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9일 금요일

달라스 카우보이스 리씨버 다 뻗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 와이드리씨버들이 전부 드러누웠다.

마일스 어스틴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몇 주간 두러눕게 되더니 아이사야 스탠백, 샘 허드까지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도 가지가지다. 마일스 어스틴은 무릎, 아이사야 스탠백은 어깨, 샘 허드는 발목을 다쳤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이들의 부상정도가 심각하진 않다는 것이다. 적어도 시즌엔딩 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버3 리씨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선수들이 모두 뻗는 바람에 정규시즌 첫 째 주 경기에 누가 넘버3 리씨버로 뛰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정규시즌 오프너는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터렐 오웬스, 패트릭 크레이튼을 제외한 나머지 리씨버들이 전부 드러누운 까닭이다.

그렇다고 넘버3 리씨버는 고사하고 53명 로스터에 포함되는 게 유일한 목표였던 선수를 넘버3 리씨버로 내세울 수도 없는 일.

사정이 이렇게 됐다면 제리 존스가 문안인사를 올려야 할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테리 글렌이다.


▲테리 글렌(83)

카우보이스에서 방출된 이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테리 글렌을 다시 모셔와야 하는 분위기가 됐다. 앤콴 볼딘, 채드 존슨, 스티브 스미스를 찾는 판타지 풋볼 놀이를 할 때가 아니라 샘 허드와 마일스 어스틴의 공백을 메꿀 선수를 급히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이다.

아틀란타 팰컨스에서 방출된 조 혼(Joe Horn)도 노려볼 만 하고 애리조나 카디날스의 앤콴 볼딘도 계속해서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쿼터백 토니 로모와 손발이 맞아 떨어질 선수는 테리 글렌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콘디션이다. 글렌이 트레이닝 캠프의 시작과 동시에 카우보이스에서 방출된 이유도 부상과 관련된 문제였다. 만약 테리 글렌이 지금 당장 정상적으로 풋볼을 할 수 있는 콘디션이라면 현재로썬 글렌이 다시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게 될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곤란해 진다. 만약 글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다른 선수를 알아보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1주일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새로운 와이드 리씨버를 데려오든, 아니면 지금 있는 선수들로 급한대로 때우든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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