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일 월요일

T.O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계약연장 임박

터렐 오웬스(Terrell Owens)가 2011년까지 달라스 카우보이스에서 뛰게 된 것 같다.

달라스 모닝 뉴스에 의하면 터렐 오웬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한다.


▲터렐 오웬스

터렐 오웬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절 팀메이트, 코치들과의 잦은 불화로 인해 '문제아'로 찍혔던 선수다. 때문에 터렐 오웬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을 때 달라스 언론들은 터렐 오웬스를 영입하는 건 큰 실수라고 주장했었다.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트러블메이커'를 무엇 때문에 큰 돈 들여가면서 데려오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달라스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 터렐 오웬스가 달라졌다. 우려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터렐 오웬스는 '트러블메이커'가 아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가 됐다. 팀메이트를 게이라고 하고 라커룸에서 주먹을 날리며 싸움을 했던 터렐 오웬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 라커룸에선 '리더'로 변신한 것이다.

터렐 오웬스에게 비판적이던 달라스 언론들도 '달라진 T.O'를 보고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T.O를 영입하면 언젠가 그가 팀을 박살낼 것'이라고 기사를 썼던 기자들이 얼마 전부턴 'T.O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없어선 안되는 선수', '훌륭한 리더', '제리 존스(구단주)는 빨리 T.O와의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기사를 쓰는 데 바빴다.

T.O 역시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애정을 갖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아로 찍혔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달라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에게 감사한다며 '절대 그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으며 오웬스는 현재까지 그 약속을 충실히 지켰다.

터렐 오웬스는 얼마 전 '달라스 카우보이스로 은퇴하고 싶다', '달라스 카우보이스 선수로써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재계약을 원한다는 의미였다.

1973년 12월생인 터렐 오웬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201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면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끝으로 은퇴할 확률이 높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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