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의 미국 개봉일이 변경됐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미국서 11월7일 개봉예정이던 '콴텀 오브 솔래스'의 새로운 개봉일은 11월14일.
이로써 다니엘 크레이그의 두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는 니콜 키드맨, 휴 잭맨 주연의 'Australia'와 두 편의 코메디 영화 'Role Models', 'Soul Men'과 같은 날 개봉하게 됐다.
소니 픽쳐스는 11월14일이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헐리데이 시즌을 공략하기에 좋은 날짜라고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개봉일 변경 덕분에 유니버설 픽쳐스의 3D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Madagascar 2)'와의 정면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년전 '카지노 로얄'이 같은 날 개봉했던 3D 애니메이션 '해피 핏(Happy Feet)'에게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더니 '콴텀 오브 솔래스'까지 또다른 3D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와 11월7일 같은 날 개봉하게 되어 '007 vs 3D 애니메이션' 2차전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소니 픽쳐스가 '콴텀 오브 솔래스' 개봉일을 11월14일로 옮기면서 맞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
이 바람에 제임스 본드가 두 번 연달아 3D 애니메이션에게 무릎꿇는 수모를 피하기 위해 개봉일을 옮긴 것처럼 보이게 됐다.
제임스 본드는 3D 애니메이션을 무서워 한다니까!
아무튼, 2008년 11월14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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