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패러디한 광고가 종종 눈에 띈다. 얼마 전엔 Hummer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자동차가 잠수함으로 변신하던 것을 패러디한 H3 광고로 눈길을 끌더니 새로운 광고들이 추가로 눈에 띄었다.
첫 번째 광고는 캐피탈 원(Capital One)의 카드 광고.
얼핏 보면 '어스틴 파워' 시리즈에 가깝게 보인다. 하지만, '어스틴 파워'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이다보니 크게 다를 게 없다.
이 광고는 1967년 영화 '두번 산다(You Only Live Twice)'에 나온 블로펠드와 그의 화산기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광고는 Chevy Chase 크레딧 카드 광고다.
이 광고는 쟈니 리버스(Johnny Rivers)의 'Secret Agent Man' 배경음악과 함께 턱시도를 입은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나온다.
1964년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에서 본드가 잠수복 속에 턱시도를 입고 나온 적이 있다. 잠수복을 벗으니까 곧바로 턱시도로 갈아입은 것처럼 됐던 그 장면이다. 바로 이게 Chevy Chase 카드 광고에 나왔다.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트루 라이스',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 2' 등 영화에서도 패러디 되더니 이젠 크레딧 카드 광고에까지 등장한 것.
아래는 쟈니 리버스의 'Secret Agent Man' 뮤직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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