드 패싱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시켰다. 바이킹스 와이드리씨버 중에서도 2명이 100야드 리씨빙을 돌파했다. 애덤 틸런(Adam Thielen)은 135야드 리씨빙에 터치다운 1개, 스테판 딕스(Stefon Diggs)는 123야드 리씨빙을 각각 기록했다. 런 오펜스는 눈에 띄지 않았으나 패스 오펜스는 L.A 램스 못지 않은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L.A 램스와 리드를 주고받으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7점차로 패했다.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38대31로 잡은 L.A 램스는 2018년 시즌 현재 4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L.A 램스가 4승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건 2001년 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2001년 시즌은 L.A 램스가 수퍼보울까지 올라갔던 시즌이다. 커트 워너(Kurt Warner)가 쿼터백이었던 2001년 시즌 램스는 NFC 챔피언에 올라 수퍼보울에 진출했으나, 혜성같이 나타난 수퍼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Tom Brady)가 이끄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에 패했다.

2018년 시즌 NFL 최강 팀 중 하나로 꼽히기 시작한 L.A 램스는 다음 주 시애틀로 이동해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1승1무2패를 기록 중인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다음 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경기를 갖는다.

댓글 4개 :

  1. 3쿼터부터 봤는데 램스의 걸리와 쿡스는 둘다 WR, RB가 되는 멀티더군요.
    몇 해 전부터 리시빙이 되는 RB들이 정상급 퍼포먼스를 펼치는게 점점 늘어나나 봅니다.
    매번 똑같은 것 같아도 전술과 작전 포지션 롤이 점점 진화하는 걸 보는 것도 재미네요 ^^
    제 판타지 1번 픽인 벨은 놓아줘야 할까요.. 11주 차까지 버틸거 같은데 당장 복귀해도 폼이 살아 있을지 의심도 드네요.

    답글삭제
    답글
    1. 요즘 들어서 패스 오펜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더욱 눈에 잘 띄는 게 아닌가 합니다.
      패스 오펜스의 비중이 늘어나니까 디펜스도 여기에 맞춰 바뀌고 있습니다.
      요새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패스 디펜스에 능한 라인배커를 선호합니다.
      LB를 빼고 DB로 대체하는 경우도 흔해졌습니다. DB 5명이 이젠 거의 기본이 된 듯 합니다.

      삭제
    2. 아.. 수비라인도 거기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거군요. LB들 중에 CB 같은 체형의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는 이유인건가요? 올 시즌 아직까지는 모든 팀들의 수비가 고전하는 것 같습니다. 신인들 중에 좋은 QB들도 많아졌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

      삭제
    3. 위에 있는 GIF 3개를 잘 보시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패스 디펜스를 하다 뚫려서 터치다운을 내준 바이킹스 수비수의 등번호가 모두 55번입니다.
      바이킹스 등번호 55번은 1라운드에 드래프트된 라인배커, 앤토니 바 입니다.
      상당히 뛰어난 LB지만 발빠른 리씨버, 러닝백을 상대로 패스 방어를 하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오펜스는 상대 팀 LB가 발빠른 리씨버를 커버하도록 미스매치를 만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새는 와이드리씨버처럼 움직임이 빠른 타잇엔드도 여럿 눈에 띕니다.
      여기에다 전반적으로 패스 비중이 늘면서 패스 방어에 능한 LB가 더욱 필요하게 된 듯 합니다.
      아니면 아예 LB를 하나 빼고 DB를 넣는 쪽으로 베이스 디펜스를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