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즌까지는 파울 관련 논란은 리플레이 리뷰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지난 NFL 챔피언쉽 경기에서 심판이 L.A 램스(Rams)의 명백한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을 놓친 것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2019년 시즌에는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 관련 논란을 리뷰하는 쪽으로 규칙을 수정했다.
새로 수정된 룰은 헤드코치들이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 관련 오심을 챌린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헤드코치는 심판들이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이 아닌데 파울을 선언했을 경우와 명백한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인데 심판들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놓쳤을 경우 모두 챌린지가 가능하다. 한 팀이 한 경기당 챌린지할 수 있는 횟수는 2회로 이전과 변함없으며, 전후반 경기시간이 2분 미만, 다시 말해서 2 미닛 워닝(2 Minutes Warning) 이후에는 헤드코치가 챌린지를 할 수 없고 부스에서 모든 걸 리뷰하는 것도 이전과 변함없다. 기존의 리플레이 챌린지 룰을 크게 수정한 것이 아니라, 룰 자체는 그대로 놔두고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 리뷰가 가능하도록 하나만 새로 추가한 것이 전부다.
NFL.COM에 따르면 전체 32개 팀 구단주들이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 리플레이 리뷰 허용 규칙 변경을 결정짓는 찬반투표에서 31대1로 규칙 변경 찬성을 선택했다고 한다. 반대표 1표는 씬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로 전해졌다.
이번에 수정된 리플레이 챌린지 룰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019년 시즌에만 국한돼 적용된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 룰을 계속 유지할지, 뜻하지 않았던 부작용 등을 줄이기 위해 재손질을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찬반투표를 다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연하고 좋은 결정입니다. 보수적인 미국 프로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야구 그렇고 풋볼도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은 보기 좋네요. 한국만 실력도 없는 심판들이 신판 행세를 하는데..
답글삭제그냥 넘어가기 곤란하게 됐다고 판단되면 액션을 취하곤 합니다. 그게 리플레이 리뷰의 역사니까요.
삭제NFC 챔피언쉽에서 명백한 파울을 놓치는 실수를 한 게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정규시즌 경기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그것도 NFC 챔피언쉽에서 그런 일이 생겼으니,
어떻게든 해결안을 내놓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