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바디 오브 라이스'. 올 가을 개봉예정인 스파이 영화 '바디 오브 라이스(Body of Lies)'의 트레일러가 '드디어' 떴다. '바디 오브 라이스'는 중동문제를 다룬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데이빗 이그내시어스의 소설을 영화화 한 스릴러로, 레오나도 디카프리오와 러셀 크로우가 CIA 에이전트로 나온다.
소설과 영화가 꽤 차이가 난다는 것은 알려진 상태였지만 트레일러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가볍고 코믹해 보였다. 전편 '카지노 로얄'보다 밝고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했던 '콴텀 오브 솔래스'는 더욱 타이트해 지고, 암울하고 무거울 것으로 기대했던 '바디 오브 라이스'는 생각밖으로 가벼운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가겠다 이거지?
미국 개봉일은 10월10일.
▲'바디 오브 라이스' 트레일러
'터미네이터 살베이션(Terminator Salvation)' 티져 트레일러도 떴다. 배트맨/브루스 웨인으로 유명한 크리스챤 베일이 존 코너를 맡았으니 '다크 나이트' 개봉일에 맞춰 티져를 공개한 것 같다.
2009년 5월 개봉 예정.
문자 그대로 티져라서 제대로 보여주는 게 없다는 게 흠이지만...
▲'터미네이터 살베이션' 티져 트레일러
그래픽 노블을 영화로 옮긴 '스피릿(The Spirit)' 트레일러도 눈길을 끌었다. 뭐니뭐니 해도 스칼렛 조핸슨, 이바 멘데즈 등 여배우들이 참 많이 나온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눈알에 이런 것 밖에 더 들어오겠수? 아무튼, 미국 개봉일은 12월25일.
트레일러를 보니 여러모로 '씬시티'와 스타일이 비슷해 보인다.
▲'스피릿' 트레일러
마지막으로, DC코믹스 원작의 '와치맨(Watchmen)' 트레일러. 코믹북 원작의 수퍼히어로 영화는 당분간 어디 가지 않을 모양이다. 2000년대 들어 코믹북 수퍼히어로 영화가 너무 많이 나와 물리기 시작했지만 박스오피스 히트작들이 대부분 코믹북 영화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듯.
미국 개봉일은 2009년 3월9일.
▲'와치맨' 트레일러
'다크 나이트'를 보러 간 건지 트레일러를 보러 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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